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고향사랑기금으로 농촌지역 소아청소년이 전문의의 진료와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영암군 고향사랑기금운용위원회가 14일 영암군청에서 회의를 열고, ‘보건기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신설 운영’을 새로운 고향사랑기금사업으로 선정했다. 지난달부터 이어지고 있는 어르신의 근육 손실 회복 프로그램 ‘엉덩이 기억상실 프로젝트’, 4월부터 진행될 마을어르신의 영화관 나들이 ‘엄니, 영암 극장 가시게’에 이은 제3호 사업이다. 2023년 고향사랑기금 결산, 2024년 고향사랑기금운용 계획(안)과 기금사업 등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총 2억4,000만원을 들여 소아청소년 주치의를 도입하기로 한 것. 영암군은 해당 분야 전문의가 없어, 소아청소년이 정밀한 진료와 치료를 받으려면 광주나 목포로 나가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아이 키우기 좋은 영암’ 정책을 시행 중인 영암군은,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세대의 건강을 돌보기 위해 소아청소년 전문의 초빙을 결정했다. 5월부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영암군보건소에 2일, 삼호보건지소에 3일간 상주하면서 영유아건강검진, 소아과 진료 등을 진행한다. 영암군은 내년에도 이 사업을 이어가기 위해, 올해 고향사랑기금 지정기부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엄마가 생일날 여러분에게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뭘까요?” 아이들은 “아○폰15요.” “카×발이요” 대답했다. 영암군 한 어린이집은 이 답변들로 한참 동안 “하하하” 웃음이 넘쳤다. 지난 12일 오후 1시, 영암군 덕진면 월출어린이집 ‘페가수스’반 풍경이다. 7세 아이들 9명이 공부하는 수업이 여느 때와 다른 점은, 그림책 '곰 아저씨에게 물어보렴'을 읽어주는 이가 어린이집 선생님이 아니라는 것. 코에 돋보기를 걸치고, 한 손에는 펼친 동화책을 든 이 이야기꾼은, 한복 앞치마를 떠올리게 하는 고운 옷차림에, 가슴에는 ‘무지개’라는 이름표를 달고 있었다. 그는 동화책을 읽어주는 틈틈이 돋보기 너머로 끊임없이 아이들과 눈을 맞추며 수업을 이어나갔다. ‘영암 이야기 할머니’ 김미연(65) 어르신이 읽어주는 그림책에서 닭, 거위, 양 같은 동물이 등장할 때마다, 아이들은 “꼬끼오” “꽥꽥” “음메” 소리를 내며 이야기 구연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그림책을 읽어주고 난 김 어르신은, 아이들에게 숙제를 내줬다. “그림책 주인공 ‘대니’처럼, 우리 친구들도 엄마에게 선물을 주면 좋겠어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을 대표하는 수제 맥주 생산에 탄력이 붙게 됐다. 영암군, 14일 전라남도 주관의 ‘2024년 농촌자원 복합산업화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예산 10억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농촌자원을 활용해 1~3차 복합산업시설을 만들고, 지역 소득과 고용을 높이는 활동을 뒷받침하는 공모. 영암군은 지역 농산물을 주원료로 하는 ‘지역 브랜드 수제 맥주 생산설비 구축 사업’으로 공모에 참여했다. 이는 수십 년 동안 방치돼 온 영암읍 회문리의 정부양곡창고인 대동공장을 리모델링해 수제 맥주 제조공간으로 활용하는 내용이다. 민선 8기 영암군은 지역을 홍보하고, 영암 여행과 관광의 맛을 더해줄 지역 대표 맥주 제조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막걸리로 빚은 영암 전통주 ‘문득’과 수제 맥주 3종 시제품을 개발·출시해 몇 차례 시음행사 등도 거쳤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수제 맥주 생산설비 총 20억 중 절반을 확보한 영암군은, 내년 시판을 목표로 양조장 설립 등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게 됐다. 영암 대표 수제 맥주는 월출산 맥반석을 흐르는 맑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13일 군청에서 ‘혁신시책 1차 보고회’를 열었다. ‘혁신이 뿌리내리는 영암’을 위해 마련된 이날 보고회에서는 주민생활 편의 및 서비스 개선,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기반 업무 수행 방안, 주민주도 행정 분야 등 22개 부서 84개 팀에서 제시된 88개 안건이 보고·논의됐다. 주요 혁신 시책은 ▲청년정책 플랫폼 ‘청년on’ 구축 ▲탄소중립포인트 가입 간편화 ▲C형 간염 Zero 프로젝트 ▲무화과 원격 병·해충 예찰 시스템 구축 ▲온라인 마을공동체 사업 ▲인공지능 행정업무 처리 및 편의 제공 ‘행정이지(EASY)’ ▲‘나의 지방세’ 미리 알림 서비스 ▲영암 달빛 피트니스 조성 ▲어린이 특화 도서관 운영 ▲농기계 QR코드 부착 지원사업 ▲100원 택시 전용카드 도입 등이 있다. 영암군은 지난해 보고회에서 선정된 혁신시책으로 ‘2023년 행안부 혁신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주민이 실생활에서 혁신을 체감할 수 있는 시책을 발굴·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올해 목표를 ‘혁신이 뿌리내리는 영암’으로 잡았다. 