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북구 운암동 대로변에 자리한 황솔촌 운암점에 들어서면 세련된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360평이나 되는 내부를 화이트와 부드러운 우드톤으로 꾸미고 벽면에 광주전남에서 내로라하는 화가들의 대형 작품을 내걸어 이곳이 돼지갈비 전문점인가 싶을 정도로 고급스럽다. 돼지갈비집하면 자욱한 연기와 미끄러운 바닥, 기름때 묻은 직원들의 앞치마가 떠오르지만 황솔촌 운암점은 멋진 레스토랑에 온 것 같은 느낌이다. 황의남 황솔촌 대표(58)가 돼지갈비집이지만 손님들에게 최고급 식당 못지않은 맛과 분위기를 선사하기 위해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한다. ‘황솔촌’이라는 상호는 ‘황토처럼 유용하고, 솔(소)나무처럼 향기롭고, 촌(시골)사람처럼 정겨운 식당’이라는 의미다. 운암점 외에 상무점과 수완점이 황솔촌이란 이름을 달고 영업 중이다. 주문을 하고 나면 기본 반찬이 셋팅된다. 양파절임, 야채샐러드, 쌈채소, 미역조림. 쌈무, 배추겉절이, 겨자소스 등 고기를 먹었을 때 느끼함을 덜어줄 수 있는 곁들임 반찬이 상차림으로 나온다. 부족하면 셀프바에서 넉넉하게 가져다 먹을 수 있다. 황솔촌의 대표 메뉴는 양념돼지갈비. 돼지의 가장 좋은 갈비 부위를 특제
전남투데이 장은영 기자 | 사회적경제기업의 끊임없는 도전이 계속되고 있다. 우리지역 농산물의 판로개척을 목적으로 ‘우리밀’을 활용한 베이커리 제품으로 나주로컬푸드직매장에서 사랑받고 있는 ‘이화빵집’이 이제는 우리 농산물을 넘어 축산물 활성화를 위해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1등급 이상, 청정지역에서 나고 자란 한우만을 엄선하여 제공하는 ㈜아뜰리에이화의 한우 브랜드는 ‘으뜸원 한우’이다. 이미 우체국 쇼핑, aT몰 등 다양한 오픈마켓에 입점해 고객들을 만나고 있다. 우리밀을 활용한 베이커리 제조 사업에서 축산물 가공 및 유통 사업으로의 확장은 누가 봐도 새로운 도전이다. 2019년 지역사회공헌형 사회적기업으로 자리잡은 ㈜아뜰리에이화는 건강한 베이커리 제품을 우리 농산물로 생산하며 지역농가의 안정적인 판로개척을 위해 노력해 왔다. 더불어 취약계층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베이커리 직업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이를 통한 직접 채용으로 고용기회를 확대하며 기업의 이윤을 윤리적 이윤으로 사회에 되돌리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왔다. 이에 이번에는 광주광산구 하남산단에서 식육포장처리업을 허가받아 우리 한우 농가 판로를 개척을 목표로 신규 브랜드 ‘으뜸원한우’를 런칭하고 사업을
전남투데이 장은영 기자 | 평범한 직장인이 자신의 목표와 꿈을 고민하던 중 과감하게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의 모든 것을 투자한 선술집(송정가맥)을 운영하게 되었지만 자신을 반겨준 것은 코로나19였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오히려 온라인 판매와 배달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꿈에 도전하고 있는 안동민 대표는 젊음이 바로 최고의 자산이다. 6년여 동안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의 꿈과 목표를 이루고자 드디어, 2017년 7월 광산구 도산동, 15평 정도의 작은 선술집인 송정가맥을 창업하게 되었는데, 그 당시 37세의 젊은 청년이었다. 송정가맥은 기존의 호프집과는 차별화된 화이트톤의 외관과 유니크하고 이국적인 분위기로 20~30대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좋은 지역 명소로 항상 만석을 이루었다. 2019년 11월 코로나 발생전까지만 하더라도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은 육체적으로 아무리 피곤하고 힘들더라도 문제 될 것이 없었다. 그러나 코로나19는 모든 것을 바꿔 놓았다. 절망도 잠시, 다시 일어서야만 했다. 꿈이 있기 때문이었다. 어떻게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고민한 끝에, 한국소비자평가원(KCA) 딜리버리 푸드어워즈 광주 광산구 양식부분 1위에 선정될 정도로
