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호남지역 경선 일정 가닥이 잡히자 호남 일부 지역의 부정·혼탁선거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영암·무안·신안 지역구 김태성 예비후보는 지난 3월 10일 선거사무소에서 선거사무소 관계자들과 회의를 갖고 3월 11일~13일까지 지역에서 치러지는 3인 경선에 나선 소회를 밝히며 “지역에서 경선열기 과열로 인한 공명선거 질서를 해하는 위법행위를 스스로 엄중 경계하고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의 공명성을 위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태성 예비후보는 이날 회의에서 “권리당원과 지지자들이 공직선거법 등 관련 법규를 위반하지 않도록 관련 선거법을 숙지하고, 각 지역에서 법 위반으로 인해 민주적인 선거문화가 혼탁해지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과거 일부 지역 경선에서는 특정 후보의 지지자들과 봉사자들이 노인정, 경로당, 마을회관 등 다수가 모인 장소에서 휴대폰 사용에 익숙치 않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특정 후보 지지를 위한 전화(ARS) 대리투표를 유도하거나, 아예 봉사자들이 직접 대리로 투표행위를 하는 심각한 불법행위가 발생하기도 했다. 2022년 공직선거 후보경선 과정에서 민주당 모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이 지난해 시작해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드로잉 일상을 그리다’ 프로그램을 재개설하고, 선착순으로 수강생을 모집한다. 노여운 작가가 진행하는 드로잉 프로그램은 수강생 자신만의 드로잉 스타일 발견이 목표. 18세 이상 영암군민이나 직장인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고, 수업은 3월20일부터 4월17일까지 기간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이어진다. 모집 인원은 초급반 12명이고, 5월부터는 중급반 강의도 이어진다. 중급반 수강생은 일정이 정해지는 대로 올해와 지난해 초급반 수료자 중에서 12명을 선착순 모집할 예정이다. 교육 참여 희망자는 하정웅미술관에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안내는 하정웅미술관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 관계자는 “드로잉 수업처럼 모두에게 열려있는 다양한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실행하는 영암군민의 문화예술 사랑방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영암군림하정웅미술관은 3월말 영암왕인문화축제 기간에 이벤트 프로그램 ‘와글와글 상상마당 FACE’ ‘여기엔 낙서 자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영암왕인문화축제 기간인 이달 29일 황톳길 맨발걷기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최근 건강을 챙기는 이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맨발걷기로 왕인문화축제를 더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박동창 맨발걷기 국민운동본부 회장이 안내자로 출연해 관광객 지역주민과 만난다. 금융 전문가인 박 회장은, 은퇴 후 ‘맨발걷기 치유 효과’를 경험하고, 이를 전 국민에게 알리는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그가 주도하는 맨발걷기 국민운동본부는 현재, 회원 3만명에 달하고, 전국 100여 개의 지회·지부가 있어 정기 맨발걷기를 진행하고 있다. 박 회장은 행사장에서 맨발 걷기의 효과와 즐거움, 안전하게 걷는 법 등을 알리고, 참가자들과 벚꽃 만발한 기찬묏길을 걸을 예정이다. 지난해 영암군은 왕인박사유적지에 500m, 기찬묏길에 660m의 황토 맨발걷기길을 조성했다. 맨발걷기는 따로 신청 없이 당일 오전 11시에 왕인문화축제장 주 무대로 오면 참여할 수 있다. 영암군 관계자는 “전국에서 참여하는 맨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하늘도 울고 / 땅도 울고 / 할아버지 할머니 / 그리고 아버지께서도 / 가슴치며 통곡 하셨을 / 그날을 생각해 봅니다. / … / 숙부님! / 전사하시고 / 어언 70여년! / 많은 세월 지났지만 / 늦게나마 / 무공훈장 추서되어 / 주인공 없는 훈장 / 수여되니 / 조카의 하얀 마음 불태우며 / 길이 길이 / 집안의 보물로 간직 하겠습니다.’ 무성화랑무공훈장 앞에서 조카가 숙부를 기리는 시 '눈물로 얼룩진 한맺힌 무공훈장!'을 바쳤다. 영암군이 7일 군청에서 대한민국정부를 대신해 6·25전쟁 참전용사 고(故) 박인재 상병에게 무성화랑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전수했다. 박 상병은 강원 금화지구 전투에서 적군과 싸우다 전사했고,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캠페인으로 이번에 훈장을 수여하게 됐다. 이날 전수식에는 박 상병의 조카인 박석배 씨가 참석해 훈장과 훈장증을 받았다. 조카는 훈장을 수령하고, 현재 심정을 담은 자작 추모시를 낭독하며 전수식장을 숙연하게 했다. 영암군 관계자는 “조국을 위해 헌신한 분들과 유가족이 지역사회의 존경 속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다음달 15일까지 경로당 공동작업장을 집중 모집한다. 