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원로 인사들이 6.1 지방선거 패배를 둘러싼 당내 책임 공방에 ‘통합’을 강조하고 나섰다. 다만, 일부는 지방선거 당시 당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이재명 의원의 ‘책임’ 역시 거론했다. 당내 격화하고 있는 친문·친명 갈등에 대한 우려와 함께 깨끗이 각자의 책임을 지는 것부터 당 수습을 시작해야 한다는 조언이었다. 상임고문들은 모두 연이은 민주당의 ‘선거 패배’를 안타까워하면서도, 최근 친문·친명 계파 갈등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민주당은 “6.1 선거 패배에 대한 반성, 어떻게 성찰하고 반성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 그간 충분히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당내 분위기가 아니었다는 지적, 앞으로 며칠 걸리더라도 무제한 토론을 해보자는 제안, 비대위 구성문제 등이 주류였다”라며 “대선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의견도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유 대표는 “대선 패배에 책임이 있는 송영길 전 대표와 이재명 상임고문의 출마로 수세를 자처했다”라며 “이재명 고문의 출마는 대선 불복 프레임이 강화되는 효과를 만들었고 중도층의 피로감은 극대화됐다”고 강조했다. 벌써 전당대회 시기와 전당대회 규칙 등을 둘러싸고 친문과 친명이 대
전남투데이 조남재 기자 | 광주·전남선관위가 6·1지방선거를 앞두고 돈봉투를 받았던 이들에게 최대 3000만원의 과태료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 16일 광주·전남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과정에서 음식물과 금품을 받아 적발된 기부행위 사범 사건이 15건으로, 수사가 진행된 뒤 법원의 최종 판단에 따라 돈을 받은 유권자에게는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전남 곡성에서는 유권자 2명이 한 곡성군수 후보의 측근으로 추정되는 관계자로부터 각각 20만원과 30만원이 든 돈봉투를 받아 적발됐다. 이들에게는 각각 1000만원, 1500만원의 과태료를, 담양에서 400만원의 돈봉투를 받은 유권자는 최대 3000만원의 과태료 처분하는 것을 선관위는 검토 중이다. 또 최근에는 강종만 영광군수 당선인과 전‧현직 군의원 5명은 경조사비 형식으로 부의금을 전달하다 기부행위 제한 위반 혐의로 광주지검에 고발되기도 했다. 광주에서도 특정 후보를 당선 시킬 목적으로 식사가 제공된 정황이 포착돼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공직선거법 제261조(과태료 부과·징수 등)는 선거와 관련 금품·음식물 등을 제공받으면 최대 3000만원 이내에서 10배 이상 50배 이하의 과태료를 부
전남투데이 조남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후보들의 자질논란에 휩싸여 비호감 선거라는 오명까지 뒤집어쓰면서 치른 지난 대선에서 패배의 쓴잔을 마셨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지방선거까지 후보의 자질논란과 공정성 시비까지 불거지면서 이번 6.1 지방선거 패배의 원인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러한 능력과 자질이 부족한 사람을 공천한 더불어민주당은 그동안 신앙처럼 여겨왔다. 호남인들에게 무슨 변명을 하더라도 이제는 민주당이 호남에서는 신앙적인 존재는 아닐 것이다. 제9대 곡성군의회 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된 k 의원은 의회가 개원도 하기 전에 사무국을 방문해 사무국 직원들의 90도의 인사를 받아가며 직원들의 인사에 답례도 없이 사무국 책상에 앉아 업무를 보고 나가던 중, 마침 의회를 방문 중이었던 기자 몇 명과 사무과장의 소개로 명함을 주고받으며 간단한 인사를 나눈 후 헤어졌으나 의회 사무실을 나가자마자 k 의원이 주변인에게 기자가 k 의원을 먼저 알아보고 인사를 하지 않은 것을 문제삼아 "인사성도 없고 당선인에게 대하는 태도가 일명 아니꼽게 대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의원 당선자의 상대 후보를 선거운동했다는 등의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다니고 있어 의회 개원도 하기 전 의
