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석 기자 | 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회장기관 광양시)가 주최하고 섬진강유역환경협의회가 주관한 '2023 섬진강 환경포럼'이 30일 곡성군 레저문화센터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포럼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최경식 남원시장, 이상철 곡성군수 및 정선화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을 비롯한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유역의 환경단체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함께 참석했다.
‘우리강, 지속가능한 미래의 섬진강’을 주제로 개최된 이날 행사는 정인화 광양시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영산강유역환경청 김신엽 유역관리국장의 ‘섬진강유역 현황’ △영산강홍수통제소 최규현 과장의 ‘섬진강 유역의 안전하고 건강한 물관리 방안’ △광주전남연구원 김종일 박사의 ‘섬진강유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전략’에 대한 제안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토론회에서는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섬진강 등 각 유역을 대표하여 나선 토론자들이 △섬진강 유역 맞춤형 물순환 종합 마스터플랜 수립 △섬진강유역 용수의 80%를 타 유역으로 공급하는 현실에서 합리적 물 공급체계 수립 △섬진강유역 구성원이 중심되는 섬진강유역물관리위원회 설립 △물관리통합 섬진강유역센터 설립 △강 특성을 고려한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 등을 제안하며 지속가능한 미래의 섬진강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함과 섬진강의 미래가치를 깊이 생각해보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로써 섬진강의 현실을 고민하고 지속가능한 미래의 우리강을 만들기 위해 민관이 함께 공유하고 토론하는 장을 마련한 ‘2023 섬진강 환경포럼’은 이틀간 대단원의 막을 내리며 다음을 기약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서 섬진강의 미래를 위해 민관이 협력하고 상생하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쁘다”며 “미래 세대에 건강하고 깨끗한 섬진강을 물려줄 수 있도록 앞으로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