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석 기자 | 광양시는 지난 9월 23일 오후 7시 태인동 광양김문화체험장에서 100여 명의 광양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광양 3대 역사 인물 토크콘서트 ‘광양의 3대 전설을 만나다’를 성황리에 마쳤다.
‘광양의 3대 전설을 만나다’는 2023년도 생생문화재 '광양 생생(生生) 김 여행' 사업의 세 번째 프로그램으로, 호남 유림의 거목 신재(新齋) 최산두, 김 창안자 해은(海隱) 김여익, 애국지사 매천(梅泉) 황현이 남긴 문화유산과 인물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조명하고 지역의 인적, 물적 자원과 결합해 다음 세대에 올바르게 전하기 위해 개최됐다.
토크콘서트는 정영남 문화관광해설사와 김영웅 사단법인 김시식지유적보존회장과 함께 광양 3대 역사 인물의 생애와 문화유산 소개, 현대에 미친 영향, 문화유산 활용과 문화관광 상품화 방안 등을 주제로 역사 인물들의 창조적 슬기와 위대함을 느끼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어 ‘광양 3대 역사 인물 스토리텔링 음악 공연’과 ‘김발 난타 공연’ 등이 진행됐으며, 광양김·용지큰줄다리기·섬진강권 옛 사진을 통해 섬진강권 문화와 주민의 삶을 설명하고 김 풍작을 기원했던 용지큰줄다리기를 응용한 작은줄다리기를 함께 시연했다.
또한 김 아트, 짚공예 계란 꾸러미 만들기, 전통문화 놀이 체험, 광양김 포토존 촬영, 3대 역사 인물 퀴즈 등도 진행됐다.
김대성 광양시향토청년회장은 “광양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3대 역사 인물 토크콘서트를 통해 신재 최산두, 해은 김여익, 매천 황현이 이뤄낸 성과들을 살펴봄으로써 문화유산의 의미와 가치를 알아볼 수 있었다”며 “광양 역사 인물을 조명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문화관광상품을 만들어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는 사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생생한 설명, 전시, 체험, 공연 등을 통해 광양 역사 인물에 대해 알아보고, 더 발전하는 광양을 그리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광양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지역문화유산 활용사업을 계속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