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여수소방서는 본격적인 여름철 집중호우를 대비하여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여수시 관내 반지하 주택을 대상으로 재난 취약 요소 점검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침수 위험이 높은 반지하 주택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주요 점검 항목은 ▲배수구 작동 여부 ▲역류방지시설 설치 유무 ▲비상 대피로 확보 여부 ▲주민의 재난 대응 인식 등이다. 여수소방서는 특히 기상 특보 발효 시 대피 안내 체계, 침수 시 대응 요령 등을 주민에게 직접 안내하며, 거주 주민들의 재난 대응 역량 강화에 힘썼다. 여수소방서장은“최근 기후변화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지고 있어, 침수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과 주민 인식 제고가 매우 중요하다”라며“주민 스스로도 대피 경로 확인 등 자율적인 대비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는 17일 동구 대의동으로 확장 이전한 ‘광주은둔형외톨이지원센터’의 개소식과 함께 고립 청년과 그 가족의 회복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한다. 이날 개소식은 현판 제막식을 시작으로 센터 운영 성과, 비전 발표, 새 공간 소개, 당사자 축하 인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광주은둔형외톨이지원센터’는 2019년 전국 최초로 ‘은둔형외톨이 지원 조례’를 제정해 2021년 시범운영을 거쳐 2022년 정식 개소, 사회적 고립 청년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센터는 올해 3월 보다 넓고 쾌적한 환경을 갖춘 동구 대의동으로 확장 이전했다. 새 공간은 상담실을 기존 1개에서 3개로 늘리고, 자조모임과 사회관계 회복 프로그램을 위한 참여공간도 2개로 확대했다. 특히 당사자가 자유롭게 머무를 수 있는 ‘안심공간’에 공유주방과 미니카페를 마련, 주위의 간섭없이 세상과 소통하고 편안한 회복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광주은둔형외톨이지원센터는 발굴부터 사회 복귀까지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을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372건의 상담을 진행했고, 571명에게 다양한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답례품을 기존 31개 품목에서 34개 품목으로 확대한다. 제주도는 16일 제3차 제주특별자치도 답례품선정위원회 회의에서 답례품 5개 품목·4개 업체를 추가 선정했다. 특히 제주 전통 디저트인 오메기떡과 용과, 백향과가 신규 품목으로 새롭게 포함돼 제주 특산물 경쟁력을 높였다. 이로써 제주고향사랑기부 답례품은 기존 31개 품목·40개 업체에서 34개 품목·43개 업체로 확대됐다. 답례품선정위원회는 공모 접수 업체의 운영 역량, 지역자원 활용도, 상품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선정했다. 새롭게 선정된 답례품과 공급업체는 △감귤(효돈농협협동조합 유통사업단) △제주 전통주(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토향) △오메기떡(블루탐 영농조합법인) △용과(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백향과(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다. 답례품 공급 기간은 협약체결일로부터 2026년 3월 31일까지며, 공급업체 선정결과는 17일 누리집에 공고됐다. 제주도는 이달 말까지 공급업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고향사랑e음 시스템에 답례품을 등록하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싱가포르 제주사무소 개소 2주년을 맞아 아세안 지역 수출확대를 위한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24일 제주경제통상진흥원에서 열리는 이번 상담회는 가공식품, 화장품, 농수산식품 등 20여개 도내 수출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아세안 지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싱가포르와 베트남 현지 바이어 8명이 제주를 직접 방문해 기업들과 1:1 수출 및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다. 초청된 바이어 8명은 현지 시장성과 제주 상품에 대한 관심도를 바탕으로 엄선됐다. 참가 기업의 제품 특성에 맞춰 1: 1 맞춤형 상담이 진행된다. 제주도는 수출상담회와 연계해 워케이션 센터와 유망 수출기업 사업장을 둘러보는 기회도 제공한다. 주요 도정 정책을 설명하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싱가포르 등 아세안 지역 해외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이번 상담회가 제주 우수상품의 수출 확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역산업 발전에 헌신하는 도내 우수 숙련기술자를 발굴하기 위한 ‘제주도 명장’의 선정 심사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의 조례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번 개정은 우수한 지역 숙련기술자들의 지역산업 발전 기여도가 명장 선정 과정에 반영돼야 한다는 외부 전문가 의견과, 제주도 명장이 대한민국 명장에 쉽게 도전할 수 있도록 국가 심사기준 변경사항을 지역 실정에 맞게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수용한 것이다. 