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여인백 기자 | 곡성군이 오는 12월 중순까지 관내 마을을 순회하며 ‘찾아가는 행복빨래방’ 운영한다.
‘찾아가는 행복빨래방’은 홀로 사시는 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 가구의 이불 등 대형빨래를 세탁해주는 복지서비스다. 급격한 고령화에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의 빨래를 정기적으로 세탁하여 위생적이고 쾌적한 생활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한다.
군에서는 효과적인 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곡성읍권역, 옥과면권역, 석곡면권역 3개 권역별로 나누고 곡성지역자활센터, 옥과농협, 석곡농협과 연계해 민간협력관계를 구축했다.
곡성읍권역은 곡성지역자활센터에서 24kg 용량의 드럼세탁기 3대와 17kg 용량 건조기 1대를 탑재한 2.5톤 규격의 이동빨래방 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곡성지역자활센터는 오는 12월 중순까지 주 3회 일정으로 곡성읍, 오곡면, 삼기면, 고달면, 입면의 121개 마을을 순회할 예정이다.
옥과면권역은 곡성군에서 옥과농협에 이동빨래방 차량구입비 50%를 지원했다. 이동빨래방 차량은 5톤 규격의 크기에 24kg 용량의 드럼세탁기 6대와 17kg 용량의 건조기 3대가 탑재돼 있어 많은 양의 빨래를 한꺼번에 소화할 수 있는 효율적인 내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옥과농협은 오는 11월까지 옥과면, 겸면, 오산면의 67개 마을을 순회하며 빨래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석곡면권역은 옥과농협과 마찬가지로 석곡농협에 이동빨래방 차량구입비 50%를 지원했다. 현재 차량이 출고돼 내부 리모델링 중이다. 리모델링을 마치면 석곡면, 목사동면, 죽곡면의 84개 마을을 순회하며 이동빨래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찾아가는 행복빨래방을 운영해 지역주민들에게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양한 민관 연계 협력 사업을 발굴해 지역 복지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공동체 가치 회복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