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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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 인문학-예술-비엔날레 ‘3대 문화축’ 조성

인문학산책길·ACC아트애비뉴·비엔날레 등 문화거리 3곳 신규 추진

전남투데이 김경민 기자 | 광주시가 인문학·예술·광주비엔날레를 잇는 ‘3대 문화축’을 새로 만든다. ‘인문학 산책길’,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아트 애비뉴’, ‘광주비엔날레 스트리트’ 등 시민과 관광객이 체감할 수 있는 대표 문화거리를 조성해 ‘문화중심도시 광주의 성장동력’을 이끈다는 구상이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2026년도 정부 예산에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특별회계사업(아특회계)’으로 국비 222억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2025년도 국비 172억원 보다 29%(50억원) 증가한 것으로, 광주시는 아특회계 사업을 통해 신규사업 3건과 계속사업 19건을 추진한다. 이번 아특회계에는 ▲인문학 산책길 조성(1억원) ▲ACC 아트 애비뉴 조성(2억원) ▲광주비엔날레 문화클러스터 조성(1억원) 등 대표 문화거리 조성의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가 반영됐다. ‘인문학 산책길 조성사업’은 한강 작가의 대표작 ‘소년이 온다’ 속 역사적 장소를 중심으로 광주 전역에 인문학적 줄거리(스토리라인)를 구축, ‘인문도시 광주’의 정체성을 확장하는 사업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광주시립오페라단 제20회 정기공연 푸치니 오페라 <라 보엠> 전석 매진 성료

파리의 달빛 아래 펼쳐진 청춘의 사랑, 광주 관객을 뜨겁게 울리다 세계 정상 아티스트들이 펼친 올겨울 가장 아름다운 공연

전남투데이 김경민 기자 | 광주시립오페라단이 제20회 정기공연으로 선보인 푸치니 오페라 <라 보엠>이 12월 5일(금)과 6일(토)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전 회차 관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가난하지만 찬란했던 청춘들의 사랑, 우정, 예술적 열망을 서정적 감성으로 풀어낸 이번 공연은 올겨울 가장 낭만적인 무대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대전·부산·서울 등 타지역 관객들이 대거 광주를 찾으며, 지역 공연브랜드가 지닌 강력한 흡인력을 입증했다. 관객들은 공연 관람과 함께 인근 관광지·음식점·문화공간을 방문해 예술이 지역 관광 활성화와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이번 <라 보엠>은 19세기 파리 라틴지구의 거리와 다락방을 사실적으로 구현해 푸치니 음악의 서정성과 극적 긴장감을 완성도 높게 담아냈다. 눈처럼 쏟아지는 모무스 거리, 젊은 예술가들의 다락방 등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미장센이 작품 속 감정선을 강렬하게 전하며 관객을 1830년대 파리로 깊이 몰입하게 했다. 표현진 연출은 젊은 푸치니가 실제로 겪었던 예술가적 고뇌와 열망을 섬세하게 반영해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1주년…책으로 이어진 광주, 문화로 확장되다

'도서전','한강다회' 등 시민 참여형 독서 프로그램으로 ‘책 읽는 도시 광주’실천

전남투데이 김경민 기자 |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1주년을 맞아, 광주문화재단이 추진해 온 도서·독서문화 확산 사업과 시민 참여형 문학 프로그램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재단은 책과 문학을 시민의 일상과 도시 공간으로 확장하는 사업을 통해 ‘책 읽는 도시 광주’를 꾸준히 실천해 왔다. 또한, 문학과 인문정신을 광주의 핵심 문화자산으로 규정하고, 지역서점·시민·청소년이 함께 참여하는 다층적인 독서문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책을 읽는 행위 자체를 ‘문화 경험’으로 확장하고, 시민이 주체가 되는 참여 구조를 만들어온 점이 특징이다. 지역서점 활성화 기반 구축… ‘책으로(路)’ 대표 사업인 지역서점활성화지원사업 〈책으로(路)〉는 ‘책 읽는 도시 광주’를 떠받치는 핵심 축이다. 재단은 올해 지역서점 15곳과 협력해 북콘서트, 독서모임, 기록 프로젝트 등 다양한 인문·독서 프로그램을 12월 초까지 운영했다. 이 과정에서 지역서점은 단순한 도서 판매 공간을 넘어, 기획과 운영의 주체로서 지역 문화의 거점 역할을 수행했으며, 시민들은 서점이라는 공간에서 책을 매개로 지역과 연결되는 경험을 나눴다. 시민과 함께 읽고

