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여인백 기자 | 전남 곡성군이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제414차 민방위의 날에 따라 민방공 대피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북한의 대북 도발, 우-러 전쟁 등 한반도 안보 위협이 고조됨에 따라 비상사태를 대비해 국민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국가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된다.
공습 상황을 가정해 주민 스스로 또는 안내요원의 안내에 따라 근처 비상대피 시설로 대피해야 한다. 응급 상황에서 국민 행동 요령을 익히고 응급 처치 기술인 심폐소생술 등을 습득하여 개개인의 안보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훈련 절차는 공습경보, 경계경보, 경보해제 순으로 진행된다. 오후 2시에 공습 경보가 발령되면 5분 이내에 대피소로 이동하고 안전 안내 라디오 방송(FM90.5MHz)을 청취하며 국민 행동요령에 따라 훈련이 진행된다. 또한 공습경보 발령 이후 15분간 전국적으로 차량 통제 훈련이 실시된다.
이때 운행 중인 차량은 군 작전차량, 응급구조 차량 등의 비상차로 확보를 위해 도로 갓길에 정차 후 차내에서 안전 안내 라디오(FM90.5MHz)를 통해 훈련 상황을 청취해야 한다.
오후 2시 15분에 경계 경보가 발령되면 주민 이동 통제가 해제되고, 2시 20분에는 모든 훈련이 종료돼 모든 군민들은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 전군민이 훈련 대상으로 지정돼 있으며, 훈련 공습경보가 발령되는 오후 2시부터 20분간은 행사, 경기, 재판, 교육, 강의 등 생활 대부분이 통제된다. 그러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속도로, 항공기는 이동을 통제하지 않으며 병·의원도 정상 진료가 가능하다.
비상시 대피해야 할 지하대피소의 위치는 안전디딤돌 앱(APP)과 국민재난안전포털 누리집의 ‘민방위대피소’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곡성군은 군민의 민방위 훈련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와 함께 라디오, 현수막, 리플릿, 전광판, SNS, 마을방송 등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상철 곡성군수는 “현재 한반도의 안보는 위협적인 상황이다. 군·경·관·소방 등이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이번 민방위 대피훈련이 군민의 안전 강화와 안보의식 고취 등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