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수경 기자 | 순천시의회는 지난 14일 제264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김미연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공공형 노인일자리 축소 반대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이날 “저소득 어르신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공공형 노인일자리 축소 등에 반대하며, 노인들의 소중한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촉구 결의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민간형 노인일자리는 공공형 일자리에 비해 근무시간도 길고, 노동 강도도 강해 70대 이상의 어르신들이 참여하기에는 무리다는 것이다.
결국, 공공형 일자리 축소는 저소득 고령자들을 노동 강도가 세고, 경쟁이 센 시장 영역으로 내모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이에 순천시의회 의원 일동은 “공공형 일자리 감소에 우려를 표하며, 어르신들의 생계 수단인 공공형 일자리를 지켜내기 위해 정부 정책의 재검토를 촉구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안 김 의원은 “공공형 일자리가 지속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가 되도록 대안을 마련하고, 저소득 고령층을 위해 지속적인 일자리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의회는 10월 14일부터 10월 26일까지 제264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2023년 주요업무보고와 시정질문, 일반안건 등을 심사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