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여인백 기자 | 곡성군이 2일‘벼 병해충 생력방제 모판관주 처리지원 사업’에 관한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은 농업기술센터 농기계교육관과 오산면회의실에서 개최됐으며, 사업에 선정된 농가와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모판 관주처리 기술 전문가의 모판관주 권장 약량 및 살포법 교육 후 사업추진 시 주의사항 안내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벼 병해충 생력방제 모판관주 처리지원 사업은 벼의 병해충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친환경 쌀 생산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이다. 최근 이상 기후로 인해 병해충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사전 예방 조치가 중요하다. 곡성군에서는 올해 83ha의 면적에 벼 모판관주 처리 약제비로 4천만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육묘상 관주 처리 기술은 벼 이앙 2~3일 전에 살균제, 살충제, 영양제를 물과 희석해 모판 1개당 300ml을 수압이 세지 않은 분무기나 물뿌리개를 사용해 주입하는 방식이다. 이 방법은 좁은 면적에서 방제할 수 있으며, 약효가 3~5개월 동안 지속돼 농약을 주기적으로 처리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어 노동력 철감 차원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곡성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관주처리를 하면 노동력이 크게 절감되고 쌀 생산량도 증가하게 된다.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로 병해충 원천 차단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모판 관주처리기술을 통해 효율적인 병해충 방제와 고품질 쌀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