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여인백 기자 | 곡성군 치매안심센터가 겨울을 맞아 12월 1일부터 치매 예방 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치매 예방 교실에서는 치매 발병 가능성을 감소시키거나 발병 시기를 늦추기 위해 전문적인 인지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오는 12월 1일부터 읍면에서 추천받은 13개의 마을회관과 경로당에서 주 2회씩 9주간 운영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공예, 미술, 운동, 작업치료 등의 인지 자극 프로그램과 치매 예방 운동으로 구성된다. 또한 치매 예방 교육 실시 전후 인지 영역 검사를 실시해 향상 정도를 진단하게 된다.
곡성군 치매안심센터에 따르면 계졀의 변화는 치매에 영향을 주는 요인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날씨가 추워지면 인지기능도 떨어진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뇌혈관이 수축돼 뇌 혈류량이 줄어드는 등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또한 신체 활동이 급감하면서 여름철에 비해 치매나 경도 인지 장애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기도 한다.
특히 곡성군은 타 지역에 비해 치매 발병의 잠정적 위험 요소인 노인 인구와 무학 인구의 비율이 높은 편이다. 치매 예방을 위해 적극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센터는 주민에게 야외 활동을 겸비한 전문적인 인지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겨울철 치매 예방 교실을 운영하게 됐다.
곡성군 측은 치매 예방 교실이 인지 기능 활성화와 사회적 교류 증진을 촉진함으로써 주민들이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겨울을 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여를 원할 경우 곡성군치매안심센터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