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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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재단 적벽대전의 함성, 가야금산조의 깊은 울림

소리 한 자락, 가야금 한 가락…깊어가는 가을 서석당으로

전남투데이 최영남 기자 |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오는 10월 10일 오후 3시 광주 전통문화관 서석당에서 2026 토요상설공연 제20회 판소리·산조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무대에서는 김다정의 판소리와 김효빈의 가야금산조가 함께 선보여지며, 깊어가는 가을 전통음악의 멋과 울림을 시민들과 함께 나눈다. 첫 번째 무대는 가야금 연주자 김효빈의 '김죽파류 가야금산조'이다. 산조(散調)는 흩어진 가락이라는 의미로 기악 독주곡의 꽃이라 일컬어진다. 김죽파류 가야금산조는 가야금 명인 김죽파가 정리·전승한 산조로, 섬세한 농현과 힘 있는 선율, 장단의 흐름 속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조(調)의 변화가 특징이다. 이번 연주에서는 가장 낮은 음 아래에 하청 한 줄을 더하고 가장 높은 줄을 덜어내는 ‘겹청 조현’으로 가야금의 저음을 넓혀, 흔히 접하기 어려운 깊고 풍부한 울림을 들려준다. 김효빈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를 졸업하고 제24회 빛고을기악대제전 명인부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전국도립관현악축제 ‘봄의 관현악’과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청소년 협연의 밤’에서 협연했으며, 현재 진도국악고등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진양조에

민형배 시장, 여수세계섬박람회 현장점검…관람객 유치 총력

개막 한 달 운영 살피고 전시·체험 프로그램 운영 상황 확인

전남투데이 최영남 기자 |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2일 개막 한 달을 맞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을 찾아 운영상황과 현장 개선사항을 점검하고, 남은 기간 관람객 유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개막 이후 관람객 추이와 주요 프로그램 운영상황, 현장 개선사항을 확인하고 추석 연휴에 높아진 관람 열기를 남은 박람회 기간까지 이어가기 위해 진행됐다. 9월 말 현재까지 여수세계섬박람회 누적 관람객은 43만 1,198명이다.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개막 이후 가장 많은 6만 7,491명이 찾았다. 26일에는 5만 9,797명, 27일에는 3만 7,465명이 방문하는 등 추석 연휴를 맞아 관람객이 크게 늘었다. 민형배 시장은 이날 조직위원회로부터 관람객 현황과 전시관 운영, 주요 프로그램 추진상황을 보고받았다. 이어 통합특별시와 여수시가 마련한 관람객 유치 확대대책을 살피고, 남은 기간 관람객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통합특별시는 문화행사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박람회 관람을 유도하고, 특별시 주요 행사와 향우회·사회단체 등을 박람회 관람과 연계해 단체관람 수요를 확대할 계획이다. 수도권 등 타 지역 관람객 유치를 위해

전남광주특별시-일본 사가현, 우호교류 15주년 사진전

4일까지 무안청사서 25점 전시·17~18일 사가현서 역사·문화·자연 상호 전시

전남투데이 최영남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일본 사가현과의 우호교류 15주년을 맞아 4일까지 무안청사 1층 윤선도홀에서 ‘사가현 우호교류 15주년 기념 사진전’을 열고, 양 지역의 역사·문화·자연을 사진으로 소개한다. 이번 사진전은 2011년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한 이후 15년간 이어온 두 지역의 교류를 돌아보고, 사가현의 역사·문화·자연 등 다양한 매력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것이다. 전시에는 사가현을 소개하는 현황 자료 2점과 관광·홍보 사진 23점 등 총 25점이 전시된다. 특히 다케오시도서관의 독특한 공간과 건축미를 비롯해 사가현의 명승지 구넨안, 바바노야마의 벚꽃, 누이노 연못 등 다양한 관광·문화자원을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관광지뿐 아니라 사가현의 일상과 자연, 문화를 사진으로 소개해 시민이 사가현을 보다 친숙하게 이해하도록 구성했다. 이를 통해 두 지역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교류 기반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통합특별시는 사가현과의 우호교류 15주년을 기념해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사가현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사진전’을 개최한다. 사가현 사진전

