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여인백 기자 | 전남 곡성군이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시군 종합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해 상어업비 1억 원을 확보했다.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주도하는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1,000개 마을을 선정한다. 마을의 환경개선과 경관개선에 우수한 평가를 받은 곳은 매년 300만 원씩 3년간 총 900만 원을 지원받는다. 2023년부터는 마을당 500만 원씩 지원받는다.
이번 평가는 으뜸마을 참여도, 추진단 운영실적, 중점사업 예산 비율 등 정량평가(60점)와 이미지 평가 및 우수사례지 평가인 정성평가(40점)에 중점을 뒀다. 6개 우수 시군을 선발하고 최종 발표심사를 거쳐 시상 등급을 결정했다.
곡성군은 청정전남 으뜸마을 사업이 밀알이 돼 개방형 마을공동체와 주민자치회를 실현하기 위해 역점 시책을 병행하여 추진했다. 마을에 찾아가는 청정전남 으뜸마을 워크숍, 공동체 활성화 사업, 곡성군 지역활동가 양성․운영, 마을 사업 메뉴판을 제작하고 배포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그 결과 올해 전라남도 우수 으뜸마을로 오산 관음사마을, 석곡 유평마을, 오곡 오지5구마을 3개소가 선정됐다. 우수 으뜸마을은 2,000개 마을 중 50개 마을만 선정해 2023년도 추가사업비로 200만 원씩 지원받는다.
오산 관음사마을은 마을 입구를 타일 벽화로 꾸며 마을 갤러리를 만들어 관음사를 찾는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 마을의 특별한 점은 마을밴드를 만들고 스마트 마을 방송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주민들이 마을 활동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석곡면 유평마을은 방치됐던 구 마을회관을 마을 골동품전시관으로 탈바꿈했다. 마을 주민들의 추억이 담긴 골동품을 수집하고 전시함으로써 주민들이 화합을 이루는 동네명소가 됐다.
오곡면 오지마을은 곡성군 대표 관광지인 섬진강기차마을 인근에 위치한 마을이다. 꽃잔디를 식재하여 관광객들에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특색있는 마을로 변화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곡성군 92개 마을이 으뜸마을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 사업이 이웃 간 정이 넘치는 마을 공동체 정신을 회복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여 더 성숙한 주민자치 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