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석 기자 | 광양시의회 총무위원회는 지난 31일 광주광역시 서구 금호1동, 동구 지원1동, 담양군을 방문해 주민자치회 우수기관 견학을 실시했다.
이번 방문은 주민자치회 제도, 운영, 프로그램 등 주민자치회 출범과정에서 겪는 시행착오와 우수사례 등을 벤치마킹하여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민자치회로 효율적 전환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견학지역들은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하는 등 주민자치 분야에서 선도 지역으로 평가받는 곳이다.
이날 견학에는 정구호 총무위원장을 비롯해 송재천·신용식·박철수·김정임 의원 등 의원 5명과 의회사무국 관계 공무원이 함께했다.
3개 지역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주민자치회 운영현황, 우수활동 사례 등을 청취하고 관계자들과 주민자치회 전환에 따른 제반 사항에 대해 정보와 의견을 공유했다.
특히, 3개 지역 주민자치위 위원들 모두 주민자치회 전환의 선결과제로 ‘기존 자생단체와 화합 및 충분한 시민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참석자들은 “주민자치회 설립 과정에는 단체 간에 분쟁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전환 전에 적극적인 홍보로 충분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자치회 구성에 정치색 배제는 물론 주위 단체들과 꾸준히 대화를 해야된다”고 조언했다.
정구호 총무위원장은 “주민자치회에 대해 많은 것을 보고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번 견학을 통해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주민자치회 전환에 대해 충분히 논의하고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