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찾아가는 전통상수활법 프로그램 큰 호응

 

 

 

전남투데이 여인백 기자 | 곡성군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르신 건강프로그램인 전통상수활법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상수’는 100세의 옛말이고 ‘활법’은 생명을 살리기 위해 전수되는 법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상수활법이란 100세까지 오랫동안 건강하게 살기 위한 전통적인 수기치료법이다.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만성질환인 목, 어깨, 허리통증, 무릎과 관절통증 등을 근육 신경 조정을 통해 치료한다.

 

전문활법치료사 자격증 소지자 4명이 읍면을 순회하며 상수활법을 통해 어르신들의 신체 전반적인 불편함을 해소시키고 있다. 군에서는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올해 12월까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대한노인회 곡성군지회에 방문하면 매주 수요일 전통상수활법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대한노인회 곡성군지회는 곡성읍 읍내14길 14에 위치해 있다.

 

전통활법을 받은 한 경로당 어르신은 “평생 농사일로 인하여 만성 근육통으로 시달렸지만 수기 치료를 통해 일상 생활의 활력을 되찾았다”라고 큰 만족감을 표시했다.

 

군 관계자는 “경로당에서 생활하시는 어르신들이 많은 만큼 편의 시설을 확대하고 건강 프로그램 운영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어르신들의 활기차고 건강한 노년을 위해 노인복지정책을 꾸준히 발굴하고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곡성군은 한국의 장수벨트로 알려진 구곡순담 지역의 중심 장수지역이다. 100세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 생활환경, 삶의 질 등의 연구조사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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