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중마도서관은 지난 9월 3일부터 관내 사회복지시설인 햇빛마을주간보호센터와 연계해 운영 중인 ‘찾아가는 독서프로그램’이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 속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 활동 참여 기회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장애인들에게 책을 매개로 한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히 책을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야기 나누기와 창작 활동 등 다양한 체험을 결합해 참여자들이 적극적으로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은 언어활동 교육지도 전문가인 안경숙 강사가 진행하며, ‘즐겁고 행복한 그림책 여행’을 주제로 운영 중이다. '소시지 소시지(박세랑 저)', '감기 걸린 물고기(박정섭 저)' 등 그림책을 함께 읽고, 내용을 바탕으로 한 만들기와 역할극을 통해 참여자들의 표현력과 자신감 향상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중마도서관은 오는 11월까지 프로그램을 이어가며 장애인들이 스스로 생각을 표현하고 사회적 관계를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도서관이 직접 시설을 방문해 운영함으로써 지역 내 문화격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무안군청년플랫폼(센터장 김상준)은 지난 9월 2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청년과 함께하는 야구관람’ 네트워킹데이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무안 청년 25명이 함께해 응원과 교류 속에 즐거운 추억을 쌓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네트워킹데이’는 지역 청년들의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고, 일회성 만남을 넘어 지속 가능한 커뮤니티 구축을 목표로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무안군청년플랫폼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청년들이 서로 연결되고, 관계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마련하고 있다. 이번 야구관람 행사에서 참여자들은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 경기를 함께 관람하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관계를 형성했다. 이날 경기는 KIA 타이거즈가 5대 4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현장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청년들은 하나가 되어 응원하며, 경기 후 짧은 소감 나눔과 만족도 조사를 통해 각자의 감동과 에너지를 공유했다. 한 참여자는“새로운 사람들과 처음 자리할 때 다가가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는데, 야구라는 스포츠문화를 통해 처음 본 사람들과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서 매우 유익한 자리였다”고 소감을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15일 새정부의 재생에너지 대전환 기조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나주시, 영광군, 영암군, 한전KDN과 탄소중립 실현·에너지 기본소득 실현을 위한 ‘공익형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김영록 전남도지사, 윤병태 나주시장, 우승희 영암군수, 장세일 영광군수, 박상형 한전KDN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공익형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은 공공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발생하는 발전 수익을 도민과 공유하는 형태로, 에너지 자립과 이익 환원을 핵심으로 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남도와 지자체는 공공유휴부지 발굴 및 제공, 발전 이익의 도민 공유를 위한 계획 수립 등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며, 한전KDN은 신재생 에너지 통합관리를 위한 ICT 솔루션 구축 등 사업화를 추진한다. 이번 협약은 새정부의 경제성장전략 중 하나인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를 통한 에너지 대전환과 국정과제 중 하나인 지역 균형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햇빛·바람 연금 확대와 맞물려 더욱 의미가 크다. 정부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시의회가 섬진강 유역을 전담하는 독립적인 환경행정기관인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과 그 입지를 광양시에 둘 것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광양시의회는 15일 열린 제34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 촉구 및 광양시 유치 건의문을 채택했다. 