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미래교육은 지역에서 세계로 확장되는 시민성을 바탕으로 학생 스스로 변화의 주체가 되는 ‘전남형 세계시민교육’을 이루어가야 한다.”는 공론의 장이 펼쳐졌다. 이는 전라남도교육청이 지난 15일 여수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국내외 교육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한 ‘2025 글로컬교육 콘퍼런스’에서 모아진 내용이다. 이번 콘퍼런스는 전남교육청이 지난해 연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의 성과를 잇고, 올해 처음 선보인 ‘2025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작은박람회’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컸다. 행사는 ‘세계를 품고, 지역을 살리는 글로컬교육’을 주제로 공생·연대 기반 미래교육 모델을 논의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 학생 프로젝트 기반 국제교류 모델 ▲ AI 기반 온라인 상시 교류 플랫폼 ▲ 지역 자원을 활용한 글로컬 교육콘텐츠 등을 주요 전략으로 제시하며, 전남형 세계시민교육의 새로운 틀을 제안했다. 특히, 국내외 교육 관계자들은 전라남도교육청의 지속가능한 교류협력 체제와 학교·지자체·대학·기업이 함께 만드는 민·관·산·학 연대
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영광군은 11월 5일과 15일, 물무산 행복숲에서 묘량중앙초등학교병설유치원생과 초등학생 31명을 대상으로 ‘숲에서 만나는 그림책’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도서관에서 그림책을 읽고 숲으로 이동해 책 속 이야기를 실제 자연에서 경험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도서관에서는 숲의 생태와 동식물을 다룬 그림책을 함께 읽으며 자연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숲 체험에서는 유아숲지도사의 안내로 물무산 행복숲을 천천히 거닐며 자연물을 직접 관찰했다. 어린이들은 그림책에서 본 도토리, 나뭇가지 등을 찾아보며 자연과 책의 연결고리를 느꼈고, 숲에서 주운 잎을 활용한 놀이 활동을 통해 생태 감수성을 키울 수 있었다. 한 참여 어린이는 “책에서 봤던 내용을 실제로 보니 흥미로웠고, 자연 속에서 마음이 차분해지는 시간이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아이들이 단순히 책을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책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다는 특별한 시간이 됐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자원을 활용한 치유형 독서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
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영광군은 구수‧대신 어촌계가 해양수산부가 주최한 2025년 바다가꿈 프로젝트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해양수산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바다가꿈 프로젝트'는 어촌공동체의 환경 개선 활동을 통해 쾌적한 어촌을 조성하기 위해 2017년부터 한국어촌어항공단과 해양수산부가 수협중앙회의 ‘바다가꿈 기금’을 활용해 매년 우수사례를 발굴·선정하고 있다. 대상을 수상한 구수‧대신 어촌계는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굿즈 제작, 페어구를 이용한 에코백 및 파우치 제작, 주민 참여형 해안 정화 활동, 지속 가능한 어촌 미래전략 구축 등 다양한 활동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수‧대신 어촌계는 지난해인 2024년 ‘우수어촌계’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는 바다가꿈 프로젝트를 통해 전남지역 최초로 대상을 수상하며 전국적인 모범 어촌계로 자리매김했다 군 관계자는 “구수‧대신 어촌계의 이번 수상은 어촌계원 고령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루어낸 의미 있는 성과로, 지속가능한 해양환경 조성과 지역 공동체의 역량 강화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군 차원에서 다양한 정책과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사)낙안읍성판소리보존회가 100년 전 순천의 정신과 아름다움을 노래한 판소리 순천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융복합 공연 '순천가: 삼삼오오'를 오는 18일 오후 2시, 7시 순천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2025전남문화재단 공연장협력예술단체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으로 순천의 문화유산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창조하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17미터 와이드 스크린을 가득 채우는 압도적인 미디어아트와 대한민국 최초로 시도되는 대규모 순천가 합창단의 웅장한 목소리를 만날 수 있다. 이번 작품은 ‘순천가’의 창작자 벽소 이영민 선생이 시간의 벽을 넘어 자신이 노래했던 땅을 다시 밟으며, 현재의 순천을 여행하는 스토리텔링을 중심으로 여섯개의 길을 따라가며 옛이야기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순천의 역사를 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세대 통합형 공연이다. 