주민의 관심 속에 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진로진학지원센터가 이달 27일부터 달마지복지센터에서 ‘영암 마더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학부모의 자녀 이해를 위한 이번 아카데미는, 참석자들이 자녀의 고민을 함께 나누며 진로진학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기획된 것. 아카데미는 교육 전문가가 11월까지 1회에 2시간씩 총 6회 진행한다. 주요 강의 내용은 △자녀 새 학기 진로진학 설계 코칭 △자녀 진로·취업, 경제금융교육 △사춘기 자녀 마음 알기 진로 검사 △학업 역량 강화 독서 지도 등이다. 이달 22일까지 참여 학부모를 선착순 30명 모집하고, 영암군진로진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 접수를 받는다. 아카데미 이수 학부모는 ‘학부모 지원단’으로 임명해 센터 교육프로그램 참여 자격도 준다. 자세한 아카데미 내용은 센터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고, 안내는 전화로 한다. 영암군은 매년 바뀌는 교육과정과 입시정책에 지역 학생과 학부모가 경쟁력 있게 대응하도록 맞춤형 전문가 상담 및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지난해 9월 영암군진로진학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정부의 영암~광주 초고속도로 건설 추진을 반겼다. 15일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성명서 ‘영암~광주 초고속도로로 첨단 모터피아 영암 나서겠다’를 발표했다. 이는 하루 전인 14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 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밝힌 ‘영암~광주 초고속도로’ 건설 추진을 반기는 내용. 영암군은 성명서에서 “영암~광주 초고속도로 추진은 타당성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국제자동차경주연맹(FIA)이 1등급으로 판정한 국내 유일의 영암F1경주장을 보유하고 있는 영암군에 초고속도로가 더해지면 세계 규모의 자동차인프라를 완성하게 된다는 주장이다. 나아가 초고속도로가 완성되면 영암군은, “자동차 산업과 스포츠, 관광이 융합된 ‘첨단 모터피아 영암’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지역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의 한 축을 단단하게 다지겠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고향사랑기부금을 민간플랫폼에서도 모금할 수 있도록 법률 개정을 검토 중인 행정안전부의 발표에도 영암군은 화답했다. 고향사랑기부제 정착에 공을 들여온 영암군은 “전국 지자체가 더 많은 기부금을 편리하게 모금할 수 있도록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과 영암군이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13일 삼호종합문화체육센터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 농가, 결혼이주여성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및 인권 보호 교육’을 실시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결혼이주여성이 자신의 4촌 이내 친척을 초청해, 최대 8개월 동안 지역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 법무부는 올해 상반기 영암군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원으로 598명을 배정했다. 이들은 134개 영암군 농가에 고용돼 농촌 일손 부족을 해소하며 소득을 올릴 예정이다. 교육에서 영암군은 참석자들의 프로그램 이해를 도왔고, 문길주 전남노동권익센터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권 보호 방안을 설명했다. 영암군 관계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영암의 영농 현장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농가와 계절근로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토대인 인권 보호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영암군은 영농인력의 안정 확보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뿐만 아니라 유학생 농촌인력 사업,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우승희 영암군수가 13일 군서면 죽정마을경로당 ‘우리동네 군민주치의’ 현장을 방문해 공중보건의사와 주민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민선 8기 영암군이 시행하고 있는 우리동네 군민주치의는, 매주 수요일마다 11개 읍·면 마을 경로당을 공중보건의사와 보건소 직원 등이 순회하며 맞춤형 건강 검진을 해주는 정책. 영암군은 2023년 12월 현재 어르신 인구 비율 29.2%인 초고령사회로 분류돼, 어르신 맞춤 건강증진사업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군민주치의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군민주치의와 보건소 직원들은 혈압, 혈당 등 기초검사를 바탕으로 건강상담, 만성질환 관리, 국가건강검진, 심뇌혈관 예방 교육, 치매 조기검진 등을 안내하고 있다. 