광주문화기관협의회, 광주 군·민간공항 무안공항 통합 이전 합의 환영 “문화관광·국제교류 관문 기대”

전남투데이 김경민 기자 | 광주문화기관협의회는 12월 17일 광주 군·민간공항의 무안공항 통합 이전에 대해 광주광역시·전라남도·무안군과 정부가 전격 합의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20여 년간 이어져 온 지역 갈등을 대화와 협력으로 해결한 의미 있는 성과로, 광주·전남 시도민 모두에게 반가운 소식이자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결정으로 평가된다. 광주문화기관협의회는 통합 무안공항이 광주·전남을 잇는 핵심 교통 인프라를 넘어 문화·관광·국제교류의 관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항 접근성 개선과 광역 교통체계 확충은 국내외 관광객 유입 확대는 물론, 아시아 문화교류 및 국제행사 유치를 촉진해 서남권 문화 경쟁력 제고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통합공항을 중심으로 지역 문화자산과 관광 콘텐츠, 국제 문화교류 프로그램이 연계될 경우 광주·전남은 문화로 연결되는 광역 문화권으로 도약하고, 이는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와 지역경제 선순환을 동시에 이끄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광주문화기관협의회는 대승적 결단으로 오랜 현안을 해결한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무

2025 광주광역시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성과공유회 '우리들의 크리스마스' 개최

광주문화재단, 12월 19일 오후 4시 빛고을시민문화관서

전남투데이 김경민 기자 | 광주문화재단 광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오는 12월 19일 오후 4시, 빛고을시민문화관 1층에서 '2025 광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성과공유회 ‘우리들의 크리스마스’'를 개최한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2025년 한 해 동안 추진된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참여단체·교육생·시민이 함께 소통하는 연말 파티형 성과공유회로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기존 참여단체 중심의 성과 공유를 넘어,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한 교육생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해 ‘예술시민’으로 성장한 과정을 함께 축하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행사는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진행되며, 예술시민문화예술교육, 생애전환문화예술교육, 창의예술학교, 문화예술교육사 현장역량강화 등 총 4개 지원사업에 참여한 단체와 교육생, 컨설턴트, 관계자,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지원사업별 라운드테이블을 통한 2026년 문화예술교육 아젠다 도출, ▲4개 지원사업 참여단체의 우수 사례 발표, ▲문화예술교육 참여 교육생을 위한 ‘예술시민 졸업식’, ▲참여자 간 교류를 위한 네트워킹 파티 ‘우리들의 크리

GGN 글로벌광주방송,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1주년 기념 특집 〈소년, 광장에 서다〉 방송

프랑스 번역가 피에르 비지우, 인터뷰 및 다큐 촬영 참여

전남투데이 김경민 기자 | GGN 글로벌광주방송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1주년을 기념한 특집 프로그램 〈소년, 광장에 서다〉를 제작·방송한다. 이번 특집은 한국문학의 세계적 확산과 광주의 인문도시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기획으로, 프랑스에서 한강 작품을 꾸준히 번역해 온 출판·번역가 피에르 비지우(Pierre Bisiou)가 광주를 직접 방문해 인터뷰를 진행하며 프로그램의 중심적 역할을 맡았다. 비지우는 GGN 라디오 ‘JD’s Culture Club’ 출연을 통해 한강 문학이 해외에서 어떻게 수용되고 있는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국제 문학계의 변화와 반향을 번역가의 관점에서 전한다. 또한 GGN이 제작 중인 영상 다큐멘터리 ‘한강과 번역가들’ 촬영에도 참여해, 소설 『소년이 온다』가 해외 독자들에게 전달한 의미와 한국 현대사와 인권 담론이 세계로 확장되는 과정을 심도있게 설명했다. 이번 영상 특집 다큐멘터리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1주년 기념 국제포럼 현장, 국내·외 전문가 인터뷰 등 광주가 세계 문학 담론의 중심지로 성장할 가능성을 다양한 시각에서 조명한다. GGN 글로벌광주방송

