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여인백 기자 | 전남 곡성군에서 10월의 어린이날을 표방하고 있는 심청어린이대축제가 스페셜 MC 펭수의 오프닝을 시작으로 섬진강기차마을에서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아이에게 선물하는 특별한 하루’라는 주제로 아이들이 상상하고 꿈꿔왔던 다양한 즐길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개막식부터 파격적이다.
지자체장과 내빈 소개로 오프닝을 열던 방식을 과감하게 타파하고 펭수를 스페셜 MC로 초청해 어린이들과 함께 축제 개막을 선언했다.
어린이 축제인만큼 모든 것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겠다는 것이 곡성군 관계자의 전언이다.
축제에서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모두 어린이들의 시각에 맞췄다. 인기 뮤지컬 '엄마 까투리', '바다탐험대 옥토넛'이 주말 무료 공연으로 펼쳐진다.
공연을 놓친 어린이들을 위해 축제장에서는 슈퍼윙즈, 엄마까투리, 공룡메카드, 브레드 이발소 캐릭터들이 축제 기간 내내 수시로 돌아다닌다. 어린이들은 영상으로만 보던 캐릭터들을 실제로 만나보고 함께 사진도 찍을 수 있다.
할로윈 기획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먼저 중앙광장에서는 어린이들에게 할로윈 의상을 무료로 대여한다. 누구나 부담없이 할로윈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치치뿌뿌 놀이터 앞에는 할로윈 테마 공간을 만들어졌다. 전 세계 다양한 할로윈 호박들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도 축제 기간 내내 열린다. 장미공원 내 생태학습관 주변에서는 목공예, 악세서리 만들기, 비행기 접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미술과 도형을 활용해 어린이들의 심리 분석을 해주는 어린이 심리 분석 상담소도 운영된다. 축제장 내 놀이공원인 드림랜드 앞에서도 어린이 주먹밥 만들기, 레진 공예, 쿠키 만들기, 꽃바구니 만들기 등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잔디광장에서는 신나게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에어바운스, 짐볼, 트램펄린, 보드게임 등 다양한 장난감과 함께 텐트를 무료로 빌려준다. 음악분수대 앞에서는 5m 규모의 대형 북극곰과 고래 조형물이 기후 변화와 생태계 변화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곡성심청어린이대축제에 관해 궁금한 사항은 곡성군 문화체육과로 문의하면 자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