이준석 국민의 힘 대표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하고 젤렌스키 대통령과도 면담하고 돌아왔다. 국민의 힘 내부에서 ‘자기 정치’를 한다는 뒷말도 나오지만, 집권당 대표의 예사롭지 않은 행보가 국제사회에 던질 파장은 간단치 않아 보인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하여 한국의 여당 대표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는 것이 왜 필요한가? 과연 우리의 국익 확보 또는 증진에 어떤 도움이 되는가? 그러한 방문이 대통령이 당대표 이야기를 듣고 바로 결정할 사안인가? 새 정부의 외교에 러시아는 없는가? 정부가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과 관련해 가능성을 열어 놓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러시아와의 외교적 관계보다는 국제사회의 우리나라 입지와 향후 우크라이나 재건이 중요하다는 의미로 풀이되지만 새 정부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한미동맹의 회복, 나아가 강화라는 관점에서만 접근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 문재인 정부는 우크라이나의 거듭된 요청에도 인도적 차원에서 의약품이나 헬멧, 방탄조끼 등 비살상용으로 지원을 한정했다. 그러나 윤 정부에서 우려스러울 만한 변화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국민의 힘 이준석 대표에게 우크라이나 재건
국민의 힘 이준석 대표와 소속 의원들로 꾸려진 대표단이 곧 우크라이나를 방문 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의 친서를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한국 정부의 지원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한다. 지금의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하여 한국의 여당 대표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는 것이 과연 필요한 것인지 의문스럽다. 우크라이나 방문이 국익 또는 우리 발전에 어떤 도움이 될지 이러한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방문이 윤 대통령의 말 한마디 했다고 여당의 당 대표 이야기를 듣고 바로 결정을 내릴 가벼운 사안인지 새 정부의 외교사고에 러시아는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 초기에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이례적인 한국 방문도 국민은 의아해했지만 그 속에는 아마 이런 목표가 숨어있지 않나 싶다. 한·미 회담 후 대통령 당선인은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 같은 요구는 없었고 살상 무기는 지원할 생각도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발표를 믿지 못할 발표를 국방부가 얼마 지나지 않아 지난 정부의 방침을 뒤엎고 우크라이나에 대해 155㎜(mm) 포탄, 기관총, 전차, 장갑차 등 살상 무기를 우회 지원하기로 하였다고 한다. 후보 시절 윤 대통령의 우크
6·1지방선거 사전투표가 27일 금요일부터 시작되었다. 본 투표까지도 남은 시간은 채 24시간도 남지 않았으며 후반전으로 접어든 지방선거 판세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안갯속이다. 가장 큰 관심은 시장, 군수, 구청장을 뽑는 기초단체장 선거일 것이다. 광주·전남은 민주당 대 무소속 대결 구도가 확연하다. 민주당 경선 파행 과정에서 공천 배제된 전·현직 단체장 등이 나서면서 파급력도 클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격전지 여론조사 결과를 봐도 전남의 무소속 돌풍이 확연하다. 장성과 무안은 무소속 후보가 각 13.7%P, 10.1%P 앞서면서 오차범위를 넘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고, 민주당이 후보가 앞선 나주와 목포는 그 차이가 오차범위 내로 각각 2.6%P 0.1%P에 그쳤다. 무소속 바람이 유독 강하게 불고 있는 이유는 지역 정가에서는 민주당 경선 파행 후유증으로 보는 분석이 많다. 지금 여론조사에서 앞서는 후보, 또 경합지역에 출마한 무소속 후보 대부분은 민주당 경선에 도전장을 내민 후보들이다. 무안에 김산 후보는 현직 군수이자 여론조사 1위였던 자신을 민주당이 근거 없는 음해성 투서만으로 공천 배제했다며 무소속 출마를 강행했다. 현직인 장성
