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노희용)은 광주문화메세나운동의 일환으로 주식회사 광주신세계,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 주식회사 신한은행, 양지회계법인의 지정기부를 받아 개최한 ‘2024년도 찾아가는 문화동행’ 공연 2회를 모두 성료했다.
지난 1일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무등육아원에서 진행된 ‘제1회 찾아가는 문화동행’ 공연은 동구 관내 4개소(무등육아원, 광주영신원, 사회복지법인 일맥원, 광주성빈여사) 150명의 아이들과 출연자가 직접 교감할 수 있는 전통놀이, 방송댄스, 마술, 캐릭터 인형탈 놀이로 어린이들의 정서 발달 및 창의력 향상에 도움을 주었다.
지난 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광주광역시 장애인종합복지관(북구 동림동)에서 개최된 ‘제2회 찾아가는 문화동행’ 공연은 복지관 이용객과 인근 주민들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길놀이와 흥겨운 풍물놀이로 시작된 공연은 춘향가와 아리랑을 배경으로 한 한국무용, 퓨전국악, 그리고 관객을 들썩이게 한 퓨전전자국악 무대까지 총 1시간가량 진행되었다.
장애인종합복지관 관계자는 “공연을 보는 내내 복지관 이용객들의 표정이 밝아 덩달아 신이 났다”며, “특히 누구나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내용의 공연이라 더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소외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이런 문화향유 기회가 자주 마련되었으면 좋겠다”며 후원기업들과 광주문화재단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광주문화재단 노희용 대표이사는 “더 많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메세나 활동을 독려하여 ‘찾아가는 문화예술 공연’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하겠다” 라며 문화예술 향유 사각지대 해소 노력에 대한 의사를 밝혔다.
광주문화재단의 메세나 사업은 특정 예술인(단체) 또는 목적 등을 지정하여 기부하는 지정기부 외에, 월 1만원씩 한달에 한번, 만명의 1만원이 모여 예술로 풍요로운 문화광주를 만들자는 취지의 소액기부, 광주문화재단의 기금으로 적립되어 발생하는 기금 이자로 광주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한 사업과 예술인의 창의적 활동을 지원하는 일반기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