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간 우리나라의 산불 발생 현황이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농촌 지역에서 불법 쓰레기 소각이나 논·밭두렁 태우기와 같은 행위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러한 행동은 산불의 위험을 높이며, 인명과 재산 피해는 물론 생태계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이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키고, 예방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산불 발생 건수가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봄철, 바람이 강한 날씨에 쓰레기 소각이나 논·밭두렁 태우기가 빈번하게 이루어지면서 산불 발생 위험이 급증하고 있다. 농촌 지역에서는 이러한 행위가 ‘전통적인 농업 관행'으로 여겨지지만, 실제로는 큰 재앙으로 이어지고 있다. 우선, 쓰레기 소각은 가벼운 불꽃이 바람을 타고 쉽게 확산할 수 있는 위험한 행위다. 불법 소각이 이루어지는 지역에서는 작은 불씨가 나무와 풀을 태우고, 결국 산으로 번지는 경우가 많다. 주민들은 쓰레기를 소각하는 대신 분리수거와 재활용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또한, 논·밭두렁 태우기도 산불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논밭의 잡초를 제거하기 위해 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예기치 않은 산불로 이어
112신고는 범죄예방과 긴급상황 대응을 위한 필수적인 공공재이다. 공공재는 비경합성, 비배제성 성격을 가져 누구나 긴급상황에 신고할 수 있고 특정 개인이 배제되지 않으며, 한 사람이 112에 신고한다고 해서 다른 사람의 이용이 줄어들지 않는 서비스다. 이처럼 국민 누구나 위급한 상황에서 경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되지만 허위 신고나 불필요한 신고가 증가하면 경찰력이 낭비되고 긴급 신고 처리가 지연되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2024년) 전남지역 112 허위 신고가 매년 증가추세다. 특히 단순 장난 신고를 넘어 공공 안전을 위협하는 협박성 신고도 늘어나면서 시민 불안까지 초래하는 등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부는 112신고를 장난이나 사적인 목적으로 악용하는데, 이는 경찰력의 효율적인 배분을 방해하고 사회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112신고는 사회 전체를 위한 공공재이므로 허위 신고나 장난 전화로 이를 남용하는 행위는 엄중히 처벌하고 있다. 사안의 경중에 따라 경범죄처벌법(60만원 이하 벌금, 구류 또는 과료), 형법상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5년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 경찰력 낭비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잦은 봄철에는 작은 불씨 하나가 대형 화재로 번지기 쉬운 환경이기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20~2024) 화재 발생 통계를 보면, 3월부터 5월까지의 봄철에 전체 화재의 28%가 집중되었으며, 봄철 화재로 인한 연평균 인명 피해는 650명, 재산 피해는 1조 5천억 원으로 다른 계절보다 높다. 봄철 화재의 주요 원인은 대부분 ‘사소한 부주의’에서 시작된다. 산이나 들에서의 무단 흡연, 논ㆍ밭두렁 태우기, 쓰레기 소각 등은 순식간에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봄철 산불의 약 60% 이상이 인위적인 실수에서 비롯된다는 점에서, 우리 모두의 각성과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부주의 화재 사고를 막기 위해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수칙 몇 가지를 알려드리고자 한다. 첫째, 담뱃불은 함부로 버리지 말아야 하며 입산 시 절대 성냥이나 라이터를 소지하지 말아야 한다. 둘째, 취사 시에는 지정된 장소에서만 이뤄져야하며 취사가 끝난 이후는 주변 불씨 단속을 철저히 해야 한다. 셋째, 논ㆍ밭두렁 태우기, 쓰레기 소각 등은 절대 금지이며 화재가 발생 시 빠르게 119에 신고해야 한다. 부주의로 인한 조그마한 불씨
