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석 기자 | 광양시는 지역 내 38개 교육기관 9,5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투명페트병 라벨제거기를 통한 올바른 분리배출 교육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고품질 재활용이 가능한 투명페트병의 원활한 분리배출을 위해 마련됐으며, 광양교육지원청 및 교육기관과 협업해 이뤄졌다.
시는 지역 내 38개 교육기관에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를 이용한 라벨제거기를 배부했으며, 교육기관에서는 ▲봉사활동 시간 및 기후 위기 수업 등과 연계한 지도 ▲교내 플라스틱중립·탄소중립 챌린지 등을 활용한 재활용 필요성 인식 확산 ▲탄소중립 생활 실천 안내장 배부 ▲라벨제거기 가정 내 체험 등 학생·유아들의 재활용 인식 개선과 가정에서의 재활용 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기관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단순한 배우기가 아닌 직접적인 체험을 통해 실생활에서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재활용 교육이다”면서 “아이들이 제거하기 힘든 라벨을 쉽게 제거할 수 있어 분리배출 참여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은 페트병 분리배출을 넘어 개인 휴대컵을 사용하겠다는 반응을 보이는 등 교육에 대한 호응도가 높았다.
시는 앞으로 인공지능 캔/페트병 자동 수거기 및 재활용 동네마당(클린하우스) 추가 설치, 폐건전지 수집 운동 등 재활용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용식 자원순환과장은 “투명페트병 등 재활용 가능 자원의 분리배출은 순환자원사회의 밑거름”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통해 순환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고 말하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