전남광주북구시설관리공단 남도향토음식박물관, 떡살·다식판 등 전통 목조각의 현대적 재해석

전라남도 무형유산 목조각장 이수자 김도형 목조각展 '원: ONE' 개최

전남투데이 최영남 기자 | 남도향토음식박물관은 2026년 특별기획전시로 오는 10월 31일까지 김도형 목조각展 '원: ONE'을 개최한다. 책 표지에 결을 새기던 능화판, 떡 위에 문양을 찍어내는 떡살, 반죽을 다듬어 형태를 만드는 다식판 등 실생활에 쓰이던 전통 목조각 작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선보인다. 김도형 작가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미술공예학과에서 전통조각을 전공하며 기술의 기반을 다졌고, 현재 전라남도 무형유산 목조각장 이수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전통 공예를 단순한 기능적 오브제에 가두지 않고, 공간 전체를 감각적 경험으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벽면을 따라 이어지는 능화판의 무늬와 새김을 지나면, 가벽 너머 깊고 푸른 공간에 하나의 원이 나타난다. 서로 떨어져 있던 조각들은 한곳에 모여 각자의 형태를 유지한 채 하나의 궤도를 이룬다. 과거 무언가에 무늬를 남기기 위한 도구였던 나무는 이곳에서 그 자체로 바라보는 대상이 된다. 깊게 파인 무늬와 나무의 결, 반복된 손의 움직임으로 완성된 형태가 빛과 그림자 속에서 다시 드러난다. 전시된 작품들은 책 표지에 문양을 찍어 지식을 보호하던 ‘능화판’

광주문화재단, 독서의 계절 10월… 연극·시각예술·국제담론으로 물드는 동네서점

‘2026 책으로(路)’ 10월, 13개 서점에서 15개 다층적 인문 프로그램 가동

전남투데이 최영남 기자 | 광주문화재단은 결실과 독서의 계절인 10월을 맞아, 지역서점 활성화 지원사업 ‘책으로(路)’의 10월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10월 프로그램은 책을 매개로 한 전통적인 독서를 넘어, 서점이라는 공간을 1인극 무대와 영상 실험실, 국제 정세와 동시대 예술을 논하는 열린 공론장으로 과감하게 확장한 점이 돋보인다. 12개 지정 서점들이 준비한 14개의 프로그램이 깊어가는 가을 정취 속에서 시민들에게 신선한 문화적 자극과 깊이 있는 사유를 전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 및 서점별 일정 서점 공간의 파격적 실험… 1인극 무대와 시각예술 워크숍 ▲ 운터강: 10월 2일 19시, 영상 매체로 장소와 기억을 탐구하는 정여름 작가와 함께 ‘'고다르처럼보기: 엽서게임' 워크숍’을 연다. “하나의 이미지를 보기 위해 두 개의 이미지가 필요하다”는 고다르의 구절을 상기하며 이미지 사이를 천천히 걸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 예지책방: 10월 17일 14시, 예술 그림책 전문 출판 브랜드 ‘롭’의 대표를 초청해 ‘뚝딱뚝딱 그림책 공작소 이야기’를 진행한다. 1인 출판사로서 제작 전 과정

전남광주특별시, 2일부터 대학생 스마트 e-모빌리티 경진대회

전국 46개 팀 1천800여 명 참가…설계·제작·주행 기술 겨뤄

전남투데이 최영남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 대학생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겨루는 ‘2026 대학생 스마트 e-모빌리티 경진대회’를 2일부터 4일까지 영광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 한국자동차연구원 일원에서 연다. 대회에는 전국 대학생 46개 팀, 1천800여 명이 참가해 전기차 설계부터 제작, 주행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그동안 갈고닦은 기술력을 겨룬다. 대회는 차량검사와 안전검사 등 기술검사를 시작으로 가속·주행 성능과 조향 시험, 내구레이싱 등 실제 주행 환경을 반영한 종목으로 진행된다. 차량 성능과 안전성, 내구성, 설계 완성도 등을 종합 평가해 우승팀을 선정한다. 대학생들은 전기모터와 배터리, 섀시 설계, 차량 제어 등 e-모빌리티 핵심기술을 접목한 차량의 실제 주행 성능을 검증하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역량을 높이게 된다. 통합특별시는 행정통합을 계기로 광주의 자동차 제조·인공지능(AI) 산업 기반과 전남의 e-모빌리티 인프라를 연계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지역에 구축된 e-모빌리티 산업 인프라를