길고 길었던 추위와 깜짝 꽃샘추위가 물러나고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어 매화꽃과 산수유꽃 등이 만발하는 봄기운이 성큼 다가왔다. 따뜻해진 날씨로 꽃놀이나 등산, 미루었던 예초를 하는 등 야외 활동이 늘어나고 있다. 이로인해 봄철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화재 발생 비율이 증가하고 부주의한 산불·들불 화재가 생기기 마련이다. 경상도쪽에서 시작된 산불 역시 예초기 사용과 성묘객이 묘지 정리 도중 실수로 불을 내 동시 산불로 현재까지 3,286헥사트의 산림이 불탔으며, 소방헬기 99대가 불끄는데 동원되고 있으며 소방대원은 5,000여명이 동원되고 있다. 안타깝게도 4명의 공무원이 돌아가시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매년 일어나고 있는 산불로 인해 큰 인명·재산 피해가 있지만 국민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있지 않아 실수가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안타까운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몇가지 주의사항을 알려주려고 한다. 첫째,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 허가 없이 소각행위를 해서는 안된다. 소각 중 날린 불씨가 현 상황처럼 걷잡을 수 없는 큰 산불이 일어나 혼자 힘으로 절대 막을 수 없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둘째, 산행 중 흡연은 절대 금지해야 한다. 이 조그마한 불똥이 큰 산불로 이어
고흥소방서 도양119안전센터 정동명 소방장 봄철인 3~4월은 본격적인 영농준비로 화기 취급이 많아지고 등산객이 증가함과 동시에 계속되는 고온 건조한 날씨로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다. 특히 나무는 3~4월 중에 수분량이 가장 적은데 다, 봄철 강풍이 자주 동반되면서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이어지고 있다. 매번 이렇게 산불이 반복되는 원인은 뭘까? 예전부터 관행처럼 여겨지던 논·밭두렁 태우기와 불법 쓰레기 소각 등이 그 대표적인 원인이다.이렇게 사소한 원인은 때론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곤 한다. 대표적인 예로 22년 3월 발생한 울진-삼척·강릉-동해 산불, 23년 4월 발생한 홍성 산불 등...화재의 원인은 아궁이 불씨, 담배꽁초, 쓰레기소각 등 사소한 부주의에서 시작된 것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참혹했다. 많은 범위의 산림이 파괴되고, 지금까지 회복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다. 농촌진흥청에서 논두렁 태우기가 월동 해충방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분석한 결과 논두렁 태우기는 해충 방제 효과 보다 이로운 곤충이 더 많이 없어진다고 한다. 따라서 관습적으로 해오던 논두렁 태우기와 영농폐기물 소각은 화재와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하지 말아야 하
지난해 국내 입국한 북한이탈주민 누적 수는 3만 4천 명, 탈북청소년은 1,769명에 달한다. 탈북청소년 수도 매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소외계층은 이들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관심을 가져야 하는 현실이다. 탈북 여성과 함께 또 다른 사회적 약자는 탈북청소년이다. 이들은 이미 북한 사회에서 인권 유린과 통제사회 체제로 인한 불안감 등을 경험했고 중국 등 제3국에서 난민 생활을 겪었으며, 남한 입국 후에는 학력 부족과 외모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한다. 또한, 주위에서 관심을 가지고 이끌어줄 인적 네트워크가 부족한 상황에서 이들은 외로움에 고통받고 있다. 경찰청, 교육청, 지자체에서는 탈북청소년에게 학교폭력 예방 교육, 상담 프로그램 운영, 그리고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탈북청소년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남한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과 관심이라 생각한다. 청소년은 그 사회의 미래 주인공이다. 향후 남북통일을 대비하는 차원에서도 탈북청소년의 성공적 정착은 중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다. 탈북청소년에 대한 따뜻한 마음과 관심이 그들의 조기정착에 이바지할 수 있고, 나아가 장기적으로 남북통일의 기반을 조성하는 방안이 될 것이다. 탈북민의 가
