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순천시 왕조1동 마중물보장협의체는 지난 10일 관내 홀로 생활하는 중장년 남성 6명을 대상으로 요리교실 ‘나만의 행복밥상’을 운영했다. 이날 행사는 전라남도 행복드림 돌봄공동체 지원사업(주민참여형 마을돌봄 안전망 구축)에 왕조1동 마중물보장협의체가 공모에 선정되어 작년 ‘사랑의 영양죽 나눔’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한 사업이다. 이번 요리교실은 혼자 거주하며 식생활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중장년 남성들에게 요리하는 즐거움과 건강한 식생활의 중요성을 알리고, 자립적인 삶의 기반을 마련해 주기 위해 기획되어 총 6회로 진행할 예정이다. 마중물 위원이 직접 강사가 되어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메뉴를 선정, 대상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또한, 내가 만든 음식을 서로 맛보며 소통의 시간을 마련해 보고 주변 이웃과의 나눔을 통해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요리교실에 참여한 한 대상자는 “혼자 밥 먹는 게 외롭기만 했는데, 이제는 내가 나를 위해 밥상을 차릴 수 있어 뿌듯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박진숙 민간위원장은 “혼밥과 고립감에 노출되기 쉬운 중장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순천시 세계유산보존협의회는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3일까지 개최되는 ‘2025 세계유산축전-선암사·순천갯벌’에서 활동할 순천 세계유산 해설사 양성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해설사 양성과정은 ‘일반해설사’(20명 내외), ‘어린이·외국인해설사’(각 10명 내외)분야로 나누어 진행된다. 이 중 ‘어린이·외국인해설사’ 양성과정은 세대와 국적을 아우르는 세계유산의 가치 전승을 위한 특별 교육 프로그램으로 수료자는 일반해설사와 함께 세계유산축전 프로그램 곳곳에 배치될 예정이다. ‘일반해설사 양성과정’ 접수 기간은 오는 15일까지, ‘어린이·외국인 해설사 양성과정’은 22일까지로 공고일 기준 순천시 거주자만 해설사 양성과정에 참여할 수 있으며, 어린이 해설사는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교육생은 제출한 자기소개서 검토를 통해 각 분야별로 정원에 맞춰 선발되며, 선발자를 대상으로‘일반해설사 양성과정’은 6월 26일부터 7월 16일까지 총 10회, ‘어린이·외국인 양성과정’은 7월 5일부터 7월 27일까지 매주 토, 일요일 총 8회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시교육청과 남부대학교가 지역혁신중심 대학 지원체계(RISE) 사업의 성공을 위해 힘을 모은다. 이정선 시교육감과 남부대학교 조준범 총장은 11일 남부대 대회의실에서 ‘지역혁신중심 대학 지원체계 사업 성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지역 학생들에게 미래 역량 중심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인재 성장 기반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협약 체결에 따라 두 기관은 ▲지역 혁신 생태계 조성(인재 SKILL UP) ▲창업·기업 지원(기업 VALUE UP) ▲지역사회 성장 지원(지역사회 GROW UP) ▲대학 혁신 촉진(대학 INNO UP) 등을 협력해 추진한다. 이를 통해 지역혁신중심 대학 지원체계 사업의 성공과 광주지역 교육·산업·인재 양성 선순환 생태계 구축 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조준범 총장은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을 적극 활용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선 교육감은 “대학과 지역 교육의 연결은 지역발전과 인재육성의 핵심 축이다”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미래인재 육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과 국립생태원은 국제적 멸종위기종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뿔제비갈매기의 유전정보를 최근 완전히 해독했다고 밝혔다. 뿔제비갈매기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 대만 등의 무인도에서 전 세계적으로 약 100마리만 남아 있는 희귀 바닷새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위급종(CR)’이다. 환경부는 2022년 뿔제비갈매기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국립생태원은 2016년 전남 영광 육산도(무인도)에서 국내 최초로 번식을 확인했으며, 10년간 뿔제비갈매기 국내 개체군의 생태를 분석하고 있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과 국립생태원은 지난해(2024년) 7월부터 뿔제비갈매기의 생태적·유전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전장 유전체 분석에 착수했으며, 그 결과, 약 11억 7천만 개 규모의 염기서열을 염색체 단위로 완전하게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환경부 산하 생물 관련 전문 기관들이 협력을 통해 최첨단 디엔에이(DNA) 분석기술을 활용하여 국제적 멸종위기종에 대한 의미 있는 유전체 분석 연구 결과를 내놓은 것이다. &nbs
