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강길수 기자 | 전남 구례군은 공중화장실의 시설점검과 불편 사항을 모바일로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행정안전부와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주관하는 ‘공감e가득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1억 원의 예산으로 추진되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QR코드를 활용한 디지털 방식으로, 군민과 방문객들이 복잡한 절차 없이 간편하게 공중화장실 관련 불편사항을 신고하고, 실시간으로 시설점검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에, 구례군은 관내 106개소 공중화장실에 QR코드를 부착하여, 스마트폰을 이용한 시설점검과 불편신고가 가능하도록 했다.
사용자는 QR코드를 스캔하기만 하면 간단한 절차로 즉시 신고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별도의 앱 설치나 복잡한 인증 과정이 필요 없다.
또한 현장관리자가 불편신고로 접수된 공중화장실을 QR코드 식별값에 따라 위치를 특정할 수 있고, 첨부된 현장 사진을 참고할 수 있기 때문에 관광객이 붐비는 시기에도 신속 정확한 대응이 가능하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이번 공모사업으로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방문객들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편리하고 안전한 공공시설 환경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례군은 전기 시설이 갖춰진 62개 공중화장실에 계수기를 설치하여 사용량을 정밀하게 측정하고, 이를 토대로 더욱 효율적인 관리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