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석 기자 | 광양시는 2023년 지식정보문화기업 1호 기업인 ㈜엑스텐비와 서면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엑스텐비는 9억 원 투자와 7명의 고용계획을 성실하게 이행하고 지역인재 채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 창출을, 광양시는 기업 투자 실현에 필요한 신속한 행·재정지원을 각각 약속했다.
㈜엑스텐비는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기업으로 모바일 소프트웨어 개발, 자체 개발 앱 및 프로그램을 상용화·판매하고 유튜브 크리에이터 양성 시장 진출과 마케팅 접목에 대한 사업을 추진한다.
‘지식정보문화산업’이란 제조 생산시설 없이 사무실과 인력만으로 지식정보문화 콘텐츠를 생산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을 말하며, 주로 ICT, VR, AR 등 실감형 콘텐츠와 게임, 영상, 애니메이션, 웹툰 등 문화형 콘텐츠를 대상으로 한다.
시는 지난 6월 ‘광양시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 전면 개정을 통해 지식정보문화산업 육성을 위한 보조금 지원 근거를 처음 마련했다.
이를 근거로 시는 지식정보문화산업을 영위하고 독립된 사업장에서 지역 내 거주자 3명 이상을 상시 고용하는 법인을 대상으로 3년간 최대 5억 원까지 지원할 수 있다.
보조금 지원은 보조사업 개시신고서를 제출한 시점에서 1년이 되는 해부터 3년간 분할 지급되며, 보조금 지급이 끝난 후에도 2년간 고용을 유지해야 한다.
시는 지금까지 제철 관련 제조업 위주의 보조금 지원에서 상대적으로 크게 부족했던 지식정보문화기업을 적극 유치하여 지속적인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채주연 ㈜엑스텐비 대표는 “엑스텐비는 전남 청년 창업 사업 연계한 웹, 앱 서비스 구현, 영상 촬영과 제작 기술을 가진 조달청 등록업체이다”면서 “앞으로 기획, 디자인, 개발부터 영상 촬영, 제작 및 마케팅까지 고객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화엽 투자경제과장은 “지식정보문화산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청년이 선호하는 콘텐츠 산업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다”며 “2023년도 1호 지식정보문화기업 투자협약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고 투자가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총 35개 기업, 2조 5천억 원의 투자유치 실현을 목표로 전략적·공격적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