주요 변경 내용은 △신청 직종 주요 공적 프로필(5점, 신설) △본인 특허(1점→3점) △서적 발간(1점→2점) △ 숙련기술 전수 대상 확대(신설) 등이다. 제주도는 이번 심사기준 변경을 통해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 숙련기술자들의 명장 선정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입법예고 기간인 6월 18일부터 7월 8일까지 수렴한 도민 의견을 종합해 조례 시행규칙 개정(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현장에서 묵묵히 기술을 연마하고 후배들에게 전수해온 분들의 노력과 지역사회 기여도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심사기준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자치경찰단이 고령화 지역의 노인 안전을 위해 보이스피싱 대응과 치매예방을 아우르는 맞춤형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의 안전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제주자치경찰단(단장 오충익) 동부행복치안센터는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11일간 제주시 동부 중산간지역 6개 마을*을 직접 찾아가 65세 이상 어르신 582명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과 치매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급증하는 노인 대상 보이스피싱 범죄와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치매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이스피싱예방교육에서는 ▲전화금융사기 수법과 대응요령 ▲스미싱 문자식별법 ▲최근 도내에서 발생하는 ‘떴다방’사기 수법별 피해예방법을 교육을 통해 전달했다. 치매예방교육은 제주시 동부보건소 치매안심센터와의 협업으로 진행됐으며, ▲치매 초기증상 인식법 ▲일상생활 속 치매예방 수칙 ▲뇌건강 증진 활동법 등을 교육했다. 교육 효과도 높게 나타났다. 참석한 어르신들은 "그동안 '나는 절대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교육을 통해 보이스피싱과 떴다방 사기 수법이 얼마나 교묘한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감귤의 주요 병인 검은점무늬병 방제를 위해 제주 토착 미생물을 활용한 현장 실증시험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감귤 검은점무늬병은 6월 장마철 이후 강우가 잦아지면서 빠르게 확산되며, 이 시기 농약 사용이 집중되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방제에는 주로 ‘만코제브 수화제’가 사용되고 있다. 유효성분 함량이 75%로 높은 ‘만코제브 수화제’는 도내 전체 농약 사용량의 45.8%를 차지할 정도로 의존도가 높다. 이는 결과적으로 전체 농약의 사용량 증가로 이어져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농업기술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생물종다양성연구소와 협력해 지난해 우수한 제주 토착 미생물*을 선발했으며, 연구를 통해 해당 미생물의 검은점무늬병 방제 효과를 확인했다. 연구 결과, 병 발생 후 미생물을 처리했을 때 53.2%, 병 발생 전 예방적으로 처리했을 경우 69.2%의 방제효과가 나타났다. 이는 유기농업자재 공시기준(방제효과 50%) 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올해 6월부터 도내 감귤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토착 미생물의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는 도내 하수 발생량의 60%를 처리하는 하수도 인프라의 중추적 핵심사업인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이 계획공정대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6월 17일 상하수도본부 현안사항 공유회의에서는 현대화사업의 주요 추진현황 점검과 향후 추진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제주하수처리장은 1994년 처음 가동된 이래 시설용량(13만톤/일)을 초과하는 하수의 지속적인 유입 및 제주시 동지역에 대규모 개발사업(약 1만톤/일)이 진행되고 있어 처리시설 확충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상하수도본부는 기존 시설의 지중화와 함께 처리용량을 22만 톤/일로 대폭 증설하는 현대화사업을 추진 중이며, 2025년 6월 현재 전체 공정률은 43.7%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수질기준 초과 해소를 위해 올해 사업비 1,007억(국비 470억, 지방비 537억) 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여 올해말까지 1단계에 포함된 수처리시설을 우선 가동 목표로 추진중에 있다. 또한, 2026년 말까지는 기존 생물반응조 부지에 전처리시설과 찌꺼기 처리시설이 신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해남군이 올해부터 과수 탄저병 방제약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이상기상으로 인한 고온과 잦은 강우로 과수 탄저병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농가의 선제적 대응과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된다. 