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석 기자 | 광양금호도서관이 지난 8일 재즈공연을 마지막으로 2023 해설이 있는 음악회 '책과 함께하는 재즈 이야기'를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했다.
해설이 있는 음악회는 ‘문학과 재즈가 만났을 때’를 주제로 강연 2회, 공연 1회 등 총 3회에 걸쳐 운영됐다.
8월에 운영한 두 번의 강연에서는 재즈해설가 김아리를 초청해 토니 모리슨, 랭스턴 휴스, 스콧 피츠 제럴드 등 시대별 대표작가의 작품 속 재즈음악을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었다.
지난 8일 금호도서관 음악당에서 진행된 재즈공연에서는 피아니스트 강승훈, 보컬리스트 김민희, 베이시스트 정상욱으로 구성된 강승훈 트리오와 김아리 재즈해설가의 해설이 어우러져 일본의 대표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재즈 음악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감상했다.
이날 공연은 루이 암스트롱과 엘라 피츠제럴드의 ‘Cheek to Cheek’을 시작으로 냇 킹 콜의 ‘L.O.V.E’까지 총 10곡의 다양한 재즈 음악을 선보였고, 100여 명의 광양시민들은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키며 멋진 연주를 보여준 강승훈 트리오에게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냈다.
공연에 참여한 한 시민은 “이렇게 품격이 있는 재즈공연과 더불어 재즈 전문해설가의 해설을 심도있게 들을 수 있어서 너무 감동적인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예술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용민 금호도서관팀장은 “시민들의 예술적 소양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예술 강연과 공연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지역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해설이 있는 음악회 감상곡 재생목록은 광양금호도서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하반기에 운영하는 다양한 행사에 관한 내용은 광양시립도서관 누리집이나 금호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