최근 6.1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후보 간의 비방과 금권 선거로 치닫고 있어 공정 해야 할 6.1지방선거가 과열 혼탁 양상을 보여 우려했던 일들이 현실화하고 있다. 전남에서는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인식이 팽배하였으나 민주당의 경선 과정의 불협화음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후보들이 예전보다 많아 저 선거일이 다가오자 과열 양상을 보이며 흑색선전 금품 살포설이 이곳저곳에서 터지고 혼탁으로 치닫고 있어 이번 선거는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지방선거 판세는 윤석열 정부 출범에 따른 여당 프리미엄으로 인해 광역단체장을 비롯해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선거에서 국민의 힘이 우위를 보이고 있고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부산시장을 비롯해 부산 16개 기초단체장 중 13곳에서 당선될 때와는 판이한 정치 지형이 펼쳐지고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 후보 사이에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는 곳이 많아 혼탁 선거전은 시간이 갈수록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선거구마다 나온다.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은 지역사회와 주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들을 잘 뽑아야 내가 사는 동네에 변화가 찾아온다는 이야기다. 지역의 일
제17회 기자의 날 기념식이 20일 한국 기자협회 주관으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한국 기자협회 소속 80년 선배해직 기자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직 언론인 협의회 공동대표이신 유 숙열 대표님의 후배 기자들에게라는 연설 전문이 가슴에 와 닿아 올려본다. [연설 전문] 오늘도 취재현장을 누비고 있는 후배 기자 여러분, 올해 기자의 날은 그 어느 때보다 뜻깊은 날입니다. 왜냐하면 지난 해 7월 1980년 언론투쟁이 광주항쟁의 일부로 포함된 특별법이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전두환 신군부가 1980년 언론투쟁을 광주항쟁과 분리시키기 위해 벌인 공작정치가 41년만에 깨진 것을 의미합니다. 지난 1980년 5월 광주에서 피의 항쟁이 벌어지는 동안 전국 언론사기자들은 신군부의 광주 학살에 항거해 검열, 제작거부 투쟁을 벌였습니다. 1980년 언론투쟁은 지난 40여년동안 신군부 잔당과 그 동조세력에 의해 광주항쟁과 분리되었지만 마침내 진실이 바로잡히게 된 것입니다. 이로써 광주항쟁과 관련한 역사가 바로 잡혔고, 언론역사 또한 올바로 기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법은 시행일자가 잘못 기재되어 아직도 법집행이 안된 상태이고 관련 개정법안이 제출되어 있는
제20대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식을 용산 시대의 ‘5년 장정’을 내디뎠다. 국민의 행복과 국가의 발전을 위해 부디 성공한 정부가 되기를 기원한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미래는 전망은 불투명하다. 집무실 용산 이전 강행부터 우려를 자아내더니 첫 내각 구성엔 실망감이 앞선다. 국무총리와 장관 후보자 인준청문회 과정에서 국민 눈높이와 전혀 동떨어진 ‘내로남불’, ‘아빠찬스’, ‘그들만의 리그’ 행태들이 여실히 드러났다. 말로는 공정과 상식을 내세우면서 행태는 이와 딴판이기 때문이다. 그 부정합은 국무위원 지명에서부터 드러났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지명이 대표적이다. 한 지명자는 2년 전 총선을 앞두고 유시민 작가 고발을 사주한 혐의를 받아 채널A 기자와 함께 조사를 받았다. 채널A의 자체 진상조사보고서에는 두 사람의 공직선거법 위반 및 강요미수의 흔적이 오롯이 담겨 있었다. 그에 대한 인사청문회에 참석한 현직 대검 감찰부장은 윤석열 총장을 비롯한 정치 검찰이 진상조사에 나선 대검의 감찰 행위를 조직적으로 방해했다고 폭로했다. 