나아가 지역 병·의원 연계 만성질환 관리를 포함해 한방 침 서비스, 틀니 관리 등도 해주고 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한 분의 어르신도 의료사각지대에 있지 않도록 군민주치의 제도의 폭과 깊이를 더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영암군은 군민주치의 시범사업으로 3개월간 4,281명 어르신을 돌봤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13일 친환경무화과연구회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종자원 영암사무소에서 무화 종자업 등록 현장교육을 실시하고, 고품질 우량 종자 생산 필요성을 강조했다. 영암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꾸준한 교육으로 무화과연구회 회원들에게 필수 정보를 제공·전파해서 전국 최고의 무화과 재배지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의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직원과 읍·면 주민자치 담당 공직자들이, 12일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주민자치 선진지인 순천시 마을공동체지원센터와 주암면주민자치회를 견학했다. 이날 선진지 견학은, 지난 1월 주민자치 이론교육에 이은 것으로, 주민자치 현장에서 주민과 중간지원조직, 지자체의 역할 등을 이해하기 위해 마련됐다. 순천시에서는 2019년 8개 읍·면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2021년 24개 전 읍·면·동에서 주민자치회가 결성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영암군 공직자 등은 순천시 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서 주민자치회 구축과정과 운영매뉴얼, 분과 구성과 마을계획 수립, 주민총회 등 실무경험을 들었다. 주암면주민자치회에서는 주민총회 영상을 함께 보며 현장의 어려움과 갈등에 대해 듣고,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영암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주민자치회 이론과 실무 학습 기회를 열어, 영암형 주민자치회 모델 구축을 돕겠다”고 밝혔다. 영암군은 다음달부터 11개 읍·면 순회 설명회, 정책토론회 등을 열고, 주민자치회 설립 공론화 과정을 진행하고, 주민자치회 시범사업 읍·면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과수화상병 유입 차단을 위해 개화 전후 시기 약제 살포를 당부했다. 과수화상병은 식물방역법상 국가 검역 금지병으로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중요하고, 배·사과 재배 농가는 개화 전 1회, 개화기 2회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방제 약제 살포는 1차 배·사과 꽃눈 발아 직후 개화 전인 3/20일 전후에, 2차 개화부터 개화 50% 사이, 3차 2차 방제 5~7일 후에 이뤄져야 한다. 특히, 다른 살균·살충제와 혼용 살포는 금지되고, 구리성분이 포함된 화상병 약제는 석회유황합 혼용하면 안된다. 살포 후에는 약제방제확인서와 약제봉지·병을 1년간 보관해 과수화상병 발생 시 손실보상금이 경감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과수화상병 약제 방제와 과원 수시 예찰, 작업도구 소독 철저도 중요하다. 영암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과수화상병 신규 발생 시·군이 늘어나고 있다. 영암군 화상병 유입 차단을 위해 배·사과 재배 농가가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영암군은 이달 1~7일 260개 배·사과 재배농가에 화상병 방제 약제 3종을 지원했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의 공식 온라인 쇼핑몰 ‘영암몰’에서 봄맞이 이벤트를 다음달 5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친구 추가해 봄, 축제해 봄, 할인해 봄’을 줄인 ‘봄봄봄’ 행사. 먼저, 친구 추가해 봄 이벤트로 영암군과 영암몰 공식 카카오채널에서 친구 추가하면 각각 1,000원의 할인쿠폰을 준다. 두 채널 모두 친구 추가해서 응모 링크에 접속·인증하면 1만원 상당 기프티콘을 받을 기회도 생긴다. 축제해 봄 이벤트는 3/28~31일 영암왕인문화축제 기간에 영암군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네이버블로그, 카카오스토리에 축제 인증사진을 올리는 방식이다. 이후 응모 링크에 접속·인증하면 1만원 상당 기프티콘 선물에 응모할 수 있다. 할인해 봄 이벤트로 영암몰 전 상품을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을 1인당 1장이 배부되고 있다. 베스트 리뷰를 쓴 회원에게는 ‘영암농부남생이’ 캐릭터 문구 3종을 증정한다. 선착순으로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예산 소진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영암군 관계자는 “봄날 영암군에서 축제 구경도 하고 우수한 영암 농특산물도 같이 구매하는 1석 2조의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