건의문에 따르면 섬진강 유역은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전라북도, 경상남도 일부, 제주특별자치도까지 광범위하게 포함돼 현행 영산강유역환경청의 관할 하에 있으나, 이로 인해 집중적이고 체계적인 환경 관리에 한계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섬진강은 우리나라 5대 강 중 하나로, 생활용수와 공업용수, 농업용수 공급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독립적인 유역환경청이 없어 관리가 이원화되면서 통합 관리 체계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2020년 발생한 섬진강 대홍수는 이러한 통합 관리 기구 부재로 인한 문제점을 다시 한번 부각시켰다. 특히, 광양만권은 국가산단과 항만 등 대규모 산업시설이 밀집해 있어 오염물질 관리가 중요한 지역인 만큼, 섬진강유역환경청의 입지는 산업과 환경 관리의 중심지인 광양시가 최적지라고 주장했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동안 서구 광천동 주택재개발지역을 활용해 신규 소방공무원 실물화재 진압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소방공무원 임용 4년 미만의 신규 직원 1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실제 화재 상황을 구현해 단계별 화염과 열, 연기의 흐름을 관찰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화재대응 능력을 강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훈련에는 화재 현장 경험이 풍부한 선임 소방관들이 교관으로 참여해 신임 소방관들에게 화재 진압 노하우와 안전대응 요령을 전수한다. 김희철 광주소방안전본부 119대응과장은 “소방훈련을 할 수 있게 협조해주신 광천동 재개발지역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신규 소방공무원들이 실제 현장에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든든한 대응 역량을 갖추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국강현 광산구의원(진보당, 송정1·2동·도산동·어룡동·동곡동·평동·삼도동·본량동)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벼 깨씨무늬병의 농업재해 인정을 환영하고 신속한 피해조사를 촉구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피해 면적은 10월 1일 기준 전남 1만3,300㏊, 충남 7,800㏊, 경북 7,300㏊, 전북 4,400㏊ 등 총 3만6,000㏊에 달하며, 이는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국 의원은 “벼가 수확된 이후에는 피해 원인과 범위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기 어려워, 농가별 보상에서 사각지대가 생길 우려가 크다”며 “정부와 지자체는 피해 실태를 신속히 확인하고, 농가가 적기에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선제적인 행정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벼 깨씨무늬병의 주요 원인은 폭우와 폭염, 8월 이후 60일이 넘는 열대야, 9월 이후 7주 연속 이어진 가을장마 등으로 분석된다. 이는 단순한 병해충 피해를 넘어, 기후변화로 인한 새로운 농업재해 유형의 등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국 의원은 “벼 깨씨무늬병 피해는 한 해 농사의 문제가 아니라,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2026년 3월 개관 예정인 남도의병역사박물관 핵심 상징물이 될 ‘흔들리는 알루미늄 패널’에 이름을 붙이기 위한 ‘남도의병 상징물 명칭 공모전’을 오는 24일까지 진행한다. 영산강을 바라보는 박물관 외벽에 설치된 3만 3천여 장의 ‘흔들리는 알루미늄 패널’은 바람이 불 때마다 흔들리는 모습이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분연히 일어섰던 남도의병의 넋과 희생정신을 상징한다. 남도의병과 역사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24일까지 전남도 누리집 ‘소통인(人)전남 설문광장’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당선작은 11월 중 전남도 누리집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선정된 작품은 향후 남도의병역사박물관 외벽 상징물의 공식 명칭으로 사용된다. 전남도는 총 3점의 우수 작품을 선정해 전남도지사 상장과 기념품을 수여하고, 시상식은 2026년 3월 남도의병역사박물관 개관식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박중환 남도의병역사박물관개관준비단장은 “바람이 불면 흔들리는 상징물은 침략과 외세의 폭력에 저항했던 남도의병의 숭고한 정신을 후세에 전하는 상징이 될 것”이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도청 정철실에서 ‘2025년 전남 이주노동자 인권보호 실무협의회’를 지난 14일 개최하고 이주노동자 인권보호를 위한 제도개선과 정착지원 방안 등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협의회는 최근 도내에서 발생한 이주노동자 인권침해 사건을 계기로 민관협력을 통한 인권보호체계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관련 기관·단체 대표, 인권 전문가 등 11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선 전남도 이주노동자 인권보호 대책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제도개선 및 안정적인 정착 지원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특히 ▲실효성 있는 노동인권 교육 ▲이주노동자 안전체험활동 강화 ▲법률서비스 및 통역 실시간 연계 ▲임시보호 시설(쉼터) 확충 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윤연화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이주노동자는 