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석 기자 | 광양시는 장이 열리지 않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광양5일시장 고객센터 일원에서 미니동물원 ‘주토피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광양5일시장 문화관광형육성사업단이 추진하는 이번 행사는 전국 최고의 아동친화도시로 손꼽히고 있는 시의 이미지에 부합하는 프로그램으로 부모와 아이가 함께할 수 있는 전시회이다.
전시회는 다소 어둡고 낯설게 느껴지는 전통시장의 이미지를 생태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곤충 등을 테마로 열게 됐다.
‘주토피아’는 곤충, 어류, 조류, 양서류, 설치류 등을 특별 전시하고, 사랑앵무와 육지거북 먹이주기, 닥터피쉬 체험, 스탬프 랠리 등 체험행사가 곁들여져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특히, 스탬프 랠리는 어류, 곤충, 거북존 등 지정된 장소에서 체험을 모두 마치고 스탬프 카드를 완성하는 프로그램으로, 6개 체험을 모두 마친 어린이를 대상으로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1만원권을 1일 100명에게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장세은 단장은 “전통시장의 침체를 극복하고 젊은 고객층의 시장 유입을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평소 접하기 어려운 동물 관찰과 체험을 통해 4일간 전통시장이 생태문화 공간으로써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광양5일시장 문화관광형 육성사업’은 올 12월까지 총사업비 4억 원(국비 1억6천, 지방비 2억4천)을 투입해 ▲키즈 마켓데이 ▲해누리 클래스 ▲해누리 플리마켓 ▲특화 상품 개발 ▲협동조합 교육 ▲시장 환경 개선 사업 등을 추진한다.
광양시는 키즈 마켓데이, 해누리 클래스 등 우수한 프로그램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역 내 어린이집 및 유관기관 등과 연계해 문화가 깃든 전통시장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광양의 대표 음식으로 사랑받고 있는 광양닭숯불구이의 레시피를 개발해 상품화한 ‘광양식닭구이’는 광양5일시장 상인들로 구성된 기운찬협동조합에서 생산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