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수경 기자 | 가뭄 장기화로 비상이 걸린 광주‧전남 지역에 이틀간 비가 내렸지만 가뭄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3일 광주기상청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3일 오전까지 전남 서해안과 섬 지역을 중심으로 10mm 안팎 비가 내렸다.
지역별 강수량은 진도 상조도 10.5mm, 완도 청산도 10.4mm, 신안 홍도 9.5mm, 완도 보길도 9㎜ 등이다.
같은 기간 광주·전남 내륙에 내린 비는 5mm 안팎에 불과했다. 화순 이양 5.5mm, 강진 성전 5.5mm, 나주 5.5mm, 광주 풍암동 4mm 등으로 강수량이 적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다시 한 차례 비 소식이 있을 것으로 예보했다.
광주·전남은 앞으로 석 달간 300mm 이상의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내년 초 제한급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