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함을 넘어 꿈을 꾸다 '블루키트'

 

전남투데이 장은영 기자 | 평범한 직장인이 자신의 목표와 꿈을 고민하던 중 과감하게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의 모든 것을 투자한 선술집(송정가맥)을 운영하게 되었지만 자신을 반겨준 것은 코로나19였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오히려 온라인 판매와 배달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꿈에 도전하고 있는 안동민 대표는 젊음이 바로 최고의 자산이다.

 

6년여 동안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의 꿈과 목표를 이루고자 드디어, 2017년 7월 광산구 도산동, 15평 정도의 작은 선술집인 송정가맥을 창업하게 되었는데, 그 당시 37세의 젊은 청년이었다. 송정가맥은 기존의 호프집과는 차별화된 화이트톤의 외관과 유니크하고 이국적인 분위기로 20~30대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좋은 지역 명소로 항상 만석을 이루었다. 2019년 11월 코로나 발생전까지만 하더라도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은 육체적으로 아무리 피곤하고 힘들더라도 문제 될 것이 없었다.

 

그러나 코로나19는 모든 것을 바꿔 놓았다. 절망도 잠시, 다시 일어서야만 했다. 꿈이 있기 때문이었다. 어떻게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고민한 끝에, 한국소비자평가원(KCA) 딜리버리 푸드어워즈 광주 광산구 양식부분 1위에 선정될 정도로 안주 맛집으로 소문난 대표의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온라인 판매와 배달서비스라는 새로운 판매 전략을 내놓게 되었다.

 

이렇게 시작한 서비스가 조그마한 성과를 이루었고, 이를 전국으로 배송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 끝에 안전한 포장으로 고객의 집까지 2~3일이 걸려도 상하지 않고 안전하게 받아 볼 수 있는 밀키트를 출시하게 되었다. 또한, 전국 배송서비스를 좀 더 체계화하고 안전하면서도 품질을 지킬 수 있는 전문적인 밀키트를 만들기 위해 2021년 4월에 ‘블루키트(BLUE KIT)’라는 브랜드를 런칭하게 되었다.

 

 

블루키트는 ‘파란 지구환경을 생각하는 깨끗한 밀키트’라는 비전으로 창의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젊음을 음식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대표의 마음을 담고자 하였다. 현재 블루키트는 온라인플랫폼과 라이브커머스라는 비대면 판매방식을 이용하여 고객과 직접 소통하고 있다. 안대표는 라이브커머스도 매주 3회를 진행할 정도로 열정을 투자하고 있으며, 맛과 브랜드가 점점 입소문이 나면서 코로나19로 자칫 잃어버릴 수 있는 꿈을 다시 꿀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하고 있다.

 

이런 영광을 안겨준 메뉴는 스페인의 가정식인 ‘감바스 알 아히요’라는 요리로 올리브유에 마늘향을 내어 새우와 각종 야채를 튀기듯이 구워낸다. 빵과 함께 먹을 수도 있고, 오일에 파스타면을 볶아 오일파스타까지 즐길 수 있는 다용도의 간편식이다. 그리고 이런 감바스와 잘 어울리는 사이드 메뉴로 매절토(매실 발효액에 절인 토마토)를 출시한 것도 성공의 비결이었다. 매절토는 완숙 방울토마토의 껍질을 모두 제거하여 매실 발효액에 72시간 이상 절인 토마토 절임식품이다.

 

이렇게 토마토를 매실 발효액에 절이면서 나오는 과즙 100%의 ‘매절토에이드’도 얼음컵에 부어 탄산음료 대용으로 마시면 기존 탄산음료에서 느껴지던 단맛이 없고 오히려 깔끔하고 상큼한 맛이 좋은 음료로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