민선 8기 어르신을 ‘시혜적 복지’ 대상에서 ‘생산적 복지’의 주체로 세우기로 정책 기조를 잡은 영암군은, 생산적 복지가 이뤄지는 대표 장소의 하나로 마을 경로당의 변신을 지원하고 있다. 휴식과 놀이의 공간이었던 마을 경로당을 작업장과 공동체 활동의 장으로 바꾸면 지원에 나서는 내용이다. 구체적으로 어르신들이 집에서 가까운 경로당에 모여 이웃주민과 소일거리로 용돈도 벌고, 서로의 안부도 챙기며 보람 속에서 건강하게 살아가도록 재료비와 운영비 등을 지원한다. 경로당에서 가까운 창고 등 유휴공간을 이용해서 작업장을 마련해도 된다. 현재 영암군에서 경로당 공동작업장에 선정된 곳은, 전통수의를 제작하는 미암면 선황2구 경로당, 텃밭 가꾸기 사업을 하는 서호면 아천마을 경로당 2곳이다. 경로당을 공동작업장으로 활용할 마을은, 마을이장이 읍·면행정복지센터나 영암군 노인복지팀으로 신청하면 접수된다. 영암군 관계자는 “많은 마을에서 공동작업장 사업에 참여해서 건강한 노동과 공동체 생활이 경로당을 가꿀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우승희 영암군수가 8일 일조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포면의 멜론·딸기 재배 농가를 방문해 피해 상황을 듣고, 구제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겨울, 비오는 날이 지속되면서 멜론·딸기 농가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 농가에서는 햇볕을 받지 못해 과실의 생육 상태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고, 수확량도 전년 대비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월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동안 광주·전남의 평균 일조시간은 133시간으로, 전국 평균 177시간보다 44시간 적었다. 특히, 영암지역은 119시간으로 전국 평균보다 58시간이나 부족한 64% 수준에 그쳤다. 일조량이 부족하면 생산량 감소, 생육 부진, 각종 생리장해 발생으로 기형 증가, 잿빛곰팡이병 확산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농가 전체의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부가 일조량 감소에 따른 농작물 생육 장애를 재해로 인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영암·무안·신안 지역구 김태성 예비후보는 3월 8일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공정선거 훼손하는 선출직 공직자 부정선거 백태 고발'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3월 2일 선거사무소 개소식 후 선거상황실 내 공직선거법 등 공직선거 관련 제반 법규를 위반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부정선거 감시 모니터링단’(이하 ‘감시단’)을 3개 군 각 지역에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공직선거법에서는 일부 직렬을 제외하고는 공무원의 선거운동을 철저히 금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무안군의 경우 일부 군의회 의원들과 일부 공무원들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 군민들에게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종용하는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다. 또 선거법 위반 사례는 단순히 일부 지역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선거구 전체인 영암, 무안, 신안지역 전체에서 광범하고 조직적으로 자행되고 있어 민주주의의 성지라고 하는 호남에서 정당정치의 근간이자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 질서의 훼손이 심히 우려된다고 했다. 감시단에 따르면 영암지역에서는 전남도의회 도의원, 영암군의회 군의원 3명이 〇〇면농촌지도자 총회에서 모 후보의 배우자를 주민들에게 소개하며 “잘 부탁한다”고 선거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영암·무안·신안 지역구 김태성 예비후보는 3월 7일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反서삼석 단일후보 연대 및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정견발표를 통해 “30년간 지속된 지방권력으로 인해 ‘지역발전 쇠퇴’, ‘낙후화’를 초래했다”며 “이제부터라도 시민의 열망을 담아 새로운 인물로 교체해야 한다”고 밝히고, “국가에 충성한 삶이 부끄럽지 않도록 우리 지역 주민을 섬기는 데 충성할 수 있도록 기회 주실 것”을 당부했다. 특히 “지난 대선 ‘0.7% 석폐(惜敗)’의 결과는 ‘민생파탄’, ‘굴욕외교’, ‘전쟁위기’로 나타나고 있으며, 국민의 고통과 국격 추락은 멈추지 않고 있다”며 “‘27년 대선승리, 민주당의 정권교체, 민생 회복을 위한 의정에 매진할 것”을 출사(出仕) 의지로 밝혔다. 