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청 공영주차장 건립의 숨은 공로자 목포시의회 박용식 의원

부지 소유권 확보, 도비 보조금 확보 및 청호중 임시주차장 활용 등 숨어서 활약

 

전남투데이 김보성 기자 | 민선8기 시장 공약사업으로 추진되어온 목포시청 공용주차장이 지난 8일 준공됐다. 목포시청은 부족한 주차장 면적으로 인해 직원 뿐만 아니라 시청을 방문한 민원인들이 끊임없이 그 불편함을 호소해 왔으나 해결되지 못한 목포시의 해묵은 과제가 마침내 해소된 것이다.

 

준공식 건립사업 경과보고에서는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선정되고 2023년 지특(도비) 25억 및 시비 33억의 사업비를 확보해 추진했다고 간략히 밝혔다. 그러나 1,300여 명의 시청 직원들 뿐만 아니라 시청을 방문하는 민원인들, 그리고 시청 주변 이면도로 주차로 고통을 받아온 용당1동 주민들의 해묵은 숙원이 해소된 이번 사업의 뒤편에는 알려지기를 원치 않으며 조용히 결정적인 역할을 해온 숨은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목포시의회 박용식 의원이다.

 

박용식 의원은 협소한 시청 주차장으로 인해 겪는 직원들과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고 있었고 2018년 제11대 목포시의회 의원으로 당선되면서 본격적으로 주차장 문제 해결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이때부터 박의원은 줄기차게 주차타워 건립을 목포시에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시청 주차장 부지가 전라남도 소유의 땅으로 밝혀졌고 부지 매입을 위한 예산 문제로 주차타워 건립은 아득히 멀게만 보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묘수로 박용식 의원은 시유지와 교환하는 방법을 제안했고 시에서는 토지 이용 현황에 맞도록 구)목포경찰서 잔여부지 및 호남동 119안전센터 부지를 시청 주차장 부지와 교환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했다.

 

제일 중요한 부지는 확보됐으나 건축예산 확보 역시 쉽지 않았다. 모두가 어렵다고 부정적이었다. 그러나 박용식 의원은 전라남도 최선국 전라의원과 협력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도비로 지역발전특별회계 예산 25억원을 2023년도 예산으로 확보해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시에서는 시비 33억5천만원을 편성했다.

 

이제 마지막 문제는 임시주차장 확보였다. 임시주차장으로 목포시에서 청호중학교를 활용하려고 했으나 시설관리 및 안전문제 등으로 교육지원청과의 협의로 또다시 어려움에 봉착했다. 이 문제의 돌파구 역시 박용식 의원에 의해 열렸다. 박용식 의원은 교육지원청장을 통해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마침내 임시주차장까지 확보하면서 목포시청 공영주차장 건립 추진을 가로막던 모든 문제들이 해소됐다,.

 

갖은 어려움을 뚫고 목포시청 공영주차장이 지상2층(3단), 연면적 4,990㎡, 주차면수 262면 규모로 완성됐다. 준공식 축사를 통해 박홍률 목포시장과 조성오 목포시의회의장이 공통적으로 박용식 의원을 언급했다. 박용식 의원의 그 간의 노력을 주위에서 인정해준 것이다.

 

준공식을 마친 박용식 의원은 “목포시민과 목포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봉사하는 것이 시의원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어려움이 많을수록 그만큼 보람도 큰 것 같다. 원도심 활성화에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가 주차장 문제이다. 원도심에 주차장을 확보하기 위해 관심을 갖고 방법을 모색해 왔다. 제11대 목포시의회 의원으로 첫발을 디디며 시작해 6년 만에 결실을 맺었다. 의정활동을 하면서 지역민들과 우리시를 위해 한가지씩 이뤄내 가면서 보람을 느낀다.”며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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