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신규 생활폐기물처리시설 입지 3차 공모

 

전남투데이 여인백 기자 | 곡성군이 오늘 12월 20일까지 신규 생활폐기물처리시설 입지 후보지를 다시 공모한다고 밝혔다.


곡성군은 신규 폐기물처리시설 조성을 위해 지난 7월부터 대상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7월 1차 공모에 이어 10월 18일까지 진행된 2차 공모에서도 신청이 들어오지 않았다. 이에 다시 12월 20일까지 3차 공모를 진행하게 됐다.


이번 공모에서도 곡성군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소각장(20톤/일)을 비롯한 매립시설(118,000㎥), 자원회수센터(13톤/일), 식물류폐기물(10톤/일) 처리시설이 들어설 입지 후보지를 모집한다. 폐기물 처리시설이 들어서게 되면 주변 마을에는 약 40억 원 규모의 주민 편익 시설이 설치된다. 또한 매년 폐기물 반입 수수료의 10%와 종량제 봉투 판매 대금 등을 주민 지원 기금으로 조성할 수 있다. 군은 이번 공모와 관련해 읍면 이장간담회에 홍보하고, 관심 있는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시설 유치를 희망하는 사람은 폐기물처리시설 예정 지역 부지 경계로부터 2km 이내에 있는 세대주 과반수 이상의 동의서와 폐기물처리시설 입지 토지소유자의 과반수 이상의 동의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곡성군 공식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곡성군은 사업의 시급성을 고려해 계속해서 입지 후보지 신청이 없거나 응모 자격 및 후보지 조건을 충족하는 지역이 없을 경우 직접 폐기물처리시설 후보지를 찾아나설 계획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우리 군은 현재 폐기물 처리 능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반드시 필요한 시설인 만큼 많은 군민들께서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곡성군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한 광주광역시와의 광역위생매립장 사용 협약은 2025년에 만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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