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석 기자 | 광양시 보건소는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보건진료소 담당 지역 홀몸 어르신 및 남성 284명을 대상으로 건강 요리 체험 교실인 ‘요리·조리 건강밥상’을 운영해 참여자들의 큰 호응 속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농촌 지역 주민의 영양 교육과 건강한 노후의 바탕이 되는 식생활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요리 교실은 14개 보건진료소에서 각 1회씩 총 14회에 걸쳐 운영됐으며, 광양시 우리 음식 연구회원이 강사로 나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2가지 요리(단호박 갈비찜, 감자피자)를 직접 만들어 보는 요리 실습으로 진행됐다.
또한 올바른 식습관 관리, 가을 및 겨울철 건강관리 등 영양 보건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요리 교실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혼자 사는 사람은 항상 밥 차려 먹는 게 고민인데, 이번 요리 교실을 통해 할 줄 아는 요리가 늘어 매우 유익했다”면서 “다가오는 추석에 손자, 손녀들이 오면 감자피자를 꼭 만들어 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진식 보건행정과장은 “요리 교실 체험을 통해 어르신들의 영양소 식단에 대한 이해와 영양 불균형 해소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건강밥상 체험을 지속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