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시는 지역의 민생 현장들을 방문하고, 주민과 함께 삶의 현장을 체험하며 격의 없이 소통하는 '소통톡톡 현장현답 마을투어'를 진행했다.
김완근 제주시장은 지난 11월 비양도 방문에 이어 12월 20일 애월읍을 방문하여 월동 대표 작물인 양배추의 유통과정을 직접 살피고, 고품질 특화작목인 키위‘정예소득 작목단지’를 찾아 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오전에는 월동 양배추 현장을 방문하여 재배 농가와 함께 양배추 수확과 망 포장 작업을 진행했고, 이어 키위 정예소득 작목단지를 방문해 운영현황을 청취하면서 감황(하트키위) 생산을 확인했다. 오후에는 수확한 양배추를 애월농협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로 가져가 선별·포장했다.
선별·포장 작업 후에는 2층 대회의실로 자리를 옮겨 농산물 생산 농가와 대화의 시간을 가지며, 농업 관련 애로사항과 생활 불편사항을 청취하고 현안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간담회에 참가한 한 농민은 “농사를 짓다 보면 가장 힘겨운 점이 물류이다. 제주는 섬 지역이라 물류비가 비싸서 육지에 비해 어려움이 있다”며, 애로사항을 얘기했다.
이에 김 시장은 “내년부터는 직거래 판매에 따른 물류비, 포장재 및 마케팅 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고, 아울러 GAP인증을 받은 농가에는 과감히 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라며, 농가의 GAP인증을 독려했다.
접수된 건의사항은 직접 현장 방문 및 면담 등을 통해 조치방안을 검토한 후 건의자에게 처리결과를 안내할 예정이며, 보고회 개최 등을 통해 시민들의 건의를 꼼꼼히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김완근 제주시장은 “현장을 자주 찾고,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귀담아 들어서 예산이 수반되는 부분은 점진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농업인 여러분들도 제주시정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