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잠 못 드는 열대야, 광양야경 어때요?

구봉산전망대, 이순신대교, 배알도 섬 정원 등 은은한 별빛 야경

 

 

전남투데이 김석 기자 | 광양시가 연일 폭염 심각 경보가 이어지고 최저기온이 25℃를 웃도는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아름다운 광양야경이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광양은 구봉산전망대, 이순신대교 등 ‘낮과 밤이 빛나는 광양여행’이라는 관광슬로건에 걸맞은 찬란한 야경을 자랑한다.

 

해발 473m 정상에 설치된 구봉산전망대는 광양항, 이순신대교, 광양제철소 등이 360° 파노라마로 펼쳐지고 멀리 순천, 하동, 남해까지 한눈에 굽어볼 수 있다.

 

아름다운 석양이 광양만을 물들이면 은빛으로 빛나던 메탈아트 봉수대는 찬란한 금빛으로 빛나고 광양제철소, 이순신대교 등 찬란한 밤 야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이순신대교는 최초 100% 국내 기술로 건설된 현수교로 하늘과 바다 사이의 평행선, 철로 만든 하프로 불릴 만큼 웅장한 자태를 자랑하며 광양과 여수를 잇는다.

 

밤이 되면 반짝이는 불빛은 이순신대교의 유려한 곡선을 한층 돋보이게 하고 잔잔하게 일렁이는 광양만 물결에 스며들며 빛의 심포니를 이룬다.

 

선샤인 해변공원은 금호대교, 길호대교, 해안 라인 등이 아름다운 선율을 그리고 무지개다리, 해오름육교 등과 어우러져 은은한 도심 야경을 완성한다.

 

망덕포구와 배알도를 잇는 별헤는다리, 수변공원과 배알도를 잇는 해맞이다리도 아름다운 야간경관을 연출하며 한여름밤의 낭만을 선사한다.

 

아울러 주말(금~일요일) 오후 3시,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예약 없이 탑승할 수 있는 광양야경시티투어도 인기를 끌고 있다.

 

야경시티투어는 순천만국가정원(15시), 광양읍 버스터미널(15시 30분)에서 탑승해 광양와인동굴에서 낭만을 즐긴 후 이순신대교 먹거리타운에서 저녁을 먹는다.

 

이어 이순신대교, 선샤인해변공원 등 은은한 광양만의 야경과 배알도 섬 정원,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 등을 여행한 후 광양읍 버스터미널(21시) 순천만국가정원(21시 30분)에서 일정을 마무리한다.

 

정구영 관광과장은 “낮과 밤이 빛나는 광양야경은 한여름 뜨거운 태양과 잠 못 드는 열대야를 극복할 수 있는 슬기로운 여름여행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7월에 이어 이달 말까지 예약 없이 바로 탑승할 수 있는 광양야경시티투어도 시원한 동굴과 은은한 야경 등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코스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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