과수 탄저병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발생하기 쉬우며, 감염 시 과실에 검은 반점을 만들고 썩게 하여 생산량 감소와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병해이다. 특히 한번 발생하면 확산 속도가 빠르고 방제가 어려워 사전 예방과 적기 방제가 매우 중요하다. 사업은 감, 사과, 배, 복숭아, 포도 5개 품목을 재배 중인 관내 165농가, 85ha 면적을 대상으로 방제약제 2회분을 지원한다. 약제 배부는 6월 20일부터 실시된다. 군은 지난 4월 방제협의회를 개최, 농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방제 효과가 우수한 약제를 선정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과수 탄저병 중점 관리 기간을 운영하여, 맞춤 방제약제 정보제공과 기상 연계 약제 살포 안내 등 농가 대상 교육과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라며“적기에 약제를 살포하여 탄저병 피해를 최소화하고 고품질의 과실을 생산하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장성군이 17일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한종 장성군수, 김준영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지역 본부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함께했다. 협약에 따라 장성군은 총 12억 원을 투입해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가 관리하는 고속도로 부지(남장성분기점 램프구간)에 이팝나무, 배롱나무, 느티나무 등을 식재할 계획이다. 이렇게 조성된 도시숲은 차량 매연과 분진을 차단‧흡착해 인근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탄소 저장, 기후변화 완화 등 환경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삭막한 고속도로를 오가는 운전자들에게 향상된 경관을 선보여, 풍부한 산림자원과 맑은 공기를 자랑하는 장성의 장점을 알릴 수도 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이번 협약이 장성군의 ‘천년숲’ 구현과 한국도로공사 ‘ESG경영’을 실현하는 상생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며 “기후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군민 삶의 질을 높이는 소중한 기회가 되도록 내실을 기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서민석 기자 | 전남 함평군이 청년 창업을 장려하기 위해 창업지원금 700만 원과 함께 최대 1억 원 이내의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한다. 함평군은 20일까지 지역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 기창업자를 대상으로 ‘함평 청년스트리트 조성 사업’ 참여자 2명을 추가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함평 청년스트리트 조성사업’은 지역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리모델링 비용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지난해부터 2년간 총사업비 19억 5천만 원을 투입해 빈 점포 등 지역 유휴시설을 새로운 청년 창업 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함평 관내 신규 창업을 희망하는 만 49세(1975년생) 이하 청년으로, 업종과 지역에 관계없이 연 매출 1억 2천만 원(월 매출 1천만 원 이상) 이상인 기창업자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 프랜차이즈 업체를 운영하고 있거나 현재 운영 중인 사업장을 폐업 또는 리모델링 할 경우는 제외된다. 신청은 6월 20일까지 방문(함평군 함평읍 중앙길 164, 3층) 또는 전자우편을 통해 가능하다. 군은 1차 서류 심사를 거쳐 2차 발표 평가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광산구는 장성 숲체원과 함께 산림치유 사회적 처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산림치유 사회적 처방 프로그램은 광산구가 추진하고 있는 사회적 처방에 산림치유를 접목한 것으로,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높이고 건강 데이터 기반으로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사업이다. 광산구는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시범적으로 운영한 당일형 산림치유 사회적 처방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 건강 활동가 등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조사를 실시했다. 스트레스 조사는 △신체화 반응 △우울 △분노 등을 분석했으며, 프로그램 참여 전후를 비교했다. 참여 전에는 88점 만점 중에서 39.59점을 나타냈고, 참여 후에는 11.99점으로 27.6점이 감소했다. 또한 산림치유프로그램의 만족도 조사에서 90% 이상 재참여나 주변에 추천하고 싶다는 의견이 많았다. 광산구는 만족도 조사와 스트레스 조사를 바탕으로 시민들의 건강을 살피기 위해 산림치유 사회적 처방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도입했다. 프로그램은 개인 건강 상태에 따라 △당일형 △회기형 △1박2일 형으로 구성됐다. &n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