한 지명자는 자신의 휴대전화 비밀번호 제공조차 거부함으로써 법망을 피했다. 한 지명자는 수사절차에 대한 비협조 전력만으로도 법무부 장관으로 자격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버락 오바마 당선자는 사흘 뒤 첫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미국에는 오로지 하나의 정부와 하나의 대통령만이 있다고 했다. 우리는 하나의 정부 하나의 대통령이 존재하는 것일까? 검찰이 제2 의정부이고 한동훈은 제2의 대통령으로 보이는지 필자 한 사람의 잘못된 생각이길 바란다. 국민 마음을 움직이는 ‘통합’의 가치는 구호가 아닌 실천을 통해서 분명하게 각인되는 법이다. 윤석열 인수위는 어떤가. 인수위 기간 윤 당선자는 지역 민심 청취 겸 당선 인사 명목으로 전국을 돌았다. 지방선거 개입 논란은 차치하고라도, 책임은 없고 권력은 쏠리는 당선자 시절을 만끽하려는 모습으로 비친다. 윤 정부의 고민을 느낄 수 없는 대표적인 게 첫 내각 인선이다. 인사를 통해서 대통령이 무엇을 하고자 하고 어떤 길을 가려는지 국민과 공직사회에 분명하게 전달할 수 있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의 첫인사에서 새로운 변화를 읽어내기란 쉽지 않다. 윤 당선자가 내세웠던 ‘공정과 정의’ 가치를 구현한 후보자가 단 한 사람이라도 있을까 싶다. 1987년 민주화 이후 이번 정권교체만큼 신구 권력 간의 갈등과 분열이 표면화된 적은 없었다. 누구의 잘못이라 비난하려는 것이 아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내용으로 하는 검찰개혁 법안을 4월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당론을 모았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검찰개혁 의제를 논의한 결과, 만장일치로 이같이 추인했다고 의총 종료 후 밝혔다. “경찰 인사권을 투명하게 하고 검찰에 의한 경찰의 직무상 범죄 수사 부분은 통제 기능을 남겨놓는 것으로 설명이 있었다”라며 “자치 경찰 강화와 장기적으로는 ‘한국형 FBI’ 같은 별도 수사기구 추진을 당론으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김오수 검찰총장도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처리하기로 당론을 정한 것을 두고 헌법에 위배된다며 "민주당에서 추진하는 법안의 요체는 범죄 수사를 경찰에 전담, 독점시키겠다는 것인데 4·19 혁명 이후 헌법에는 수사 주체를 검사만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필사즉생의 각오로 입법을 막겠다”다며 문대통령 면담까지 요청한 상태이다. 침묵을 지키고 있던 인수위도 입장을 내고 ‘검수완박은 국민의 동의를 얻지 않는 헌법 파괴이며 새 국정운영에 방해된다며 즉각 철회를 요구하고 나서고 있다. 하지만 국민 대다수는
인간은 각자의 처지에 따라 서로 다른 생각을 한다. 집을 가진 사람들은 주택 보유에 따른 부담 여부와 기대수익에, 집을 사려는 사람들은 주택 공급과 가격에, 주택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들은 세입자로서의 비용과 주거안정을 생각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집 없는 서민들의 요구에는 임대차 3법 개정이 있었다. 2년을 기본으로 하는 임대차 계약에 1회의 갱신요구권을 임차인에게 보장하고, 갱신 시 임차료는 5% 이내에서 인상하게 하는 내용과 전·월세 계약을 신고하게끔 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서민들의 주거안정에 많은 도움도 있었지만, 부작용도 적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던 임대차보호법이 정권이 바뀌면서 다시 임대차 3법을 손질한다니 주거안정의 꿈은 또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지 않을지 걱정하는 시선들이 많다. 오랜 시간을 거처 세입자 권리를 확대하는 법 개정이었지만 법 개정에는 수많은 반대도 있었다. 시장에 대한 과도한 개입이니 부동산 경기가 침체 된다는 등 반대의 소리가 연일 매스컴에 오르내렸다. 낮은 금리의 효과로 집값이 오른 것은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현상이었지만 개정 임대차 3법이 집값 인상의 주범으로 되어버렸다.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