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여인백 기자 | 미국 현지 매체가 지금이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트레이드 가치가 가장 높은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7일(한국시간) 2023시즌 샌디에이고를 전망하며 김하성의 가치가 가장 높은 상황에서 트레이드 시장에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디애슬레틱은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을 트레이드해 선발 투수진을 보강하거나 김하성이나 제이크 크로넨워스보다 더 파워있는 저렴한 1루수를 데려온다면 팀의 전망은 한층 나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샌디에이고는 중견수 트렌트 그리샴을 트레이드해 선발 투수진이나 1루수 쪽을 보강하려 했지만, 그리샴의 가치는 낮아졌다. 게다가 샌디에이고의 외야수 뎁스도 얇아진 상태”라고 짚었다.
매체는 “반면 김하성은 아직 계약기간이 2년 남아있다. 트레이드 시장에서 김하성의 가치는 지금보다 높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하성은 2022시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공백을 성공적으로 대신하며 샌디에이고의 주요 선수로 부상했다.
하지만 지난달 샌디에이고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메이저리그 정상급 유격수 잰더 보가츠와 11년, 2억80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은 뒤 김하성의 트레이드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특히 무게감이 떨어지는 4, 5선발의 영입을 위해 김하성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언급되며 보스턴 레드삭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이 김하성의 영입에 관심을 갖는 팀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