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도 ‘광주복합쇼핑몰’ 출격… 수완 아울렛 리뉴얼

 

전남투데이 탁상훈 기자 | 롯데백화점도 광주복합쇼핑몰 진출 계획을 밝혔다. 롯데가 뒤늦게 복합쇼핑몰 사업에 뛰어들게 되면서 광주는 오는 2030년쯤이면 이른바 ‘빅3 유통사’의 복합쇼핑몰 대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최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타임빌라스 그랜드 오픈·쇼핑몰 중장기 전략 발표’ 간담회를 열고 오는 2030년까지 롯데아울렛 광주 수완점을 비롯한 기존 6개 점을 복합쇼핑몰로 전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정 대표는 오는 2030년까지 ‘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을 포함한 전국의 아울렛 7개 점을 증축·리모델링해 복합쇼핑몰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구체적인 계획은 2030년까지 국내외 쇼핑몰 사업에 7조원을 투자해 국내 쇼핑몰 수를 13개까지 늘리고 매출 6조60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이다.


롯데는 지난해 더현대 광주,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광주신세계 백화점 부지 확장에 맞춰 광주 복합쇼핑몰 출점을 검토했지만 대내외적 여러 사정 떄문에 출점을 사실상 포기했다.


롯데는 광주 어등산관광단지와 광주 북구 본촌공단 내 롯데칠성 공장자리, 광주 북구 우치공원 등 3곳을 복합쇼핑몰 부지로 검토했다가 복합쇼핑몰 추진을 접었다.


복합쇼핑몰 부지로 선택한 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 일대는 고층 아파트와 고급 타운하우스가 밀집한 광주의 떠오르는 명품 주거지역이다.


여기에 인접 전남·북 시·군을 연결하는 교통인프라가 뛰어나 충분한 입지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분석된다.


광주지역 복합쇼핑몰은 오는 2027년 더현대광주를 시작으로 2030년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가 출점할 예정이다.


광주신세계도 광주 유스퀘어 터미널 매입 절차를 마치고 기존 백화점을 3배 늘린 복합쇼핑몰을 2028년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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