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 9월 2주차 국악창작무대 '25현 가야금과 비파의 합주 공연'

9일 오후 3시 서석당, 프로덕션 安 ‘모여 사는 풍요’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황풍년) 전통문화관이 오는 9일 오후 3시, 국악창작무대로 프로덕션 안 공연을 서석당에서 진행한다.

 

공연단체 ‘프로덕션 安’은 25현 가야금 창작자 서정민을 주축으로 국악창작음악의 다양성과 확장을 위하여 실험적으로 소리생성을 추구하는 단체로, 매번 프로젝트마다 협업하는 장르, 악기가 달라진다. 이번 프로덕션 안의 공연은 ‘모여 사는 풍요’이다. 25현 가야금 중주곡의 앙상블, 기존 25현 가야금의 소리에서 벗어난 새로운 주법 개발, 25현 가야금과 비파의 합주 등 주변에서 듣기 힘든 도전적인 음악들로 꾸며질 예정이다.

 

당일 공연은 6개의 프로그램으로 약 60분간 진행한다. 첫 번째 순서는 대만의 민요 雨夜花 와 한국의 민요 백도라지를 재편곡한 곡으로 25현 가야금과 비파가 어우러져 동살풀이와 세마치장단 안에서 각 악기의 멋을 드러낸다. 이어 25현 가야금 독주곡이자 즉흥음악 곡 ▲모여 사는 풍요Ⅰ, 서정민이 프랑스 파리에서 작가로 활동했던 시절 낯섦과 설렘을 주제로 만든 ▲그래, 낯설지 않아, 25현 가야금 3중주 곡 ▲3중주를 위한 회전목마, ▲3중주를 위한 모든 것은 빛나리, 광주가 이어진다. 마지막 무대는 함께 사는 사회를 생각하며 만든 ▲모여 사는 풍요Ⅱ로 맺는다.

 

프로덕션 安은 ▲서정민(25현가야금, 대표/전남대학교 예술대학 국악학과 이론박사) ▲마예지(25현가야금/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예술사 가야금 전공) ▲김예나(25현가야금/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예술사 가야금 전공) ▲임정용(비파/대만타이페이예술대학교 음악원 전통음악과 석사과정 비파연주 전공)이 함께한다.

 

다음주 9월 16일(토) 오후 3시에 열리는 9월의 연희ㆍ무용 무대는 가을을 맞아 야외무대인 너덜마당에서 진행한다. 소리메굿 나래의 <비나이다, 비나이다>가 관람객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공연은 현장 관람이 가능하며, 전통문화관 유튜브를 통해서도 실시간 생중계한다. 한편, 매주 토요일 13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전통문화관 곳곳에서는 절기체험, 전래놀이와 민속놀이, 소원지 쓰기가 함께 운영되며 토토전(토요일, 토요일은 전통문화관)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어 가족단위 지역민들의 발걸음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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