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이정목 기자 | 함평군이 아시아 최대이자 세계 3대 식품‧음료 전시회에 속하는 일본 도쿄국제식품박람회(FOODEX JAPAN)를 방문, 지역 농업발전을 위한 우수사례를 탐방했다.
함평군은 15일 “2023년 선도농업인 해외연수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3박4일간에 걸쳐 일본 도쿄, 오사카 일원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이상익 함평군수와 인솔공무원, 농업단체 회원 등 2개 팀 114명이 참석하여 진행됐으며, 선진농업기술 습득 및 국제적 안목을 배양하고 군정과 농업발전에 접목 가능한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위해 추진됐다.
특히 청년농업인 육성과 농업인 역량강화를 위해 2006년 이후 매년 추진되던 함평군 선도농업인 해외연수는 2019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단된 이후 올해부터 재개됐다.
이상익 군수를 비롯한 선도농업인 해외연수단은 농업기술센터와 농업정책실 등 2개 팀으로 나눠 연수를 진행했으며, 공동 일정으로는 도쿄국제식품박람회를 방문했다.
이들이 방문한 도쿄국제식품박람회는 아시아 최대(세계 3대) 식품 및 음료전시회로서, 1976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48회를 맞은 전시회는 출전자와 방문객의 비즈니스 장소로 높은 평가를 받는 곳이다. 음식과 관계되는 최신정보와 소비자의 성향, 트렌드 등을 파악할 수 있어 식품 및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연수단은 이 박람회를 통해 전 세계에서 생산하고 있는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과 가공방법 및 정보, 기술 등을 한 자리에서 살펴보았으며, 각자가 생산하고 있는 농산물에 접목 가능한 가공품의 종류와 가공방식은 물론, 상품가치가 없는 생산품의 가공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농업기술센터 팀은 JA 마호로바 키친(나라현), 아즈카 유메 직매소, 미치노에키 아이사이랜드, 농업용 농기계 전시장, 대형로컬푸드 판매장 등을 방문하여, 지역민이 주도적으로 운영하는 직거래 매장 활성화방안, 지역특산물의 가공방안, 체류형 관광과 지역특산품 연계 산업 발전 방안에 대해 살펴봤다.
농업정책실 팀은 식품박람회, 로컬푸드직매장 하꼬네 토오게(카나가와 현), 에노모터 원예점, 아끼가와 파머스 센터(도쿄 도), JA아쯔기 농산물 직매장(카나가와 현), 치바 미래 농산물 직매장(치바현) 등을 방문했다.
선물용 최상품 토마토 제품, 소도시 초소형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 고령자의 쇼핑지원을 위한 이동 직매차량 운영, 농산물 직매장의 로고 마크 개발 운영 등에 대해 살펴보는 등 향후 지역 식품산업과 연계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번 해외연수를 통해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식품을 직접 살펴보고, 최신 정보와 기술 등을 습득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군민이 잘 사는 함평을 만들기 위하여 각종 교육과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