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석 기자 | 광양시는 24일 인구정책 시민참여단, 공무원 등 22명이 충남 공주시 제민천 일대를 견학 다녀왔다고 밝혔다.
이날 견학은 공주시청년센터를 시작으로 하숙마을, 블루프린트북, 봉황재, 마을안내소 등을 마을투어하고, ㈜퍼즐랩 권오상 대표로부터 ‘지역에서 재미있는 일이 생기게 하는 커뮤니티’를 주제로 하는 강연을 들었다.
공주시는 대전과 세종에 밀리고 치이던 인구감소 지방소멸도시로 지정됐지만 57년만에 처음으로 인구가 증가했다. 마을 전체가 하나의 호텔이 되고 하나의 연수원이 되는 ‘마을스테이’ 브랜딩을 공고히 한 이 도시에 매력을 느낀 청년들이 모여들기 시작해 2022년에는 1,200여 명의 청년이 유입되는 등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봉례 인구정책팀장은 “마을 자원을 잘 보존하고 확대해 나가며 지역에 자연스럽게 스며 들어가는 이주 청년 창업자들, 새로운 사람과 콘텐츠 유입으로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유지하기 위한 소모임 활성화, ‘그 사람(팀, 사업)이 다했다’가 아닌 각각의 사업이 개별적인 주체로 보이게 하여 새로운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 계속 들어올 수 있게 하는 로컬브랜딩 추진전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견학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견학을 통해 시민참여단이 로컬브랜딩, 인구 유입, 도시의 지속가능성 등의 의미를 실감하는 유익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 인구정책 시민참여단은 저출산․고령화, 청년인구 유출 등 인구구조 변화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수요맞춤형 인구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3개 분과(△아이양육 △청년 △중장년·노년) 24명으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