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중마도서관, 나태주 시인 초청 인문학 강연 성황리에 끝나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시를 통한 위로ㆍ응원의 시간 선사

 

 

전남투데이 김석 기자 | 광양중마도서관은 지난 1일 광양시민을 대상으로 운영한 문학 주제 월간 인문학 3차 강연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전했다.

 

이번 강연은 나태주 시인을 초청해 ‘시를 통해 헤아리는 삶의 지혜’를 주제로 지친 삶 속에서 시가 주는 감동, 시를 통한 감수성의 발견 등 시가 주는 가치를 재조명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나태주 시인은 시인과 함께 시화전을 출간했던 광양의 김두엽 화가에 관한 이야기와 윤동주의 친필 유고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보존됐던 광양 정병욱 가옥에 관한 이야기로 말문을 열며 광양시민들에게 반가운 마음을 전했다.

 

나 시인은 시를 쓸 때 어떤 마음으로 대상을 바라보는지, 시를 쓸 때 심상을 어디서 얻는지 등에 대한 시민들의 질문에 답변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고, 강연 말미에 ‘멀리서 빈다’의 마지막 시구를 낭송하며 사람들에게 힘겹고 고단한 것을 이겨내고 포기하지 않을 것을 당부하며 위로와 응원의 말을 건넸다.

 

강연에 참여한 한 시민은 “시를 잘 모르지만, 나태주 작가님을 보고 싶어서 강연에 참여하게 됐는데 강연을 듣고 나니 시와 가까워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유쾌하고 따뜻한 위로의 말을 전해준 나태주 작가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미라 도서관과장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개설해 인문학적 성찰을 통해 삶의 본질을 찾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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