그리고 함께 출마한 천경배 예비후보에 대해 “‘연좌제’를 떠올리는 언행으로 군민들에게 실망감을 주고 정치적 염증을 유발시켜 사표를 만들기보다는 지난 대선에서의 석패를 교훈 삼아 군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고 3자 경선에 정정당당히 최선을 다하고 결선에서 지역민들의 열망을 담는 연대구성을 해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평일 오전, 11시 10분부터 아파트 1층에 줄이 섰다. 30대 청년에서 70대 어르신까지 다양한 나이대의 행렬이었다. 대도시에서도 좀처럼 보기 힘든 이채로운 광경이 영암읍 고령자복지주택(영암남풍 LH 2단지) 후생복지관에서 벌어진 이유는 뭘까. 시계가 11시 30분을 가리키자, '입장하겠습니다'라는 말이 나왔다. 사람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차례로 실내로 들어섰다. 갓 지어낸 밥과 따끈한 국과 스프가 김을 뿜어내는 쪽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자리가 차서 식당 밖 대기 줄에서 잠시 기다려야 하는 이들은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60석의 테이블이 있는 한식뷔페 ‘기찬밥상’은 단정했다. 입구 반대편 통창으로는 월출산 천황봉이 시원하게 들어왔다. 그 옆 벽면에 걸린 추상화 액자 3점은 깔끔한 실내에 모던한 분위기를 더했다. 도심 직장가의 인기 있는 뷔페를 옮겨놓은 듯했다. 감자동그랑땡튀김, 소세지볶음, 돼지갈비조림, 양배추쌈, 도라지무침 등 10여 가지 반찬, 흑미밥과 흰밥, 미역국을 손님들은 자기 접시에 골라 담았다. 다들 그릇이 넘치도록 음식을 담아 테이블에 앉았고, 한동안 정적이 이어졌다. 식당에서 말이 없다는 건, 오롯이 음식에만 집중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5일 삼호읍에서 민선 8기 대중교통 혁신의 하나로 ‘콜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정해진 노선 없이 호출에 따라 움직이는 콜버스는, 택시처럼 편리하고 버스처럼 저렴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주민에게 수요맞춤형 첨단 이동수단으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영암군이 삼호읍에 콜버스를 운영하는 이유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대불산단과 각급 학교가 있는 삼호읍은, 출·퇴근과 등·하교 시간대에 대중교통 이용이 집중되는 특성을 보인다. 반면, 낮 시간대에는 승객수요가 적어 노선과 시간 등을 탄력적으로 운행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영암콜버스는 수요가 집중되는 시간대에는 기존 대중교통의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낮 시간대에는 적재적소에서 효율적으로 승객들의 이동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된다. 성인 1,000원, 유아 및 초·중·고 학생 1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는 콜버스는 승객이 탑승하기 30분 전에 콜센터나 스마트폰 앱 ‘셔클’로 콜버스를 예약할 수 있다. 타는 곳과 내릴 곳을 정해 호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저녁 7시30분 이후에는 예약할 수 없다. 영암군은 삼호읍 콜버스 운행으로 쌓은 데이터를 분석해 이용 시스템을 개선하고, 승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6일 군청에서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가능발전 전략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지난해 10월 착수해 올해 6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용역은,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UN-SDGS)와 국가 지속가능발전목표(K-SDGS) 달성을 위해 영암군 실정에 맞는 목표를 정하고, 관련 지표를 개발하는 내용이다. 영암군은 용역에서 20년 기본전략 수립, 5년 단위 재검토의 관리체계 구축도 병행하고, 2년마다 추진실적 작성 및 국가위원회 제출, 추진계획 수정·보완에도 나선다. 이 밖에도 이번 용역 과제에는 민선 8기 영암군의 핵심 기조인 지역순환경제 발전 전략 수립, 양극화 해소 지역 내 소득재분배 방안도 추가했다. 중간보고회 참석자들은 이날 용역주체에게 지역 특성에 맞는 구체적 전략과 지표개발을 주문했다. 특히, 인구소멸 방향·목표 설정, 각 지표 및 단위사업 우선순위 선정, 영암형 대표 마을모델 개발 및 주민 소득 창출 방안 제시 등을 요구했다. 영암군은 다른 시·군의 우수사례 검토, 전문가 회의 수시 개최로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과 추진계획을 환경 변화에 맞게 탄력적으로 조율한다는 방침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 시종면 출신의 김규룡 향우가, 5일 영암군청을 찾아 고향사랑기부금과 장학금 500만원씩을 기부했다. 지난해 10월에도 영암에 총 2천만 원을 기부한 김 향우는, 고향 발전과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보탬이 되고 싶다는 의사를 꾸준히 밝혀오고 있다. 김 향우는 “내 고향 영암의 변화를 늘 응원해오고 있다. 이렇게 기부금으로 일조할 수 있어서 기쁘다. 지역발전과 영암 인재들을 위해 잘 쓰이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