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여인백 기자 | 곡성군이 친환경농생명연구센터에서 ‘친환경 자색무 재배단지 계약재배 조성을 위한 시험포 운영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곡성군은 친환경 자색무 재배단지 조성을 위해 시험포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시험포 운영을 위해 유관 기관과 최종 협의 및 현장 점검을 진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곡성군 관계자들을 비롯해 친환경농생명연구센터 센터장을 비롯해 광명(유) 조상현 회장, 교촌그룹계열사인 교촌 K&P 김승환 대표, 한국연구재단,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측에서 참석했다.
이날 협의를 통해 곡성군은 자색무 시험포 운영을 지원하고, 시험포에 사용되는 미생물 제제를 농가에 보급하는 일에 협조하기로 했다. 유한회사 광명는 친환경농생명연구센터의 부지 일부를 활용해 자색무를 시험 재배한 후 지역 농가들과 계약 재배를 체결해 교촌그룹에 상시 납품하기로 했다. 교촌그룹은 지속적인 무 생산이 가능한 경우 전량 수매할 것을 약속했다. 그리고 친환경농생명연구센터는 자체 개발한 유용미생물을 활용해 자색무의 생장을 촉진함으로써 단위 수확량을 증가시킬 수 있도록 기술 컨설팅을 제공하기로 했다.
곡성군 관계자는 “이번 친환경 자색무 계약재배 시험포가 성공적으로 운영돼 교촌그룹에 연중 납품을 할 수 있다면 우리 군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군에서 할 수 있는 모든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명(유) 측은 이번 시범운영 후 2023년부터 10년간 매년 5억 원씩 총 50억 원의 투자를 약속했다. 해당 투자금은 농가와 계약 재배 운영비로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