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여인백 기자 | 곡성군 옥과면이 3일 우리동네 복지기동대가 지역 내 장애인 가구를 위해 거주환경 개선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옥과면 우리동네 복지 기동대는 민·관 협력 봉사단체로, 취약계층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조직됐다. 취약계층을 위해 도배, 장판, 보일러 수리 등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에는 하지 장애 판정을 받은 노인 부부 가구를 대상으로 복지활동을 진행했다. 2년 전 장기요양등급을 받고 휠체어로 주로 생활하고 있었으나, 현관 턱이 높아 휠체어 출입이 어려워 외출에 많은 제약이 있었다.
복지기동대는 대상 가구에 오래된 창호를 교체하고, 단차가 심한 진입로를 낮추고 경사로를 설치하여 휠체어 출입이 가능하도록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이 과정에서 기동대원과 맞춤형 복지팀 직원들은 대상가구를 방문해 다른 불편사항은 없는지 꼼꼼히 챙겨보고 정담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대상가구의 J씨는 “고령으로 인해 배우자를 돌보는 것이 어려워 병원갈때마다 힘들어 맞춤형복지팀에 도움을 청하게 됐다. 우리 동네 복지기동대 덕분에 따뜻한 봄의 선물을 받은 것 같아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우리동네 복지기동대장은 “대원들과 함께 직접 어려운 가정을 찾아 봉사활동까지 진행하여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 면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우리동네 복지기동대가 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