다양한 장르의 국악 콘텐츠가 어우러진 이번 무대는 순천가 여정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취타대’를 필두로, 순천의 넋을 기리는 ‘흑두루미춤(황경하 안무)’, 평화의 땅 낙안을 상징하는 ‘사물놀이패’, 그리고 호호가인의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해남군 땅끝순례문학관에서 시대의 아픔과 구도의 길을 문학으로 승화시킨 故 송기원 작가를 기리는 추모 특별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타계 전 5년간 해남에 머무르며 생애 마지막 장편소설을 발간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펼쳐 온 송기원 작가의 삶과 문학세계를 되돌아보고,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사유와 치열한 구도 정신을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대 언 살이 터져 시가 빛날 때」 주제로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오는 11월 21일부터 2026년 3월 31일까지 땅끝순례문학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송기원 작가의 습작 노트, 옥중 서신, 미공개 사진 자료 등 다채로운 자료를 선보인다. 개막 당일 오후 4시에는 유족 및 후배 문인들이 작가와의 인연과 에피소드를 나누는 문학 토크, 낭송, 시 노래 공연 등 개막식도 열릴 예정이다. 한편 송기원 작가는 1974년 시 「회복기의 노래」와 소설 「경외성서」로 동시 등단하여 문단의 주목을 받았으며, 이후 현실 참여와 수행의 길을 오가며 독특한 문학세계를 구축해왔다. 대표작으로는 시집 '저녁', '단 한 번 보지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는 본격적인 산불 조심 기간을 맞아 22개 시군이 참여하는 ‘2025년 산불 지상진화 및 현장통합지휘 경연대회’를 지난 14일 실전 훈련으로 개최해 현장 대응능력을 높였다고 밝혔다. 경연대회는 실제 산불 발생 상황을 가정해 산불 진화 기술과 통합지휘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실전형 대회다. 매년 진행해 산불의 신속한 대응과 지휘 체계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는 22개 시군에서 12명씩 총 264명이 참가했다. 참가팀은 공무원 2명(현장 지휘본부), 진화대원 10명(지상진화팀)으로 구성해 장비 운용, 상황판 작성, 진화계획 수립 등 모든 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수행했다.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휘차량 전개, 드론 영상 송출, 산불관제시스템 접속 등 지휘본부 운영 능력을 평가하고, 진화대원을 대상으로 진화차, 펌프, 호스, 수조 등 기계화진화시스템을 활용한 산불 진화 과정을 평가했다. 특히 지휘차량 1대, 드론, 노트북, 진화차, 펌프, 간이수조 등 실제 장비를 전면 배치해 참가자가 실제 산불 현장에서 요구되는 능력을 충분히 발
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영광군은 장애인의 안정적인 소득보장을 위해 11월 17일부터 12월 5일까지 19일간'2026년장애인일자리사업'참여자와11월 14일부터 11월 24일까지 11일간 위탁수행기관을 아래와 같이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일반형(전일제, 시간제) 22명, ▲복지형 87명 등 총 109명 이며, 전일제, 복지형 중 79명(전일제 3명, 복지형 76명)은 수행기관을 위탁하여 모집할 계획이다. 선발된 참여자는 군청 및 읍·면사무소 행정업무 보조, 장애인전용 주차구역 계도 및 단속 등 공공성이 높은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근무조건 및 급여는 ▲일반형(전일제) 1일 8시간/2,156천 원, ▲일반형(시간제) 1일 4시간/1,078천 원, ▲복지형 월 56시간/577천 원이다. 영광군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등록 장애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선발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신청자는 군 홈페이지 고시 공고란을 참조해 장애인일자리사업 참여신청서, 개인정보 수집 이용․제공동의서 등을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를 방문하여 제출하면 된다.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전남 함평군이 주민 주도형 관광 콘텐츠으로 지역자원을 연계한 체험형 관광콘텐츠를 선보이며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함평군은 17일 “전남관광재단의 ‘소도시 여행권역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여행·관광 인플루언서 팸투어단이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함평의 지역 특화 관광 콘텐츠를 체험했다”고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노을빛 따라 걷는 여행’을 주제로 운영됐으며, 소도시 여행권역 육성사업 함평군 지역협의체(윤슬한옥 김미정 대표, 농업회사법인 해름 김현공 대표)가 직접 기획에 참여해 주민 주도형 관광콘텐츠 발굴의 우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팸투어단은 주포한옥마을에서 진행된 ‘팜파티 · 촌캉스’ 체험을 시작으로, 돌머리해수욕장, 함평해수찜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함평한우육회비빔밥 등 지역 대표 음식도 맛보며 함평의 매력을 다채로운 콘텐츠로 담아냈다. 