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강병삼 제주시장은 11일, 10월 둘째 주 주간간부회의를 주재했다.
먼저 강 시장은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을 위한 제3차 도민 경청회가 제주시 전 지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하면서 제주의 특성과 정체성이 반영된 행정체제 모델을 만들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경청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
그리고 내일 12일부터 진행되는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와 관련해 시정기조를 원칙으로 명확하고 일관된 논리로 답변해 줄 것을 언급하면서 감사에서 도출된 지적이나 개선요구 사항에 대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검토해 행정을 보완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도심 곳곳에 무분별하게 게시된 현수막이 도시의 미관을 해치고,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게시 조건에 맞지 않는 현수막에 대해서는 즉시 철거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타 지역의 조례 개정사항 등을 검토해 우리 시의 가이드라인을 설정할 수 있도록 도와 협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포스트 코로나로 인한 마스크 착용 해제와 학교 등의 단체활동이 많아지면서 청소년을 중심으로 독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하면서 독감에 취약한 아동과 어르신을 중심으로 예방접종을 독려하고, 개인 위생수칙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더불어 최근 국제 유가가 4% 넘게 상승함에 따라 저소득 가구, 사회복지시설 등 에너지 취약계층의 동절기가 더 추워질 것이라고 예상된다면서 유가 상승을 고려한 난방비 지원체계를 현시점에서 재검토해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빈틈없이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강 시장은 청년 공공일자리사업 참여자 모집에서 채용 요건, 배점 기준 등의 지표를 세심히 살펴 채용 공정성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