대화경찰은 2018년 10월 시범운영, 제도보완 후 전국 경찰서로 확대 시행하여 현재까지 운영 중이며 최근 전국 집회의 불법 형태도 과격ㆍ폭력보다는 차로 무단점거ㆍ과도한 소음 등 시민 불편을 야기하는 형태로 바뀌고 있어 경찰청에서는 자율과 책임에 따른 집회문화 보장으로 합법집회는 적극 보장, 불법에는 엄정대응 기조에 따라 대화경찰의 고도화된 역량이 요구되기도 한다. 대화경찰은 집회신고 접수단계에서부터 집회신고자 등과 소통하여 현장에서 예상되는 갈등 중재 필요성을 감안, 대화경찰 이라고 기재된 조끼나 옷을 착용하고, 현장에서 집회참가자 등과 소통창구 역할 및 신뢰구축, 갈등을 완화함으로써 기본권과 안전ㆍ질서가 공존하는 집회문화 구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단체간 상호시비 등 마찰 우려 시 경찰에서는 대화경찰을 적극 투입, 중재ㆍ갈등 해소하고, 현장 조치시 엄정한 중립적 자세를 견지하여 편파ㆍ불공정 시비 없도록 언행에 유의, 근무 전 경력 교양 및 변수발생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와 같이 경찰과의 긍정적인 관계는 국민들이 느끼는 불안감을 줄이고, 지역 사회의 전반적인 안전감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으며 집회시위 관리 패러다임을 통제→대화ㆍ소통ㆍ협력으로 변화
주변에서 갑자기 누군가 쓰러져 경련을 일으킨다면 대부분 사람은 당황할 것이다. 하지만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침착함과 올바른 대처법이다. 뇌전증(예전에는 간질로 많이 불렸던)은 질환의 이름이기도 하지만 뇌의 비정상적인 증상이기도 하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도 나타날 수 있지만 개개인의 차이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기 때문에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대처법을 알아보자. 1, 당황하지 않고 주변을 정리하기 부딪힐 수 있는 물건은 없는지 주변을 안전한 상황으로 만들고 119에 신고하기. (지속 시간에 따라 119가 도착 전 증상이 멈출 수도 있지만 대비하기) 2. 환자의 고개를 옆으로 돌려주기 - 개개인마다 증상이 다르지만, 심한 경우 입에 거품을 무는 경우도 있기에 기도가 막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고개를 옆으로 돌려줍니다. 3. 순환이 잘될 수 있게 셔츠, 소매, 신발, 양말 등 신체를 조이는 부분을 풀어주기. - 경련 중인 환자를 세게 누르거나 붙잡는 행동은 위험하며 순환에 도움을 주기 위해 목까지 잠겨있는 지퍼를 풀어주거나 손목, 양말, 신발 등 조이는 부분들을 느슨하게 해줍니다. 일반인의 경우 이 정도만 해주어도 119구급 대원이 현장에 도착하였을 때 많은 도움
추운 겨울에 움츠러들어 있던 시기가 지나고 따스한 햇살로 서서히 떡잎들이 피어오르는 봄이 찾아왔다. 따뜻한 기온과 아름답게 피어나는 새 생명들을 보고자 산과 들을 향한 나들이객의 발걸음이 나날이 늘어나는 만큼 화재위험성도 늘어나고 있다. 또한 새해 농사를 위해 영농 준비가 시작되는 2월부터 4월 사이 잘못된 상식으로 농촌에서는 병해충을 없애려는 목적으로 논·밭두렁을 태우곤 한다. 봄은 계절적 특성상 습도가 낮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건조한 날씨로 인해 화재 발생 최적의 조건을 형성하고 있어 부주의로 인한 산불 및 농가 임야화재가 자주 발생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작은 불씨만으로도 큰 화재로 번질 수가 있어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준수한다면 화재로부터 인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은 산불을 예방하고, 산불 발생 시 대처요령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산불 예방을 위한 참여요령 인접된 곳에서는 논·밭두렁 태우기, 쓰레기 소각 등 화기 취급 금지 열차나 자동차에서 창밖으로 담뱃불을 버리지 맙시다. 등 야외에서 취사할 때는 지정된 장소에서 하시고 취사가 끝난 후에는 주변불시 단속을 철저히 합시다. ▷산불이 발견했을 경우 행동 요령 발견 시 119,