전남투데이 장은영 기자 | ‘1913’송정역시장‘이라는 이름이 갖기 전 이곳은 ’송정역전매일시장‘이었다. 광주송정역과 함께 생겨난 100년이 넘는 유서 깊은 전통시장으로 그 역사와 이야기는 무궁무진하다.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를 통해 100년의 이야기를 전하는 옛스러움과 새로운 디자인 프로젝트인 ’지키기 위한 변화‘로 ’1913송정역시장‘이 재탄생하게 되었다. 100년의 시간을 거치며 상인들이 생활해 온 삶의 흔적을 최대한 보존·복원하여 변화해 온 순간들을 기록하고 이를 스토리로 엮어 전달하는 곳, 따뜻하고 정겨운 과거와 세련되고 편리한 현재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곳이 바로 ’1913송정역시장‘이다. 과거에 머무른 채 그저 오래되고 낡은 시장으로 남을 뻔 했던 송정역전매일시장은 ’지키기 위한 변화‘를 통해 100년의 시간을 간직한 역사와 현재가 공존하는 새로운 시공간으로 재탄생하였다. ’1913송정역시장‘의 김재복 단장은 “우리시장이 가진 최고의 매력은 과거와 현재의 공존입니다. 신규 청년 점포와 기존 점포가 통일성 있는 디자인 아래 감각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는 모습은 단순히 오래된 점포와 새로 생긴 점포가 혼재되어 있는 것이 아닌, 과거와 현재의 시간
전남투데이 장은영 기자 | “음식 안에 차별화된 식문화를 담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자신 있는 일입니다”라고 외치는 김태진 대표는 아날로그형 인간중심의 감성을 바탕으로 고객의 건강을 책임진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더 나은 고객 만족을 위해 기본에 충실하는 푸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태진식품 엄니도시락의 회사 입구에 들어서면 ‘사람을 생각하는 기업’, ‘엄니도시락’이라는 회사의 경영철학과 직원들의 마음가짐을 엿볼 수 있는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어린시절 자식들의 따뜻한 밥 한끼를 위해 고단한 몸을 일으켜 세우며 부뚜막에 앉아 눈물 훔쳤던 어머니의 따뜻함과 치열했던 마음을 그대로 전달하고자 오늘도 전직원이 노력하고 있다. 현재 태진식품 엄니도시락은 중소기업체 중·석식 운반급식, 행사용 단체도시락, 출장뷔페, 단체급식 위탁 운영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자체 개발한 조리법과 만능볶음 소스로 경쟁업체와의 차별화 및 맛과 고객의 건강까지도 책임지고 있다. 특히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 진흥원 산하 소스산업화센터와 협업하여 자체개발한 만능볶음 소스로 조리하는 제육볶음과 다양한 볶음요리, 수제떡갈비, 수제돈까스는 인기 메뉴중의 하나로 손꼽히며 고객들의 만
전남투데이 장은영 기자 | 김태석 대표는 23년간 수산물 유통업의 길을 걸어온 외골수 인생으로 어떻게 하면 수산물을 소비자에게 신선하게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신선한 수산물을 기반으로 한 프랜차이즈 사업을 계획하게 되었다. 2018년도 광주에서 해산물 전문 음식점을 운영하던 지인의 제의를 받고 의기투합하여 드디어 해안식당을 창업하게 되었다. 식당의 핵심은 바로 신선함과 해산물이다. 실제로 수산물은 대기업에서도 쉽게 손을 대지 못하는 관리가 어려운 품목이다. 품질에 정직하고 20년 이상 전문가로서 수산물 유통에 노하우를 보유한 김 대표는 꾸준하게 품질 좋은 수산물을 유통하는데 자신 있어 했기에 해안식당을 창업할 수 있었다. 또한, 가맹사업은 단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 아닌 다 함께 잘 살자는 상생의 가치로 출발하였다.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의 상생을 목표로 하는 ‘다 함께 누리자’는 ‘다누’라는 브랜드를 론칭했다. 현재 해안식당은 3개 점포로 프랜차이즈의 발판을 다져가고 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를 높이는데 급급한 여타 프랜차이즈가 아니라, 시간과 비용이 들더라고 브랜드 가치를 키우고 품질과 전문성에 중점을 두어 가맹점과의 상생을 이루도록 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