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쌀가루 생산 시범사업 신청자 모집

쌀 가공품 개발 등 지역 자립모델 육성

 

 

 

전남투데이 여인백 기자 | 곡성군이 2월 6일까지 쌀가루 지역자립형 생산소비 모델육성 신기술 시범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

 

군은 분질미를 활용한 쌀 가공산업 활성화를 위해 9억 5천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사업 선정 대상자에게는 제분시설 등 쌀가루 생산 기반을 지원하고 쌀 가공품 개발을 통해 지역 자립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분질미(바로미2)는 농촌진흥청에서 가공용으로 개발된 쌀 종류다. 일반 쌀과 달리 전분 구조가 밀처럼 둥글고 성글게 배열돼 있어 가공에 유리하다. 늦은 모내기 재배에 특화돼 밀 등 동계작물과 이모작이 가능해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다.

 

군은 다른 지역과 차별화를 위해 쌀가루 품종을 친환경 유기재배로 농사를 짓는다. 분질미 재배단지와 연계해 계약재배를 통해 친환경 원료곡을 확보해 도정을 한 쌀과 쌀가루로 만들어 전국의 쌀 빵과 제과업체 등에 유통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쌀가루 수요가 증가하고 쌀가루의 가공품 기술 개발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농업진흥청, 농업기술원의 지원을 받아 바로미2벼의 유기재배 매뉴얼을 정착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밀가루 200만 톤 중 쌀가루로 20만 톤까지 대체할 계획이다, 2026년까지 분질미 재배 전문단지를 단계적으로 늘려 42,100ha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곡성군은 올해 가루쌀 생산단지로 지정돼 70ha 면적이 확정됐다. 또한 군은 쌀 소비를 늘리기 위해 제과제빵뿐만 아니라 주류, 올리고당 생산 업체와 접촉하며 유통망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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