특히 ▲꽃차 만들기 ▲쑥인절미 만들기 ▲곶감 만들기 등 지역 농가가 직접 준비한 농촌형 체험 프로그램은 농특산물과 관광을 연계한 체험형 콘텐츠로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팸투어단은 이번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보성군 지난 15일, 보성읍이 울산시 남구 신정5동과 함께하는 교류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보성읍과 신정5동은 2015년부터 격년제로 상호 방문하는 교류를 이어오며 꾸준히 우호와 상생을 다져왔다. 특히 양측은 고향사랑기부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100만 원씩 기부금을 기탁해 지역발전과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신정5동 방문단은 이날 보성열선루 이순신문화공원, 봇재 역사관, 비움 전시관 등 지역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다향아트벨리 녹차족욕 등을 체험하며 지역 간 유대감을 쌓았다. 김기성 보성읍장은 “신정5동과 오랜 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교류 행사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실질적인 굳건한 상생의 길을 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성읍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상호 방문, 문화·관광 교류, 고향사랑기부활성화 등 다양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보성군은 지난 14일 조성면 (구)조성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제14회 동로성축제’가 면민과 향우, 관광객 등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동로와 조양 지역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되새기고, 이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주민 화합과 세대 간 소통의 장이 됐다. 이날 행사는 농악단, 군립국악단, 초동친구 어린이의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 ▲체육 행사, ▲면민 노래자랑 및 초청 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이어졌다. 특히, 마을별 대항전으로 펼쳐진 새끼꼬기 대회, 줄다리기, 투호, 목표물 넘어뜨리기 등 체육행사는 주민들의 협동심과 단결을 다지는 시간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줄다리기 우승팀에는 돼지 한 마리가 부상으로 전달돼 현장에 웃음꽃이 피었다. 오후에는 면민 노래자랑이 열려 지역민들의 숨은 노래 실력이 무대에 올랐다. 인기상, 장려상, 우수상, 최우수상 등 다양한 시상이 이어졌으며, 가수 현숙 등 초청 가수의 흥겨운 무대가 축제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또한 조성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전남 무안군은 지난 14일 남악복합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무안군민과 전직원을 대상으로 제156회 황토골 자치마당을 운영했다. 이번 황토골 자치마당은 국회의장 행사기획 자문관이자 목포대학교 특임교수인 탁현민 강사를 초청해 ‘기획의 힘, 상상력의 힘’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창의적 행정 구현과 군민과의 공감소통을 위한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탁현민 자문관은 강연에서 “기획이란 결국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이며, 상상력은 그 기획을 현실로 만드는 힘”이라며, “행정 역시 군민의 공감을 얻는 기획에서 출발해야 진정한 변화가 이루어진다”고 전했다. 참신한 기획력과 감각적인 연출로 주목받아 온 그는 청와대 및 국회의 주요 행사와 국가적 기획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느낀 생생한 사례와 실무 중심의 조언을 전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김산 군수는 “이번 강연은 단순한 행정 교육을 넘어, 공직자가 주민과 소통하고 창의적 정책을 구상하는 능력을 기르는 계기가 됐다”며, “공감과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 행정이야말로 지역발전의 핵심이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앞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11월 15일 오후, 제20회 부산불꽃축제 개최를 위한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을 방문했다. 김 총리는 부산불꽃축제 종합상황실에서 행안부 예방정책국장과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으로부터 축제 안전관리대책과 준비상황을 보고받은 후,부산시,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과 함께 광안리해수욕장 인근을 둘러보며 다중인파 안전관리 현황과 응급의료부스 운영상황 등을 직접 확인했다. 김 총리는 축제에 있어 중요한 것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모두 안전이라고 강조하며, 인파안전관리, 소방대책, 구급 의료대책 등을 세심히 챙길 것과 함께 특히 행사 종료 후 귀가하는 인파가 몰려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대책에 각별히 신경 쓸 것을 지시했다. 또한, 시민들의 즐거운 축제 관람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하고 있는 일선 공직자들에 대한 감사의 말과 함께 마지막까지 세심하게 챙겨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