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석 기자 | 광양시는 지난 16일 중마동 주민자치센터에서 부모와 아동들이 함께 참여하는 ‘2023년 아동 인권 감수성 가족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가족캠프에서는 약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족 구성원 모두가 아동 권리의 중요성과 의무를 이해하고 아동 스스로 권리 보호와 4대 기본권 등을 보호자와 함께 배우고 실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캠프는 인권 나무 만들기, 아동 인권 이야기(4대 인권 및 40조항 구분하기), 우리 가족 인권 티셔츠 만들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가족 구성원 모두의 손바닥을 티셔츠에 찍고 직접 티셔츠를 꾸미는 아동 인권 티셔츠 만들기는 추상적 인권을 그림과 글로 유형화해 만족도가 가장 높은 프로그램이었다.
캠프에 참가한 한 가족은 “평소 자주 접해볼 수 없는 아동 인권이라는 주제와 관련해 아이들과 즐겁게 이해하며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면서 “아이와 함께 참여하고 다른 가족과도 소통할 수 있어서 참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승택 아동보육과장은 “광양시가 광주·전남 최초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받은 만큼 이러한 행사를 통해 우리 아동들이 스스로 권리를 알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