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석 기자 | 광양시가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조성하고 있는 와우공원(마동 1232번지)이 전남 공원 가운데 최초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예비인증을 받았다.
BF(Barrier-Free) 인증제도는 장애인, 노인, 어린이, 임산부를 포함한 모든 사람이 접근하고 이용할 때 불편함이 없도록 계획·설계·시공한 시설물을 인증하는 제도이다.
‘와우공원’은 국토교통부 지정 인증기관인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수행한 예비인증 심사에 통과했으며, 이번 인증을 기반으로 다음해까지 공원 조성을 마친 뒤 본인증도 획득한다는 계획이다.
산림복지진흥원 녹색자금 공모사업으로 추진하는 와우공원 ‘무장애 도시숲’ 사업은 총사업비 15억여 원(기금 3억3천만원, 시비 12억1천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9월 16,789㎡ 면적의 와우공원을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에 적합하도록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실시설계용역, 공원조성계획 결정・고시 등 행정절차를 진행해 왔다.
특히 무장애 놀이시설, 무장애 산책로 조성과 주요 지점마다 음성 안내 시스템 구축, 화장실과 휴식시설 등 모든 공원시설에 사회적 약자 이용 편의시설 등을 설치해 와우공원 전체를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에 적합하도록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김재원 공원과장은 “와우공원은 장애인, 노인,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감동도시 광양’의 상징적 공간이 될 것”이라며 “160개에 이르는 시 전역의 도심공원들을 꼼꼼히 살펴 불편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