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석 기자 | 동광양로타리클럽은 지난 8일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중 신체 기능 악화로 식사 준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점심 식사를 대접했다.
점심 식사 나눔은 동광양로타리클럽에서 352만원 상당의 금액을 (재)광앙시사랑나눔복지재단에 지정 기탁해 이뤄졌으며, 이달을 시작으로 8개월 동안 매월 1회 20명씩 총 160명(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 어르신 120명, 차량지원 생활지원사 40명)에게 점심 식사(초밥)를 제공할 예정이다.
초밥을 대접받은 한 어르신은 “밥에 생선을 얹어 먹는 음식은 처음 먹어 봤는데 푸짐하고 맛있는 초밥을 먹어서 기운이 난다”면서 “집 밖으로 나와 이웃들과 함께 식사하며 나들이하는 기분이 들어 아주 좋았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재정 동광양로타리클럽 회장은 “초밥집을 오픈하고 얼마 되지 않아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식사 한번 대접하지 못한 아쉬움을 늘 가슴에 안고 살았는데 이번에 어르신들께 직접 요리한 음식을 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미진 광양노인복지관장은 “초밥을 맛있게 드시는 어르신들을 보니 따뜻한 식사 한끼가 마음까지 녹이는 힘이 있는 것 같다”며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정성껏 식사를 마련해주신 회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동광양로타리클럽은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위해 치매 어르신 봉사, 장애인 이동을 위한 리프트 차량 지원,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 사업 및 이·미용 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