우리 사회의 소중한 이웃이자 동료”라며 “외국인 노동인권 관리와 제도운영은 중앙정부의 고유 권한으로 여러 가지 제약이 있지만,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이주노동자가 불이익을 받지 않고 존중받는 안심일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14일 여수 진남문예회관에서 ‘2026년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주간’ 국내 개최지 공모에 여수가 선정된 것을 축하하고, 행사 성공개최를 다짐하는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정기명 여수시장, 전남도의원, 여수시의원 등과 COP33 남해안남중권 유치위원회, 탄소중립실천연대, 동서포럼 등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해 여수시의 기후주간 국내 개최지 최종 선정 쾌거를 함께 축하했다. 기념행사는 기념식,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주간 성공 다짐 결의문 낭독, 도립국악단, 넷제로-탄소중립 태권도 시범단의 축하공연, 성공개최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올 연말 예정인 ‘2026년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주간’ 개최국 결정에서 대한민국이 선정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는 한편, 국가 유치 확정 후 행사 개최에 대비해 실용성과 품격을 갖춘 회의장, 의미와 내실 있는 연계 행사 프로그램, 편리하고 안전한 숙박·교통 등 차질 없는 행사 준비에도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026년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주간 국내
전남투데이 김윤걸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는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나주영산강축제’와 함께 열린 ‘2025 전라남도 정원페스티벌 축제장’ 내에 목재 체험 부스를 운영해 다양한 연령층에게 목재 DIY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체험 부스에서는 목재 이용 활성화를 위한 안내와 홍보가 진행되었고 목재를 이용한 냄비 받침 만들기와 나만의 목재 열쇠고리 만들기 체험이 무료로 제공되어 3250명의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윤병태 시장은 “목재 체험을 통해 손끝에서 나무의 가치를 느끼고 일상에서 나무의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목재 체험부스를 통해 목재 가치의 중요성을 알리고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10월 23일 개막을 앞둔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NDFF, 주최 전라남도, 광양시 | 주관 남도영화제집행위원회, (사)전남영상위원회)이 광양의 가을을 물들일 소풍 같은 작품들을 모은 섹션 ‘남도 피크닉’의 면면을 공개했다. ‘남도 피크닉’은 가볍고 편안한 마음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영화를 한자리에 모은 섹션으로, 관객들에게 ‘영화로 떠나는 가을 소풍’을 제안한다. 장편과 단편으로 나뉘어 상영되며, 장편에서는 한국영화 7편과 해외영화 5편을, 단편에서는 한국영화 5편과 해외영화 7편을 묶음 상영한다. 먼저 한국영화 중에서는 김태용 감독의 2018년 작 '꼭두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가족의 탄생'(2006), '만추'(2011) 등을 연출한 김 감독의 이 작품은 국악과 영화의 크로스오버를 시도한 독창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십대들의 노동 현장을 다룬 '3학년 2학기'(2024)는 최근 여러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한국 독립영화로, 남도영화제를 통해 다시 한번 광양에 소개된다. 단편부문 미니 섹션 ‘정유미✕허가영’에서
전남투데이 강영선 기자 | 화순군 도곡면 번영회(회장 문형량)는 오는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도곡면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제2회 도곡 농특산물 대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2025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와 연계한 동반 행사로 작년 제1회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에 이어 올해도 도곡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축제 행사장에서는 도곡에서 생산되는 신선하고, 품질 좋은 농특산물 시식 및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와 함께 ▲일일 가수왕 & 일일 퍼터왕 이벤트 ▲떡메치기 체험행사 ▲1,000원 농산물 샵 운영 ▲1만 원 농산물 꾸러미 샵 등 풍성한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올해 새롭게 마련된 ‘1만 원 농산물 꾸러미 샵’이다. 해당 부스에서는 방문객 본인이 원하는 농산물 3가지를 직접 골라 담아 1만 원에 구매할 수 있어 실속 있는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축제 기간 중 농특산물을 구매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번 더 찬스 룰렛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