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여인백 기자 | 곡성군이 지난 26일 지역 내 5개 여행사와 협약을 맺고 인문과 관광이 결합된 ‘곡성 심쿵 여행’을 정식 상품화한다고 밝혔다.
‘곡성 심쿵 여행’은 지난 2월에 군 직영으로 모객을 진행하며 큰 호응을 얻었던 관광 상품이다. ‘곡성 심쿵 여행’은 기존의 체험, 관광지와 더불어 곡성 관내에 산재한 역사적 장소로 구성됐다. 청소년과 가족단위 관광객 방문을 유도하고 즐길거리·먹거리·역사 교육·체험을 통해 마음에 남는 여행 코스를 선사한다.
구체적인 상품 코스는 오전에는 군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해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이었던 ‘청계 양대박 장군’전적지 견학, 현대사 최대 비극인 ‘6·25 전쟁’ 현장방문이다. 중식 후에는 별자리 보기 외에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곡성 천문대’관람과 ‘섬진강 기차마을 레일바이크’ 타기 등 관내 다양한 체험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돼 있다.
또한 여행사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모객 인원수를 최소 10명 이상으로 설정하고, 인원수에 따라 관광버스 임차비가 차등 지원된다. 그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여행객에는 관내 식당과 체험시설을 1인당 1만 원 이상 사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곡성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관광상품이고 내용도 곡성을 알리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이다. 인문코스에 대해서는 군 문화관광해설사가 충분히 해설을 진행할 수 있도록 인문코스 관련 해설자료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곡성군은 구체적인 여행 금액이 결정되면 군 누리집, SNS 등에 홍보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지역 내에 존재하는 다양한 역사와 인문학적인 측면을 발굴해 관광객들이 곡성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옥과권, 석곡권 별로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곡성의 11개 읍면을 아우르는 관광객 유치 투어를 적극적으로 활성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