전남대 문전원, AI 애니메이션 ‘네덴뷸라’ 쇼케이스 개최

변현진 교수팀 제작… 12월 12일 광주 동구 미로센터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호랑가시나무숲속영화제에서 큰 호응을 받았던 AI 애니메이션 ‘네덴뷸라’가 쇼케이스 형식으로 확장 공개된다. 전남대학교 문화전문대학원과 전남대 RISE사업단은 작품의 확장 버전인 '두 세계가 만나는 곳, 네덴뷸라 쇼케이스'를 오는 12월 12일 미로센터 라운지 갤러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쇼케이스는 주요 장면과 주제곡은 물론, 다양한 데이터 기반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더해 단 하루 동안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두 세계가 만나는 곳, 네덴뷸라'는 전남대학교 문화전문대학원 변현진 교수와 석‧박사 연구팀이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을 활용해 제작한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AI 기술이 빚어낸 상상의 행성과 미래 지구인의 세계를 배경으로 인간과 인공지능의 공존 가능성을 탐색하는 작품이다. 작품은 미래 지구와 또 다른 차원의 행성 ‘네덴뷸라’ 사이에서 설명할 수 없는 균열이 발생하는 상황을 출발점으로 삼는다. 이 균열을 통해 두 세계의 이미지와 기억, 감정이 서로 흘러넘치며 인간과 비인간, 생명과 비생명의 경계가 흐려지고, 주인공은 그 틈에서 마주한 낯선 존재를 통해 새로운 공존의 가능성

GIOCN 광주음악창작소, ‘제2회 CM SOUND FESTIVAL×PEAKMUSIC’ 개최

광주, 전남, 제주 음악창작소 교류 공연

전남투데이 김경민 기자 | (재)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경주)은 오는 12월 13일 CM카페뮤지엄에서 제2회 CM SOUND FESTIVAL×PEAKMUSIC(광주음악창작소)을 개최한다. 본 행사는 광주음악창작소 사업의 일환으로 광주 지역 뮤지션과 타 지역 뮤지션 간 교류와 민간 공연장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다. 광주 지역을 대표하는 라이브 카페인 CM카페뮤지엄과 협력하여 진행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광주음악창작소 뮤지션 3팀, 타 지역 음악창작소 뮤지션 3팀 등 총 6팀의 뮤지션이 참여한다. 광주팀으로는 2024 한국일보에서 진행한 올해의 음악에 김학선(한국대중음악선정위원)이 선정한‘제4집단’과 유연한 화성과 R&B의 감각적인 리듬을 바탕으로 도시적인 사운드를 만들어나가는‘최수빈 밴드’, 강렬한 기타 사운드에 휘몰아치는 드럼 비트, 야수적인 보컬멜로디로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아슬아슬한 곡예를 넘는듯한 스릴감을 표현하는‘BettyAss’가 출연한다. 타 지역팀으로는 세계를 유랑한 버스커 박준영, 이은화를 주축으로 활동하는 전남음악창작소의‘집시유랑단’, 제주의 자유롭고 독창적인 문화와 자연의 감성을 음악에 그대로 담아내어 청중들에게 신선하고 독특한 사운드

광주광역시문화재단, ‘책 사줄게! 책 나눌게!’ ESG 캠페인 성료

시민·지역서점·청소년이 함께 만든 문화적 선순환… ESG 상생 가치 확산

전남투데이 김경민 기자 | 광주문화재단은 11월 한 달간 추진한 ESG 캠페인 '책 사줄게! 책 나눌게!'를 시민과 지역서점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청소년에게 예술적 독서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서점을 응원하는 상생형 문화후원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캠페인은 청주의 ‘서점 앤’에서 시작된 ‘어른들이 책 사줄게’ 사례를 모티브로, 광주문화재단의 ESG 가치와 지역서점활성화지원사업 ‘책으로(路)’의 취지를 결합하여 기획됐다. 재단은 ESG를 환경·사회·지배구조를 넘어 문화예술생태계 지속가능성의 핵심 가치로 규정하고, 올해 ESG 실천 주제를 ‘상생’으로 설정해 다양한 지역 연계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시민과 지역서점이 함께한 선순환 캠페인… 후원금 551만 원·도서 101권 기부 캠페인에는 광주뿐 아니라 서울, 경기, 충남 천안, 전북, 전남 등 전국 각지 시민들이 참여했으며, 총 5,510,000원의 후원금과 중고도서 101권이 기부됐다. 기부된 후원금은 청소년이 지역서점에서 직접 책을 고르고 머무르는 ‘예술적 독서 경험’을 제공하는 데 활용된다. 청소년들은 10일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