최근 건설현장에서 용접ㆍ절단 작업 중 발생한 불티로 인한 화재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러한 화재는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며 대규모 인명ㆍ재산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건설현장 관계자ㆍ작업자들의 각별한 주의와 철저한 안전 대책이 요구된다. 용접ㆍ절단 작업 시 발생하는 불티는 섭씨 1천℃ 이상의 고온에 달하며 반경 10m 이상까지 비산할 수 있다. 불티가 날려 주변 건축자재 등 가연성 물질에 닿는 순간 발화 위험이 높아진다. 이같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작업 전ㆍ후 충분한 안전점검으로 잔여 불씨를 제거해야 한다. 작업자는 작업 전 주변 가연성 물질을 제거하거나 불연성 차단막(방화포, 석면포 등)으로 보호하며 작업한다. 작업 전ㆍ후로 불티 비산 여부를 확인하는 화재감시자를 배치하는 조치도 필요하다. 또 소화기 등 초기 화재진압장비를 필히 갖추고 사용법을 숙지해야 한다. 바람이 강한 날에는 불티가 예측하지 못한 방향으로 흩날릴 수 있으므로 화기 사용 작업을 지양한다. 작업을 종료했다면 최소 30분 이상 잔여 불씨를 확인하고 필요 시 추가 점검한다. 최종 점검 후에도 현장 책임자가 화재 위험이 완전히 해소됐는지 확인해야 한다. 건설현장 화재는 한순
2025년의 세 번째 달이 지나고 곧 4월을 맞이할 때가 되었다. 한해가 시작하고 벌써 봄철이 오고 있는 것이다. 추웠던 겨울철이 지나 봄철이 되면 날씨가 따듯해짐과 동시에 야외 활동이 증가하게 된다. 그러나 봄철에도 주의해야 할 사항을 간과하면, 건강을 잃어 황금 같은 시기에 꽃놀이 야외 활동을 못 하게 될 수도 있다. 건강한 봄철 야외 활동을 위하여 봄철 건강 유의 사항을 알아보자. 첫 번째로, 꽃가루 알레르기와 호흡기 질환에 관한 사항이다. 봄철에는 꽃가루가 날리면서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기관지염 등의 호흡기 질환이 증가한다. 특히 천식 환자나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들에게는 호흡곤란을 유발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할 수 있다. 따라서 개인이 꽃가루 농도 위험지수(기상청 제공)를 참고하여 외출 여부를 결정해야 하겠고, 알레르기 질환이 없는 개인 또한 꽃가루 농도가 ‘높음’ 이상일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여 질환에 대비해야 하겠다. 알레르기 질환 및 천식 환자들의 경우 항상 천식 흡입기나 알레르기약을 상비하여 외출하기를 권장하며, 실내에서도 공기청정기를 사용하여 실내 공기질을 깨끗하게 유지해야 하겠다. 두 번째는, 증가하는 야외 활동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
“이전에 피었을 때는 엄동설한이어서/ 오얏꽃은 희지 못했고 복숭아꽃도 붉지 못했지/ 지금은 매화꽃이 이미 어른의 자리에 있으니/ 어찌 어린 자들과 봄바람을 다투겠는가?” 중국 북송 시대 당경(唐庚)의 시 ‘이월에 매화를 보고’ 중에 나오는 구절이다. ‘눈보라 속에서 꽃망울을 터뜨렸던 매화는 봄꽃들의 피는 순서와 영광을 시샘하지 않는다’ 하였다. 매화는 봄꽃 중에서도 가장 먼저 피어나는 꽃으로, 이른 봄 또는 겨울 끝자락에 그 모습을 드러낸다. 매화는 다른 봄꽃보다 일찍 피며, 차가운 겨울 공기를 뚫고 피어나는 강인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 매화의 생김새는 꽃잎은 작고 둥글며, 가지 끝에 매달리는 형태로 피어난다. 매화는 장미과에 속하며, 낙엽소교목이다. 꽃을 강조해서 표현하면 ‘매화나무’라고 하고, 열매를 강조하면 ‘매실나무’라 불리기도 한다. 매화는 특이하게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 식물로 개나리, 목련, 벚꽃보다 먼저 피기에 굳이 봄을 다툴 필요가 없다. 또한, 이 매화는 피는 시기와 환경에 따라 이름이 조금씩 다르게 불리 운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봄의 전령사로서 ‘조매’, 추운 날씨에 피어 ‘동매’, 눈 속에 피어 ‘설중매’라고 하며, 색에 따라서는 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