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여인백 기자 | 곡성군 치매안심센터가 지난 3일 치매안심마을인 삼기면 괴소리룰 방문해 ‘니가 효자다’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어버이날을 기념해 치매안심마을의 어르신들 30명과 함께 했다.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초고령자에게 꽃바구니 전달하기, 개인별 즉석사진을 찍고 액자에 넣어 전달하기, 네일아트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은 “자식이 멀리 있어 어버이날마다 외로운 마음이 드는데 이렇게 찾아와서 꽃도 달아주고 사진도 찍어주고 매니큐어도 받으니 고맙고 기쁘다.”라고 말했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꽃을 가슴에 달아드리고 꽃처럼 환하게 웃으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며 행사를 추진한 보람을 느꼈다. 안심마을 주민들이 치매 걱정 없이 건강한 노후 생활을 보내고,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인 환경이 되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바탕으로 치매환자와 가족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치매 친화적 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또한 일반 주민들도 치매에 대한 두려움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마을공동체가 적극 동참하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한다. 올해 곡성군은 삼기면 괴소리, 오산면 가곡리 2개 마을이 신규로 지정됐다.
치매안심마을에서는 치매예방·인지강화교육, 치매인식개선을 위한 홍보, 주민참여 마을벽화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과 함께 치매안전망 구축, 치매환자의 생활 안전을 위한 안전바 설치 등의 환경 개선의 활동도 이뤄지고 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