전남대 박지현 교수 공저 《문화 트렌드 2027》 발간

인공지능이 만든 역설, 2027년 대한민국 문화 지형을 바꾼다

전남투데이 최영남 기자 | 전남대학교 문화전문대학원 박지현 교수 등 6명의 전문가가 집필한 《문화 트렌드 2027: 인공지능이 펼치는 패러독스의 세계》(박영사)가 9월 28일 출간됐다. 매년 한국 사회의 변화를 문화적 시선으로 진단해 온 ‘문화 트렌드’ 시리즈의 이번 책은 인공지능(AI)의 일상화가 가져오는 삶과 문화의 역설적 변화에 주목한다. AI와 대화하며 위로를 얻는 동시에 디지털 피로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공연장을 찾는 사람들. 본서는 AI가 제공하는 편리함과 효율성 이면의 ‘AI 피로감(AI fatigue)’과 빠른 기술 변화에 뒤처질 수 있다는 불안을 짚는다. 기술에 의존하면서도 인간적 교감과 아날로그 경험을 찾는 상반된 욕구를 통해, AI 시대에 사람들이 무엇에 가치를 부여하고 어떤 경험을 선택하는지 탐구한다. 책에서는 AI와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AI 파라소셜’과 ‘구독형 위로’, 현장성과 감각적 체험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아날로그 연극’, 럭셔리 브랜드와 스트리트 문화가 결합하는 ‘탈예술화’ 등 다양한 현상을 다룬다. 또한 상품의 기능을 넘어 느낌과 경험을 제안하는 ‘브랜드스케이핑’, 가까운 동네를 중심으로

광주문화재단, 전남까지 무대 넓힌 ‘아트광주 미술주간’ 운영

광주·전남 미술관 10곳 참여‘아트광주’앞두고 지역 미술 붐업

전남투데이 최영남 기자 | 광주문화재단은 제17회 광주국제아트페어《아트광주》개막을 앞두고 지역 미술 관람 열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9월 21일부터 10월 25일까지 ‘아트광주 미술주간’을 운영한다. 아트광주 미술주간은 아트광주 본행사에 앞서 지역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이 자연스럽게 아트페어로 발걸음을 이어가도록 마련한 연계 프로그램으로, 지역 미술 생태계 전반에 관람 붐을 조성하는 사전 붐업 행사다. 올해는 운영 권역을 전남까지 넓힌 것이 가장 큰 변화다. 광주 관내 미술관을 중심으로 운영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광주 6곳과 전남 4곳 등 모두 10개 미술관이 참여해 광주와 전남을 잇는 광역 미술 관람 동선을 만든다. 참여 미술관에는 아트광주 홍보물과 스탬프대가 비치된다. 관람객은 미술관에서 스탬프 투어 미션 카드(리플릿)를 받아 방문하는 미술관마다 스탬프를 모을 수 있다. 재단은 이번 미술주간을 통해 광주·전남의 크고 작은 미술관이 하나의 공동 프로그램으로 묶이면서 지역 미술관 간 협력 네트워크가 한층 단단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스탬프 투어와 기념품·입장권 지급을 통해 관람객의 체류

광주문화재단, 중앙아시아와 문화예술 교류 활성화 기여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참석 행사, 국립 마나스 극단 공식 초청 교류부터

전남투데이 최영남 기자 | 광주문화재단은 2026년 아시아 문화기관 교류협의회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9월 9일부터 17일까지 키르기스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현지 문화예술기관과의 공연교류, 업무협약(MOU) 체결 및 기관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공무국외 출장을 통해 광주와 중앙아시아 간 문화예술 교류를 한층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교류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키르기스스탄 국가행사 초청 공연… 광주 전통예술 선보여 재단은 2023년 7월 키르기스스탄 국립 마나스 극단과 문화예술 상호발전을 위한 교류협약을 체결한 이후, 양 기관 예술단의 상호 방문과 공연 초청·파견 등을 통해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키르기스스탄 국립 마나스 극단의 공식 초청으로 광주 예술단이 키르기스스탄 대통령령에 따른 국가 행사인 '키르기스의 혼(魂): 세계의 정점에 서다'에 참여했다. 지난 9월 11일 탈라스주 마나스 오르다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인사와 현지 관람객들이 참석했으며, 광주에서는 민속타악연구회(대표 한정민)가 초청 예술단으로 참여해 광주의 전통예술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