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석 기자 | 광양금호도서관이 지난 20일 광주미술문화연구소 조인호 대표의 강연을 마지막으로 지난 4개월에 걸친 예술(미술) 특강을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했다.
미술 특별강연은 ‘한국 미술사의 흐름과 남도 미술의 특징’을 주제로 매월 지역 내 예술 명사를 초청해 ▲4월 광주시립미술관 오병희 학예사의 ‘한국 회화사 개론’ ▲5월 광주의재미술관 이선옥 관장의 ‘조선시대 문인화의 이해’ ▲6월 함평군립미술관 이태우 관장의 ‘조선시대 수묵화와 남도 미술의 거장들’ ▲7월 광주미술문화연구소 조인호 대표의 ‘남도 현대미술의 이해’까지 한국 미술사의 시작부터 남도 미술의 현재까지 시대별 흐름을 따라가며 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이해하는 강연으로 진행됐다.
7월 강연을 맡은 조인호 광주미술문화연구소 대표는 광주비엔날레 설립 초기부터 재직해 전시부장, 정책기획실장, 미래혁신위원 등 전시기획의 일선에서 활동했으며, 2019년부터 2021년에는 사단법인 광주미술상운영위원회 사무총장을 맡아 광주·전남 후배 예술인 양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 인물이다.
‘남도 현대미술의 이해’를 주제로 운영한 이번 강연은 ▲10강 석조유물을 통해 본 남도 조각의 전통, 인체미와 조형성을 중심으로 김영중, 양두환 등의 현대 조각가의 작품을 알아봤으며 ▲11강 구상과 추상이라는 남도 서양화단의 두 맥을 김환기, 양수아, 오지호, 임직순 등의 작품을 통해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12강 남도 청년미술에 담긴 예술과 시대 문화, 전시기획자의 관점에서 바라본 역대 비엔날레의 주제와 대표작품에 대해 새롭게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강연에 참여한 한 시민은 “일상에서 보고 지나쳤던 작품들에 대해 많은 것을 듣고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4월부터 모든 강연에 꾸준히 참석했는데 이렇게 의미있는 강연을 준비해 주신 도서관 관계자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용민 금호도서관팀장은 “4개월에 걸친 예술(미술) 특강이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 덕분에 무사히 마무리됐다”며 “하반기에는 음악을 주제로 한 다양한 강연과 공연을 기획하고 있으니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금호도서관에서 진행하는 여러 강연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광양시립도서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금호도서관으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