전남투데이 탁상훈 기자 | 담양군은 지난 10일 ‘2025년 집중안전점검’의 하나로 청소년수련원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정광선 부군수 주재로 열린 합동점검회의를 거쳐 진행됐으며, 군은 지난 4월부터 재난안전과를 중심으로 12개 부서가 참여한 가운데 관내 주요 시설 63곳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진행해 왔다. 이날은 최근 인근 자치단체에서 발생한 가스 유출 사고 등으로 군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진 상황을 반영해, 청소년들이 이용하는 수련원 시설을 중점 점검 대상으로 선정했다. 점검에는 가스, 건축, 전기, 소방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시설별 안전관리 상태를 면밀히 확인했으며, 점검 과정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 관계자들과 즉시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정광선 부군수는 “청소년수련원은 아이들이 생활하는 공간인 만큼, 작은 위험도 놓치지 않는 세심한 점검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점검과 체계적인 관리로 군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완도해양경찰서는 어구의 과다 사용 및 폐어구 유실ㆍ불법 투기로 인한 수산자원 피해와 해양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자체 및 수협 등 관계기관과 함께 합동 점검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오는 6월 16일부터 7월 4일가지 3주간 진행하며, 어선과 어구 생산ㆍ판매ㆍ수입업체 및 양식장 등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주요 점검 내용으로는 ▲어선 폐기물 기록부 확인 ▲폐기물 관리 계획서 기록 및 비치 여부 확인 ▲폐어구의 적법처리 실태 ▲어구 생산ㆍ판매업 신고제 및 어구보증금제 이행 여부 ▲어구보증금제에 따른 통발어구에 보증금 표시 부착 판매 여부 등이다. 특히, 이번 점검 기간 동안에는 2026년부터 확대 시행되는 어구보증금제에 대한 홍보도 병행한다. 기존 통발류 어구에만 적용되던 보증금 제도를 자망, 장어통발, 어장부표어구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으로, 해양폐기물 감축과 어구의 회수ㆍ재사용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완도해경은 관계기관과 함게 해당 제도의 취지와 내용을 어업인들에게 적극 알릴 방침이다. 완도해경관계자는 “이번 합동 점검을
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영광군 유소년 승마단이 제3회 완주군수배 승마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전국 무대에서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지난 6월 6일부터 3일간 전북 완주에서 열린 완주군수배 승마대회는 전국 유소년 및 일반인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 대회로, 장애물・허들경기 등 다양한 종목에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영광군 유소년 승마단은 4개 종목에 출전해 이재후(영광초) 학생이 장애물(30cm) 통합부 1위와 장애물(40cm) 초등부 3위, 장애물(60cm) 초등부 2・3・5위에, 신강희철(영광초) 학생이 장애물(30cm) 통합부 2・4위, 장애물(60cm) 초등부 3・4위에 입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두 학생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뛰어난 말과의 호흡, 안정된 자세와 정확한 코스 소화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광군은 지역 승마 인프라 확충과 유소년 선수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으며, 이번 성과는 그러한 노력의 결실로 평가된다. 유소년 승마단은 영광승마장을 기반으로 꾸준히 훈련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대회 성과를 바탕으로 전국 단위 대회에서도
전남투데이 서민석 기자 | 전남 함평군이 전라남도와 손잡고 지역 소멸 위기 극복과 서남권 도약을 위한 ‘함평 미래 지역발전 비전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함평군은 11일 “이상익 함평군수가 지난 9일 전남도청 VIP실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만나 ‘함평 미래 지역발전 비전사업’의 조기 집행과 추가 정책사업 유치 등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김영록 도지사, 이상익 군수, 도‧군 관계자, 오민수 함평군사회단체협의회장이 참석해 사업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협력 의지를 다졌다. 함평군과 전남도가 공동 추진하는 ‘미래 지역발전 비전사업’은 2023년 9월 5일 공동 발표된 전략 사업으로, 총 1조 8,409억 원 규모에 이르는 17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국가계획 반영이 필요한 광역도로 등을 제외하고는 2033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이날 함평군과 전남도는 기존 사업 논의 외에도 ▲RE100 국가산업단지 100만 평 조성 ▲미래 융복합형 첨단신도시 68만 평 조성 ▲데이터센터 직접화 단지 조성(40㎿ 규모, 5개 운영사 유치) 등 신규사업 유치를 추가 합의했다.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광산구 신창동 주민과 청소년들이 제38주년 6·10민주항쟁을 기념해 ‘제4회 1987 이한열 마을문화제’를 개최한다. 1987 이한열 마을문화제는 6·10민주항쟁 38주년과 이한열 열사 정신을 기리고 헌법 제1조 제1항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의 가치를 청소년과 주민이 함께 배우고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광주진흥고등학교 학생회·신창마을교육발전소·신창동 주민자치회 등 마을공동체와 청소년이 함께 준비했다. 행사는 14일 광주진흥고등학교 송암관(실내체육관)에서 진행하며, △기념식 △문화제 △마을 민주주의 체험 공간 등 다채롭게 구성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이한열 열사의 숭고한 뜻을 이어 청소년과 주민들이 민주공화국의 가치와 의미를 배우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주주의와 민주시민 교육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1987 이한열 마을문화제는 지난 2022년부터 해마다 개최하고 있으며, 지역 청소년·주민이 함께 만드는 생활 속 민주화 역사교육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강철남 의원(더불어민주당, 연동을)은 6월 11일 제439회 제1차 정례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회의에서 최근 불거진 제주도체육회 보조금 횡령 사태를 강하게 비판하며, 포괄보조금 제도에 대한 전면 재검토와 함께 관리감독 강화를 위한 법적 근거 마련을 촉구했다. 강철남 의원은 "그동안 체육회 내부 갑질·성희롱 사건의 충격이 가시지도 않은 상황에서 이번 보조금 횡령 사건은 단순한 일탈이 아니라 제도의 허점을 드러낸 사례”라며 "체육단체의 책임성과 자율성을 제고한다는 명분 아래 추진된 포괄보조금 제도가 사실상 방만경영의 근거로 악용됐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제주도정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사안”이라며 도정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포괄보조금 제도는 자기책임성 강화, 종목단체 지원 창구 단일화, 형평성 제고를 위해 체육회에 예산 권한을 이양하며 도입됐다. 그러나 최근 도체육회 회계담당 직원이 보조금 4천600만 원을 가족 계좌로 이체한 사실이 드러나며, 자율 운영이 오히려 감시의 사각지대를 만들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해당 직원은 경찰 수사를 받고 있으며,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시는 오는 7월 탑동 해변 공연장에서 열리는 ‘2025 한여름밤의 예술공연’ 참가 희망팀을 6월 11일부터 20일까지 공모한다. 1994년부터 개최되어 올해 31회를 맞는 ‘한여름밤의 예술공연’은 지역 예술인에게 창작 발표의 기회를 제공하는 제주시의 대표 문화예술 행사로 올해는 7월 24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공모는 3인 이상이 출연하고 20분 내외의 공연이 가능한 도내 문화예술단체를 대상으로 하며, 모집 분야는 음악, 댄스, 전통예술, 문화일반(복합장르) 등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단체는 제주시 누리집 고시공고를 참고하여 참가신청서와 활동 영상 파일, 고유번호증 등 서류를 갖춰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공연 참가팀은 외부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10여 개 팀이 선정되며, 선정 결과는 6월 27일 제주시 누리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채경원 문화예술과장은 “올해 한여름밤의 예술공연이 도내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는 동시에 무더운 여름 시민들의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선사할 수 있는 무대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순천시는 관내 거주 외국인 납세자를 위해 외국어 체납 안내문을 제작하고 유관 기관과 협업을 통해 체납 예방 및 납부방법 등을 본격적으로 홍보한다고 밝혔다. 언어 장벽이나 문화적 차이로 인해 체납안내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 체납발생 및 해결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등 4개국의 언어로 된 체납안내문을 제작했다. 외국인 주민들이 자주 방문하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순천시 외국인 고충상담소를 비롯해 고용복지센터, 순천시 가족센터, 순천세무서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체납 시 불이익 사전 안내로 체납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지하고, 체납이 있는 외국인에게는 별도 안내를 통해 징수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올해부터 ‘카카오 전자고지 체납안내 서비스’를 본격 시행하고 있다. 해외 거주 중이거나 연락처가 없어 체납 안내가 어려웠던 납세자에게도 빠른 정보 제공이 가능해졌으며, 전자고지 확인이 어려운 고령 납세자에게는 종이 안내문도 병행 발송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외국어 체납안내문 홍보 및 카카오 전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